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Thai)과 코끼리(elephant)를 결합시킨 로고가 인상적인 '타이펀트'는 태국 쌀국수 전문점입니다.
공덕역 2번 출구와 가까운 SK리더스뷰 상가 2단지에 위치해 있어요.
메뉴는 쌀국수와 쌀국수 육수를 베이스로 한 국밥이 전부지만, 깔끔하고 시원한 국물 맛 하나로 주변 직장인들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습니다.
점심 시간에 가면 무조건 웨이팅이 있습니다.
대신 메뉴 특성상 회전율이 빠른 편입니다.
저도 대기 5~6번째였는데 20분 안에 들어갔어요.
쌀국수는 육수의 차이에 따라 일반 쌀국수와 똠양 쌀국수 중에서 고를 수 있어요.
또한, 고기 종류에 따라 사태, 스지, 사태&스지 중에서 선택 가능합니다.
면이 싫은 분들은 국밥으로 든든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좌석은 제일 앞에 한 곳만 4인 테이블석이 있고, 나머지는 모두 바테이블석입니다.
바테이블로 많은 인원을 수용하기 어렵지만, 오히려 혼밥하기 좋고 손님들도 1~3인이 많아서 금방 금방 먹고 나옵니다.
좌석에 앉으면 자리 별로 모든 게 갖춰져 있습니다.
서랍을 열면 숟가락, 젓가락, 냅킨이 들어 있으며, 앞에는 소스 세 가지와 소스 접시가 있어요.
핸드폰 충전 케이블도 있고, 쌀국수 먹기 편하라고 여성용 머리끈도 구비되어 있습니다.
보통 베트남 쌀국수를 먹을 때는 칠리소스와 해선장 소스를 1:1로 섞어 먹기 마련인데, 여기는 비법 소스가 하나 더 있습니다.
직접 개발한 고추식초인데요.
초록색 손잡이가 스푼이라 원하는 양만큼 떠먹기 좋아요.
추천한 대로 저도 칠리소스 1: 해선장 1: 고추식초 1의 비율로 소스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주문한 것은 사태쌀국수입니다.
베트남 쌀국수와 태국 쌀국수의 큰 차이점은 국물 맛인데요.
태국 쌀국수 국물이 훨씬 진하고 깔끔합니다. 향신료 맛도 덜해요.
갈비탕 한 그릇 먹는 듯한 개운하고 깊은 맛이 있다고나 할까.
여기 쌀국수도 국물이 맛을 다 합니다.
담백하고, 시원하고, 깔끔해서 드링킹을 부르는 국물입니다.
해장 쌀국수로 손색이 없습니다.
고기도 듬뿍 들어 있는데, 사태 부위라 쫄깃한 맛입니다.
미리 만들어 놓은 소스에 콕 찍어 먹으면 수육 한 점 먹는 듯한 기분입니다.
베트남 쌀국수에서는 보기 힘든 사태와 스지 부위를 사용해 쌀국수를 만들기 때문에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어요.
고기를 먼저 건져먹고 면을 먹는데 하나도 불지 않았어요.
숙주도 가득 들어 있어서 식감 좋고 완벽한 한 끼였습니다.
'타이펀트'는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입니다.
월요일에서 토요일 11:00~21:00까지 운영하며,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SK리더스뷰 2단지) 주차장 이용시 1시간 무료 지원됩니다.
추천
태국 쌀국수를 좋아한다
소고기 사태와 스지 부위를 좋아한다
비추천
다인석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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