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가 연말을 맞아 '홀리데이 그리팅스(HOLIDAY Greetings)' 시즌을 시작했습니다.
홀리데이 스테이크 세트를 할인 출시하고, 샐러드 바의 경우 새로운 메뉴와 함께 올 한 해 동안 인기 있었던 베스트 메뉴를 엄선해 선보였습니다.
신메뉴에 대한 궁금증으로 오랜만에 빕스 합정역점을 찾았어요.
주말이라 대기가 후덜덜합니다.
예전에 1시간 30분 동안 기다려 본 적이 있어서 빕스는 무조건 예약하고 방문합니다.
네이버에서 사전 예약 가능합니다.
스테이크 구성이 크게 달라지지는 않은 것 같지만, 홀리데이 스테이크 세트가 내년 1월 5일까지 20% 할인 판매한다고 합니다.
빕스 샐러드 바 이용 가격은 아래와 같습니다.
카드 할인, 통신사 할인, 쿠폰 할인, 결제 할인 등 중복되는 할인은 모두 끌어 모으세요.
가장 먼저 들른 샐러드 코너에서도, 피자&파스타 코너에서도 신메뉴가 나오지 않았습니다.
다만 연말 시상식처럼 베스트 메뉴 위주로 구성돼 있어 만족도는 더 높았습니다.
홍게, 연어, 해산물, 타코, 치킨, 쌀국수, 마라탕, 막국수, 비빔밥, 와플, 과일, 아이스크림 등 기본적인 구성은 그대로 다 있습니다.
이번 후기는 '홀리데이 그리팅스(HOLIDAY Greetings)' 신메뉴 위주로만 살펴볼게요.
처음 발견한 신메뉴는 '스패니시 갈릭 뽈뽀'와 '감바스 알 아히요'입니다.
새우보다 문어를 더 좋아해서 그런지 '스패니시 갈릭 뽈뽀'는 여러 번 더 가져다 먹었어요.
사진으로는 문어가 별로 안보이는데 문어가 진짜 가득하고, 감자, 토마토, 마늘이랑 함께 먹으니 너무 맛있었어요.
'감바스 알 아히요'는 워낙 맛있는 곳이 많아서 무난했습니다.
빕스의 시그니처 바비큐 폭립도 신메뉴로 옷을 갈아입었습니다.
솔직히 맛은 거의 차이가 없어요.
크렌베리와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연말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냈습니다.
타코 코너 옆에는 '홀리데이 리얼 치즈 퐁듀'가 자리를 차지했습니다.
그라나파다노, 에멘탈, 고르곤 세 가지 치즈로 만든 퐁듀가 한 솥 있구요.
치즈 퐁듀와 함께 먹을 바게뜨 조각, 브로콜리, 튀긴 고구마가 준비돼 있습니다.
치즈 퐁듀는 개인적으로 작은 그릇에 분배돼 나왔으면 더 좋았을 것 것 같아요.
솥에서 떠 먹기 힘들었고, 의외로 바게뜨보다는 튀긴 고구마 조합이 좋았습니다.
사실 '갈릭 연어구이'는 신메뉴가 아닌데, 제 기준에서 처음 본 메뉴라 찍어 봤어요.
베스트 메뉴로 선정돼 있던 이유가 있었습니다.
생연어도 있지만, 허브갈릭 소스를 더해 구운 것도 맛있었어요.
빕스의 장점은 뭐니뭐니해도 맥주와 와인을 무제한 마실 수 있다는 점이죠.
뷔페 특성상 맥주 코너는 외면을 받고 있었고, 와인 코너만 사람들로 분주했어요.
와인 코너에서는 5가지 와인을 맛볼 수 있는데요.
레드 와인 2가지, 화이트 와인 2가지가 있고, 시즌 한정 메뉴로 '페나솔 화이트 브뤼' 스파클링 와인이 있습니다.
스파클링 와인은 달지 않은 기분 좋은 맛이에요.
아무래도 '홀리데이 그리팅스(HOLIDAY Greetings)'가 연말 컨셉이다 보니 와인 페어링 안주들이 가장 대대적으로 변신했습니다.
'스피니치 쁘띠 키쉬'는 생긴 것은 귀여운데 시금치, 치즈, 베이컨, 토마토가 파이 속에 들어가 있어가 오묘한 맛을 냅니다.
'시트러스 엔다이브 보트'는 안타깝게도 보트가 뒤집혀 제 맛을 잃었어요.
'홀리데이 핀초스'는 올리브, 살라미, 보코치니, 방울토마토가 함께 꽂혀 있고 색감도 예쁘고, 맛의 균형도 좋습니다.
'올리브&베이크드 페타치즈'는 그린 올리브와 블랙 올리브, 그리고 구운 페타치즈를 함께 맛볼 수 있어요.
디저트류도 크리스마스 분위기로 싹 바뀌었습니다.
'윈터 스노우 컵케이크'는 앙증맞게 예쁩니다.
지난해 연말에도있었던 것 같은데 아무튼 신메뉴라 안내돼 있습니다.
제 블로그를 찾아보니 작년에는 '루돌프 컵케이크'로 크림 모양이 다르네요. ㅎㅎ
홀케이크도 바뀌었는데요.
'홀리데이 스윗 당근 케이크', '크런치 초코 쿠키 케이크', '윈터베리 치즈 케이크'가 등장했습니다.
케이크를 종류 별로 다 먹을 수 없어서 '홀리데이 스윗 당근 케이크'와 '크런치 초코 쿠키 케이크'만 각각 한 조각씩 먹었는데, 그간 빕스에서 먹은 케이크 중에 가장 나았어요.
올해는 좀 신경쓴 티가 났습니다.
평소 같으면 커피에 케이크지만, 요즘 커피는 하루에 한 잔만 마시고 있어서 차를 마셨어요.
커피만 마시다보니 몰랐는데 커피머신 옆에 다양한 티백들이 있습니다.
레몬 마테, 캐모마일, 애플시나몬, 얼그레이, 메밀차, 루이보스가 준비돼 있어요.
퀄리티는 고급은 아니지만 그래도 따끈한 차 한잔으로 마무리할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빕스 합정역점'은 매일 10:00~22:00까지 영업합니다.
샐러드바는 최대 2시간 30분 이용 가능하며, 주차는 딜라이트스퀘어 A동 지하주차장에 주차할 경우 3시간 무료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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