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 저녁 오늘은 햄버거데이다 하며 버거킹 공덕역점을 갔지만, 글쎄 와퍼가 다 품절이지 뭐예요.
역시 할인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그래서 길 건너편에 있는 맘스터치로 급 방향을 틀었어요.
'맘스터치 마포공덕역점'은 공덕역 3번 출구에서 도보 3분 거리에 있습니다.
직장인 상권이라 주말에 매장에 가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오랜만에 와 보니 에드워드 리 세프 컬렉션이 여기저기 도배되어 있네요.
에드워드 리 버거 2종은 지난 2월에, 에드워드 리 빅싸이순살은 지난 3월에 출시됐다고 하는데 저만 소식이 어두웠나 봅니다.
한동안 외식·식품업계에 흑백요리사 열풍이 풀고 너도 나도 유명 셰프 이름을 갖다 붙인 제품이 많아져서 솔직히 관심을 덜 두게 되더라구요.
맘스터치하면 뭐니뭐니해도 기본 싸이버거지만, 그래도 신제품이라고 하니 눈여겨 봤습니다.
메뉴판 전체를 보니 언제 버거 메뉴가 이렇게 많아진 건지 싸이버거 형제자매만 해도 14종이나 되네요.
에드워드 리 셰프컬렉션 세 가지 메뉴 각각 하나씩 주문해서 맛봐야지 하고 호기롭게 키오스크에 다가갔지만...
역시 세상에 변수는 참 많습니다.
에드워드 리 제품은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외에는 모두 품절입니다.
주말이라 한가한 게 아니고 인기 메뉴가 다 팔려서 한가했던 모양입니다.
게다가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판매 목록에 아예 없었어요.
이건 아무 지점에서나 먹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철판 조리 설비를 갖춘 전국 500여 곳의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네요.
그래서 결국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세트 메뉴 하나와 기본 싸이버거 2개 포장해 와서 먹었습니다.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는 기존 싸이버거에 에드워드 리 셰프의 고유 레시피로 개발된 특제 베이컨 잼이 추가됐어요.
게다가 기존 마요소스 대신 치즈소스가 들어가 있습니다.
베이컨 잼이 어떤 맛인가 궁금했는데, 잼처럼 베이컨을 잘게 잘라 설탕에 졸인 거였어요.
달콤하고 베어컨의 진한 맛이 느껴져서 뭔가 새로운 맛이기는 하지만 닭다리살 패티와는 그리 어울리지 않았어요.
소고기 패티랑 훨씬 잘 어울릴 것 같은 맛입니다.
기존 싸이버거 단품 가격이 4,900원,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 단품 가격이 7,800원입니다.
과연 베이컨 잼이 2,900원의 가치가 있을 것인지는 각자 생각이 다르겠지만 저는 계속 기본 싸이버거를 먹을 것 같아요.
에드워드 리 싸이버거를 먹은 후 싸이버거를 먹으니 훨씬 닭다리살 패티의 매콤함이 잘 느껴지고 더 담백했습니다.
'맘스터치 마포공덕역점'은 매일 10:00~21:3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건물 지하주차장 이용 시 30분 무료 지원됩니다.
추천
에드워드 리 신제품이 궁금하다
30분이지만 주차가 가능하다
비추천
에드워드 리 비프버거는 판매하지 않는 매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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