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3번 출구와 4번 출구 사이 소나무길에는 대학로 맛집들이 다수 모여 있습니다.
소나무길은 혜명교회부터 성균관대입구사거리까지 약 278m의 도로인데요.
도로명 주소로는 대학로 11길에 해당합니다.
'한술식당 대학로점'은 이 소나무길 삼거리, 서교주담 2층에 위치해 있습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전형적인 깔끔한 인테리어의 프랜차이즈 식당입니다.
1인 바테이블석과 2인석, 4인석이 고루 배치돼 있어 혼밥 하기에도 좋습니다.
2층 식당이라 접근성이 떨어지는 대신 오히려 탁 트인 뷰가 좋습니다.
통창 사이로 소나무길 풍경이 훤히 보여요.
주문과 결제는 테이블에서 바로 이뤄집니다.
'한술식당 대학로점'의 주 메뉴는 덮밥이에요.
곱창덮밥, 간장양념덮밥, 매콤양념덮밥 등 다양한 고기 덮밥을 즐길 수 있어요.
스텐 물병과 티타늄 물컵이 제공되는 것부터 마음에 들었습니다.
물은 시원한 보리차예요.
저는 고추장삼겹덮밥 빅 사이즈로 주문했어요.
빅 사이즈도 충분히 양이 많습니다.
주문과 동시에 훤히 보이는 주방에서 바로 요리가 시작돼 깔끔한 쟁반 한 상으로 나옵니다.
덮밥 한 그릇과 미소 된장국, 김치, 양배추피클, 수란, 조미김이 세트입니다.
보통 덮밥에는 계란후라이가 나오는데 여기는 수란이 나와요.
매운맛 덮밥과 잘 어울리며, 함께 나오는 수제 양배추 피클도 자꾸 손이 가는 맛입니다.
처음부터 수란을 넣고 비비지 말고 몇 숟가락은 따로 먹은 후에 중간에 수란을 넣어 조금씩 섞어 먹으라는 팁이 있어서 똑같이 해 봤습니다.
고추장삼겹살은 신라면 맵기 정도라고 했는데 그 보다는 맵지 않았어요.
캡사이신을 사용하지 않고 자연 재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계절에 따라 맵기가 달라질 수 있다고 안내되어 있습니다.
삼겹살은 고추장 양념이 잘 배어 있고 저온 숙성으로 엄청 부드럽습니다.
그냥 고기만 먹어도 짜지 않고 맛있어요.
이제 수란을 넣고 함께 먹었는데요.
대파, 부추, 양파절임, 마늘 후레이크 토핑이 어우러져 시너지를 냅니다.
고기 양도 밥 양도 푸짐하고, 맛도 깔끔해요.
'한술식당 대학로점'은 매일 11:00~21:30까지 영업합니다.
15:00~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주차 불가합니다.
추천
즉석에서 조리하는 다양한 덮밥을 맛볼 수 있다
양이 푸짐하다
비추천
프랜차이즈 식당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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