천북 청보리밭에 가기 전 들른 보령시 천북면 식당.천북면은 생각보다 작은 시골 마을이었어요. 주변이 온통 논밭과 축사 등으로 가득한 곳이라 식당도 많지 않았습니다.그 중에서 매의 눈으로 발견한 '천북가든'. 겉모습만 보면 선뜻 들어가기가 망설여지지만, 의외로 동네 외식을 담당하는 오랜 맛집이었습니다. 테이블과 의자는 최근에 새로 바꾼 듯 깨끗했어요.동네 가족 분들이 단체로 외식하는 것을 보고 안심하고 자리에 앉았습니다. 우럭매운탕과 아구탕, 찌개류, 삼겹살, 주물럭까지 한국인이 좋아하는 메뉴가 총집합되어 있습니다. 여름에는 삼계탕과 냉면도 판매해서 천북면 외식 담당이라는 표현이 딱 어울려요. 찌개류는 1인분씩 주문하기보다는 통일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동태찌개 3인분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