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언제나 맑음

행복한 내일을 위해 여행, 맛집, 생활 정보 등을 기록합니다

늘 기분좋은 여행

경북 울진 여행 2 - 죽변해안스카이레일+왕피천생태공원+울진아쿠아리움+은어다리+등기산스카이워크

비개인저녁 2024. 1. 4. 21:00
반응형

울진 여행의 둘째 날은 죽변항에 있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경북 울진은 동해를 끼고 세로로 긴 지역이라 해안도로 일주만으로도 푸른 바다를 실컷 감상할 수 있어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있는 죽변항에서 등기산스카이워크가 있는 후포항까지는 차로 40여분 남짓 걸립니다. 
내려가는 길에 울진촛대바위도 구경하고, 해수욕장에 잠시 멈춰 파도 소리도 들어 보세요. 

 

 
 

죽변해안스카이레일

 

  • 운영 시간: 동절기(11월~3월) 09:30~17:30, 하절기(4월~10월) 09:30~18:30
  • 탑승료: 1~2인 21,000원, 3인 28,000원, 4인 35,000원
  • 주차: 무료
  • 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235-12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한 곳에서 바다 풍경을 보는 게 최고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하게 만든 죽변해안스카이레일. 
미리 홈페이지(https://www.uljin.go.kr/skyrail/)에서 온라인 예매하고 갔고, 10시 30분 티켓을 끊었는데 조금 일찍 갔어도 바로 탑승 가능해서 좋았어요. 
천천히 자동으로 움직이는 모노레일을 타고 죽변 해안을 오롯이 감상할 수 있어요.
현재는 죽변 승하차장에서 봉수항까지만 운행되고 있는데, 왕복으로 30여 분 정도 타게 됩니다. 
 
 

 
 
모노레일은 탑승문 양 옆으로 2인 좌석씩 놓여져 있어 최대 4인까지 탑승 가능합니다. 
창 밖으로 보는 울진 앞 바다 색깔이 너무 이뻐요.
파란색, 초록색, 청록색, 짙푸른색.. 언어로 형용할 수 없는 자연색입니다. 
 
 

 
 
햇빛의 세기와 하늘과 구름의 변화에 따라서도 시시각각 풍광이 변해요. 
분명 오전 햇살인데 사진으로 보니 해질녘 같은 느낌도 드네요. 
 
 

 
 
요즘 경치 좋은 곳에는 레일바이크도 많이 있는데, 이건 힘들이지 않고도 편히 탈 수 있어서 부모님이나 어린 아이들과 타기에도 참 좋은 것 같아요. 
 
 

 

 
 

왕피천 생태공원

 

  • 주차: 무료
  • 위치: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8-1

 
다음 일정으로는 민물고기생태관으로 잡았는데, 현재 리모델링으로 휴관 중이었어요. 
그래서 인근에 있는 왕피천 생태공원을 갔는데 여기에 케이블카, 아쿠아리움, 곤충박물관 등이 한 곳에 모여 있더라구요. 
왕피천 생태공원 자체도 꽤 규모가 크고 산책로가 잘 되어 있어 한 바퀴 돌았어요.
 
 

 
 
지금은 겨울이라 풍경이 삭막하긴 했지만, 하천에는 오리들이 떼로 몰려다녀서 주황색 발과 노란색 발을 가진 오리들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어요.  
 
 

 
 
이미 모노레일을 탑승한 후라 케이블카는 구경만 했어요.
날씨가 점점 흐려져서 아쉬웠지만 케이블카 풍경도 나쁘지는 않았어요. 
 
 

 
 

반응형

 
 

울진아쿠아리움

 

  • 관람 시간: 동절기(11월~3월) 09:00~17:00, 하절기(4월~10월)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 입장료: 어른 7,000원, 청소년/군인 6,000원, 어린이 5,000원, 경로 3,500원
  • 주차: 무료
  • 위치: 경북 울진군 근남면 왕피천공원길 1

 
 
민물고기생태관 대신 간 울진아쿠아리움입니다.
저렴한 입장료만큼 규모나 시설 면에서는 작은 편이지만, 관리가 잘 되어 있어서 의외로 만족한 곳이에요. 
네이버에서 예매하면 20% 할인된 가격에 티켓 구매가 가능하고, 당일 사용도 가능합니다. 
 
 

 
 
아쿠아리움에 입장하면 먼저 다양한 상어들이 반겨줍니다. 
 
 

 
 
그 중에서 빨판상어가 있어서 너무 신기했는데요.
고래나 상어에 기생하고 있는 게 아니라, 바다거북과 한 몸이 되어 붙어있어서 진귀한 구경이었어요. 
그간 국내외 10여 곳이 넘는 아쿠아리움을 다녀봤지만, 이런 광경은 처음이라 이거 하나만 봐도 가치있더라구요.  
 
 

 

 
 
수달과 물범은 피딩 타임이 별도로 있어서 이 시간에 맞춰가면 아쿠아리스트와 함께 하는 귀여운 재롱도 볼 수 있습니다. 
수달은 10:30과 14:00, 물범은 주말 및 공휴일에만 15:00에 피딩 타임이 이뤄진다고 해요. 
 
 

 
 
수달은 이미 배불리 먹었는지 쿨쿨 자고 있었어요. 
 
 

 
 
대형 수족관 이외에도 다양한 희귀 생물도 볼 수 있고, 직접 아이들이 손으로 물고기나 바다생물들을 만져볼 수 있는 체험 코너도 있어요. 
 
 

 
 

은어다리

 

  • 주차: 무료
  • 위치: 경북 울진군 근남면 수산리 178-2

 
 
은어다리는 야경 명소인데, 일정상 어쩔 수 없이 낮에 들렀어요.
울진 앞바다와 만나는 남대천 하구는 우리나라 최대 은어 서식지로 산란철이 되면 바다에서 강으로 회귀하는 반짝이는 은어 떼를 볼 수 있다고 합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2015년 은어다리가 건설됐고, 이름처럼 은어 두 마리 형상이 서로 마주보고 있어요. 
은어다리에 오르면, 남대천과 이어지는 바다의 풍경까지 함께 조망할 수 있습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

 

  • 관람 시간: 11~2월 09:00~17:00, 3~5월, 9~10월 09:00~17:30, 6~8월 09:00~18:30
  • 주차: 무료
  • 위치: 경북 울진군 후포면 후포리 산141-21

 
 
울진의 마지막 일정은 등기산 스카이워크였어요. 
하늘이 잔뜩 흐리고 비가 한두 방울 떨어졌지만, 그래도 바다색은 예술이었습니다. 
등기산 스카이워크는 울진의 남단 후포항 뒤에 위치해 있고, 높이 20m, 길이 135m로 조성됐어요. 
 
 

 
 
바다와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바닷길 다리로, 중간에는 강화유리가 깔려져 있어 발 밑에서 푸른 바다를 볼 수 있어요.
하늘은 흐려도 바다만큼은 에메랄드 빛을 잃지 않았어요. 
강화유리 찍힘 없이 아래 바다가 선명하게 보일 수 있게 방문객 모두 덧신을 신고 들어가야 합니다.
 
 

 
 
스카이워크 오른쪽에는 갓바위가 보이는데요. 
이 갓바위에게 소원을 빌면 한 가지 소원은 반드시 이뤄준다고 합니다. 
 
 

 
 
이 스카이워크 반대편은 등기산공원과 이어지고, 세계 여러 나라들의 등대 조형물을 볼 수 있다고 해요.
저는 비가 떨어져서 그냥 내려왔는데 산책로가 쭉 이어져 있으니 맑은 날에 가는 분들은 꼭 들러 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