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근교 빙어낚시 - 방갈로가 있는 '용인 한터낚시터'

얼음낚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아이와 함께 빙어낚시를 하러 가는데요. 
제가 2년 연속 다녀온 용인 한터낚시터를 소개합니다. 
다른 빙어낚시터와 달리 방갈로가 있어서 추위로부터 해방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3~4시간 버티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얼음낚시가 재밌어도 발이 시려워서 못버티기 마련입니다. 
 
 

• 빙어장 운영시간: 매일 08:00~18:00
• 입장료: 중학생 이상 13,000원, 초등학생 이하 7,000원(4시간 기준)
• 방갈로 이용료: 월~금 20,000원, 토/일/공휴일 30,000원 (4시간 기준)
•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662번길 10

 
 
빙어낚시터는 기상상황에 따라 오픈 여부가 달라집니다.
날이 영상 위로 올라가 따뜻해지면 얼음이 녹아 위험해지니 빙어낚시가 불가능한 날이 있어요. 
사전에 꼭 빙어장이 열리는지 확인이 필요합니다. 
 
 
한터낚시터 공지사항 확인하기
 
홈 | 한터낚시터 (modoo.at)

[한터낚시터 - 홈] 저희 한터낚시터는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대대리 639-1번지에 위치하며 조사님

 

 

한터낚시터는 경기도 용인시 처인구 대대저수지를 끼고 있습니다.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정도의 거리로 생각보다 가까워서 당일로 다녀오기 좋습니다.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662번길 10

 
 
평소에는 연중무휴 24시간 오픈하는 일반낚시터인데, 저수지가 얼게 되면 빙어장을 엽니다. 
꽁꽁 언 얼음낚시터를 둘러서 방갈로가 설치돼 있어요. 
입장료는 4시간 기준으로 중학생 이상 성인은 13,000원, 초등학생 이하는 7,000원입니다. 
입장료를 내면 스티커를 외투에 부착해 주는데, 오전과 오후용 스티커 색깔이 달라서 구별한다고 해요. 
 
 

 
 
방갈로는 당일 선착순 예약입니다. 
원래 빙어가 해 뜰 무렵, 해 질 무렵에 활동해서 방갈로도 얻고 빙어도 잘 잡으려면 무조건 오픈 시간에 맞춰 도착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방갈로는 2인용과 4인용이 있고, 가격은 평일 2만원, 주말 3만원으로 동일합니다. 
그 이유가 2인용에는 히터가 있고, 4인용에는 난로가 있는데, 난로 사용시 추가 비용 만원이 발생하기 때문이에요.
대신 난로를 사용하게 되면 물도 끓일 수 있고, 고구마도 구워먹을 수 있어요.  

 

이게 2인용 방갈로예요.
내부에 누울 수 있는 평상과 2인용 테이블이 있습니다. 
빙어장에서는 취식이 불가능한데, 방갈로에서는 이것저것 편히 먹을 수 있어요. 
 
 

 

 
 
방갈로를 잡으면 이제 얼음 위 강태공이 되어 봅니다. 
낚시는 시간과의 싸움. 
특히, 빙어는 아침 일찍 도착하자마자 부지런히 잡아야 합니다. 
오전 10시 반이 넘어가면 확실히 빙어의 입질도 사그러듭니다. 
 
 

 
 
빙어는 가벼운 견지대로도 쉽게 잘 잡혀요. 
우리 가족이 유일하게 잘 잡는 어종입니다. ^^;;
저흰 매년 다녀서 낚시도구가 다 준비돼 있지만, 낚시대가 없는 분들이라면 미리 준비해 가도 되고 낚시터에 가서 구입도 가능합니다. 
빙어낚시대 5,000원, 미끼 5,000원에 판매하고 있어요.
매점도 별도로 있어서 컵라면, 과자, 음료 등 간식과 핫팩, 부탄가스 등을 구입할 수 있어요. 

 
 

 
 
팔딱팔딱 움직여서 은근 손맛을 느끼게 해 주는 빙어입니다. 
 
 

 
 
바다낚시만 하면 0마리 가족인데, 빙어는 은근 여러 마리 잡을 수 있어서 더 신나요. 
 
 

 
 
빙어 잡는 구멍에 웬 큰 물고기가 나타나서 깜짝 놀랐어요.
무엇때문인지 죽어서 떠오른 것 같더라구요. 
어쨌든 아이에게는 신기한 경험입니다. 
 
 

 
 
빙어가 잘 안잡히는 시간이 되면 이제 썰매를 탈 시간입니다. 
여기서는 무료로 얼음썰매를 탈 수 있어요.
어른도 아이도 신나게 얼음을 헤치며 겨울을 만끽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