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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부안 여행 - 내소사+누에타운+채석강+적벽강

비개인저녁 2023. 10. 12.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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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산반도국립공원을 품은 전북 부안은 산과 바다를 아우르는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즐길 수 있는 곳인데요. 
천년고찰 내소사 숲길을 걷고, 누에타운에서 생태 체험을 하고, 채석강과 적벽강에서 위대한 자연의 흔적을 느끼며 하루를 알차게 보냈습니다. 
시간 여유가 있다면 서해 노을도 만끽하고, 갯벌 체험도 즐기면 더 좋을 것 같아요. 

 

 
 

내소사

변산반도의 남쪽에 자리한 내소사는 삼면이 산으로 둘러싸여 일단 경치가 좋습니다. 
특히, 일주문을 지나 천왕문 앞까지 평탄한 전나무 숲길이 이어져 있어서 산책하기 좋아요.
국립공원 사찰 입장료가 없어지면서 내소사는 무료로 입장 가능하나 주차장 이용 시 시간제 주차료가 있습니다.
 

  • 입장 시간: 하절기 06:00~19:00, 동절기 07:00~18:00
  • 입장료: 무료
  • 주차료: 승용차 기준 최초 1시간 1,100원, 이후 10분당 주중 250원, 주말 및 성수기 300원 추가

 
사시사철 푸른 전나무 숲길은 언제 걸어도 가슴이 탁 트입니다. 
내소사 숲길은 걸어서 약 15분 정도 길이로 짧은 편이지만, 전나무 숲길을 지나면 봄에는 벚꽃나무, 가을에는 단풍나무가 어우러져 언제가도 아름다운 숲길이에요. 
 
 

 
 
내소사의 또 하나의 볼거리는 천년 넘은 거대한 느티나무입니다. 
일주문 앞에 할아버지 당산나무, 천왕문을 지나 할머니 당산나무를 볼 수 있어요. 
 
 

 
 
절 안으로 들어가면 산 속에 포근히 둘러싸인 경치가 장관이에요.
전체적으로 소박하고 고즈넉한 분위기입니다. 
 
 

 
 
보물 제 291호로 지정된 대웅보전입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수수해 보이지만, 하나 하나 들여다 보면 절제된 전통미가 숨어 있어요.
연꽃과 국화 문양의 꽃 문살은 고유의 나무 조각 장식으로 우리 나라 장식 문양 중 최고로 평가 받고 있습니다. 
또한, 대웅보전 내부는 석가불좌상을 중심으로 좌우에 문수보살과 보현보살이 봉안되어 있고, 우리나라에 남아 있는 후불벽화로는 가장 규모가 큰 '백의관음보살좌상'이 그려져 있습니다. 
 
 

 

 
 

누에타운

누에타운은 누에와 뽕나무를 테마로 한 전시관이지만, 다양한 곤충과 동물도 만날 수 있어서 일석이조입니다. 

누에타운 관람 예정 당일 또는 전일에 부안군 소재 숙박업소를 이용한 경우 영수증을 제시하면 성인에 한해 입장료 1천원 할인을 받을 수 있어요.  
 

  • 관람 시간: 09:00~18: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성인 3,000원, 어린이 및 청소년 1,500원
  • 주차: 무료

 

 

 

 

다양한 체험과 탐험형 놀이공간으로 구성돼 있어서 아이들 만족도가 매우 높습니다. 

누에의 한 살이와 비단이 만들어지는 과정을 모두 직접 관찰할 수 있어요. 

 

 

 

 

물레를 돌려 누에고치에서 실을 뽑는 것도 체험 가능합니다. 

단지 안의 고치에서 거미줄처럼 실이 뽑혀 나와요. 

 

 

 

 

전시관에 있는 모든 곤충은 모형이 아니라 진짜라고 해요.

표본만 있지도 않고, 살아있는 곤충, 파충류, 동물들도 만날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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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탐험관은 정글 속을 탐험하는 것처럼 꾸며놨는데요. 

앵무새를 비롯해 다양한 동물들을 직접 만날 수 있고, 개미집 체험, 동굴 탐험 등을 즐길 수 있습니다. 

또한, 1인 3,000원에 VR 체험도 이용 가능해요. 

 

 

 

 

뽕과 오디, 누에고치를 이용한 여러 가지 만들기 체험도 할 수 있고, 야외 놀이터도 잘 되어 있어 어린이 동반 가족에게 추천합니다.

 

 

 

 

 

채석강

채석강은 강이 아니라 변산반도 서쪽에 있는 해식절벽과 바닷가 일대를 말합니다. 

중국의 채석강(彩石江)과 모습이 흡사해 채석강이라고 부르게 됐다고 해요.

오랜 세월동안 파도에 깎여 형성된 퇴적암층이 아름다운 절벽을 이루고, 이 절벽은 다시 씻겨 동굴이 되면서 자연의 힘과 신비로움을 뽐내는 곳입니다. 

주차는 변산반도국립대형주차장이나 격포항주차장을 이용하면 되며, 주차료는 무료입니다. 

 

 

 

 

채석강은 언제든 볼 수 있는 자연 관광지가 아닙니다.

만조 때면 모두 바닷물에 잠기게 되므로 꼭 간조 때에 방문해야 신비로운 퇴적암층을 볼 수 있어요. 

바닷물이 휩쓸려간 자리에는 곳곳에 물웅덩이가 생겨 게, 고둥, 물고기 등 다양한 생물도 관찰할 수 있습니다. 

어른들은 해식절벽과 해안지형을 보느라 바쁜데, 아이들은 바닥만 보고 가게 됩니다. 

 

 

 

 

시간이 꽤 흐른 후 적벽강 위에서 바라본 채석강 모습입니다. 

오른쪽에 절벽만 보이고, 켜켜이 쌓아 놓은 듯한 바닥층은 모두 잠겼습니다. 

 

 

 

 

아래 격포항 물때표를 확인한 후, 간조 시간에 맞춰 방문하세요. 

 

 

격포항 물때표, 격포항 바다날씨, 격포항 바다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badatime.com)

 

격포항 물때표, 격포항 바다날씨, 격포항 바다정보 통합검색 - 바다타임

 

www.badatime.com

 

 

적벽강

적벽강은 채석강보다 규모가 작은 편이지만, 이름대로 붉은 암벽으로 이루어져 있어 또다른 매력을 지니고 있습니다. 

적벽강 주차장은 많이 협소한 편인데, 이 주차장에서 왼쪽으로 산비탈을 따라 외길로 올라가면 중턱에 넓은 주차장이 나옵니다. 주차는 무료예요. 

 

 

 

 

주차장은 적벽강노을길이라는 둘레길과도 연결됩니다. 

이 곳에서 해식절벽과 바다 풍경만 보면 안되구요. 

수성당 쪽으로 올라가야 해요. 

 

 

 

 

코스모스가 한가득 펼쳐져 있고, 포토 존도 많아서 예쁜 사진을 찍을 수 있어요.

봄에는 유채꽃밭으로 장관을 이룬다고 해요.

채석강, 적벽강에서 노을까지 본다면 더 완벽한 여행이 될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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