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고깃집 - 마포 갈비에 도전장을 낸 '전주향 마포점'

마포역 1번 출구 앞, 마포 음식 문화의 거리에 새로운 고깃집이 생겼습니다. 
한우 생등심과 돼지양념구이로 마포 원조 갈비에 도전장을 냈는데요.
오픈 기념으로 한 달 동안 50% 할인을 진행하고 있어 안 가볼 수가 없습니다. 
'전주향' 본점은 고양시 덕양구에 있는데, 이번에 직영 3호점 마포점을 오픈했다고 합니다.
 
 

 
 
'전주향'은 직접 소와 돼지를 경매하고, 육가공하는 자체 공장을 가지고 있어 저렴한 가격에 품질 좋은 고기를 제공할 수 있다고 하는데요.
1++ 최상급 한우 등심이 150g 39,000원으로 주변 고깃집에 비해 확실히 가격 경쟁력이 있습니다. 
한돈 돼지고기를 사용하는 돼지양념구이는 250g에 19,000원이에요. 
 
 

 
 
'전주향 마포점' 1층은 테이블 좌석 형태로 두 공간으로 분리돼 있으며, 꽤 내부가 넓습니다. 
2층은 모두 룸 타입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저는 대기 중 2층 룸으로 안내 받았는데, 4인+4인 테이블룸이라 완전히 독립적이지는 않았지만 그래도 조용한 분위기 속에서 오붓하게 식사를 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일단 마포 갈비와 경쟁력이 있을지 궁금해서 돼지양념구이를 주문해 봤는데요.
전반적인 상차림은 깔끔했습니다. 
애피타이저인 양상추샐러드와 감자샐러드가 나오고, 고기와 곁들어 먹기 좋은 쌈야채, 상추겉절이, 얼갈이배추절임, 양파절임 등이 한 상 차려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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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중에서도 차별화된 곁들임은 묵사발과 양념꽃게무침입니다. 
묵사발은 1인당 2~3번은 떠 먹을 수 있을 정도로 어마어마한 양이 나옵니다. 
입가심하기 딱 좋은 새콤달콤한 맛이에요. 
 
 

 
 
양념꽃게무침도 맛있어요.
꽃게 크기가 앙증맞긴 하지만, 곁들임 반찬으로 훌륭합니다. 
 
 

 
 
돼지양념구이 3인분이에요.
양념갈비라는 이름을 쓰지 않은 이유가 목살 부위 양념구이라서 그런 듯 해요. 
'강강술래'와 '송추가마골'처럼 칼집 잘 들어간 양념구이입니다. 
위 두 집과 차이가 있다면 직접 구워야 한다는 점이에요. 
 
 

 
 
숯불이 너무 세서 끊임없이 뒤집어야 맛있는 돼지양념구이를 먹을 수 있습니다. 
고기 자체 품질이 괜찮고, 양념이 진해서 맛이 없을래야 없을 수가 없습니다. 
두툼한 목살 양념구이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이에요. 
 
 

 
 
고기를 먹고난 다음 후식으로는 된장찌개와 냉면이 있어요.
된장찌개 5,000원, 공깃밥 1,000원인데, 된장찌개는 굳이 다음에는 안먹어도 될 맛과 양이었습니다. 
 
 

 

1++ 한우 생등심이 궁금해서 한 번 더 방문했는데요.
생등심에는 소금과 와사비, 쌈장이 나오는 것 외에 반찬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생등심 완전 맛있습니다. 100g에 3만원 하는 평창 한우에 뒤지지 않아요.
여기는 생등심 먹으러 가야하는 곳입니다.
후식 물냉면, 비빔냉면도 6,000원치고 퀄리티 좋았어요.

'전주향 마포점'은 매일 10:00~22: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건물 앞에 2대만 가능해서 주변 공영 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추천
가격 경쟁력 있는 고깃집이 좋다
묵사발과 양념꽃게무침을 좋아한다 
 
 
비추천
오픈한 지 얼마되지 않아 번잡하다
 
 
 

서울 마포구 토정로 315 1, 2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