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에도 점점 미쉐린 가이드 등재 맛집들이 늘고 있는데요.
애오개역 4번 출구에서 300m 떨어진 '황금콩밭'은 매년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되고 있는 두부 요리 전문점입니다.
빕 구르망은 미쉐린 가이드에서 합리적인 가격으로 훌륭한 맛을 내는 식당에 부여하는 등급 이름입니다.
2024년에는 서울의 57곳 음식점이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선정됐으며, 미쉐린 가이드 원 스타, 투 스타, 쓰리 스타 음식점들은 너무 가격대가 비싸서 저는 빕 구르망 맛집을 선호합니다.
'황금콩밭'은 100% 국내산 콩과 소금으로 매일 새벽 당일 판매할 두부를 만듭니다.
이 때문에 재료 소진으로 식당이 일찍 마감할 수도 있으니 멀리서 올 경우 사전 예약을 추천합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을 통해 3인 이상부터만 가능하며, 노쇼 방지를 위해 1인당 1만원의 예약금을 받습니다.
'황금콩밭'은 2층 양옥집을 개조해 식당으로 운영하고 있습니다.
주택 대문과 정원이 그대로 남아 있어 정겨운 모습입니다.
매년 미쉐린 가이드 빕 구르망에 오르며, <수요미식회>, <줄서는식당>, <THE맛있는녀석들> 등 다양한 맛집 프로그램에도 소개됐습니다.
식당 내부는 2인석, 4인석, 8인석 등 다양한 좌석이 있으며, 개별 룸도 있어 가족 식사, 손님 접대하기 좋습니다.
제 옆에도 외국인 여성 두 분이 식사 중이었는데, 외국인 손님에게 한국의 맛을 알리기에도 적합합니다.
'황금콩밭'은 코스 요리부터 단품 식사, 안주류까지 다양한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습니다.
코스 요리는 쥐눈이콩청국장샐러드, 직접 짠 두유, 생두부, 두부완자, 보쌈, 계절생선찜, 청국장 등을 1인 4만원~8만원에 먹을 수 있으며, 3인 이상부터만 예약 가능합니다.
두부전골, 두부젓국, 두부조림, 두부짜글이, 시래기비지탕, 청국장 등 두부 관련 요리가 참 많습니다.
코스 요리에 선보이는 메뉴는 사이드 및 안주류에서 별도 주문이 가능해요.
저는 둘이서 두부버섯전골 중 자와 공깃밥 2개를 주문했는데요.
식사류를 주문하면 나물과 김치 구성의 4찬이 나옵니다.
반찬부터 정갈하고 맛있고, 추가 요청하면 친절하게 더 갖다 줍니다.
두부버섯전골은 자리에서 직접 끓여 먹어야 합니다.
팔팔 끓인 후 한소끔 더 끓어오르면 먹으면 됩니다.
보기에는 빨개서 매워 보이지만, 전혀 맵지 않고 간도 삼삼해서 야채와 버섯, 두부 맛에 집중하기 좋습니다.
전골냄비가 생각보다 깊어서 둘이 먹기에 양도 푸짐해요.
미나리랑 버섯부터 건져 먹고, 본격적으로 두부랑 국물을 먹는데요.
국물이 진짜 깔끔하고 시원합니다.
두부는 큰 모두부가 2개 들어있는데, 일반 두부보다 훨씬 부드러워요.
다른 메뉴의 맛이 궁금해질 만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
두부는 포장할 경우 할인된 가격에 구매 가능합니다.
생두부는 11,000원, 소쿠리두부는 15,000원이라고 해요.
'황금콩밭'은 평일은 11:30~21:30까지, 주말은 11:00~21:00까지 영업합니다.
브레이크 타임 역시 평일과 주말 시간대가 다른데, 평일은 15:00~17:00, 주말은 15:30~17:00까지입니다.
주차장은 아쉽게도 없습니다.
추천
국산 콩과 소금으로 매일 손수 만든 두부를 먹을 수 있다
단품부터 코스 요리까지 다양한 두부 요리를 맛볼 수 있다
비추천
주차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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