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포천에서 즐길 수 있는 맛있는 사과 따기 체험을 소개합니다.
가을에 할 수 있는 체험 활동을 찾다 보니 사과 따기가 있더라구요.
제주도에서 감귤 따기, 서울 근교에서는 딸기, 블루베리 따기, 고구마 캐기 등 체험을 해 봤는데 사과도 딸 수 있다니 와우~
사과는 충북과 경북이 유명한 거 아니던가요? 이번에 포천 사과도 진짜 맛있다는 것을 알게 됐어요.
제가 찾아간 곳은 포천 영북면에 위치한 신안농장인데요.
꿀사과 보장이라 강력 추천합니다.
서울 마포에서는 거의 2시간 걸렸어요.
주말에 세종-포천 고속도로가 은근 막히더라구요.
도로가 옆 '꼭대기 신안농장'이라는 표지판을 보고 올라오면 됩니다.
사과 농장 앞에 주차 여러 대 가능하고, 화장실 및 쉼터도 있어요.
신안농장은 사과 따기 체험 농장입니다.
그냥 본인이 사과 따서 딴 중량만큼 사가면 됩니다.
포천에 다른 사과 농장도 많았지만, 여기를 선택한 이유는 아래 세 가지 이유였어요.
1) 미니사과가 아닌 부사를 딴다
2) 체험비가 별도로 없다
3) 많이 딸수록 사과 가격이 저렴하다
결론은 제 선택이 아주 탁월했습니다.
사과 따기 시즌이 끝나기 전에 또 한번 가야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사과가 너무 맛있습니다.
사과 농장에 들어서면 얼마나 딸 것인지 물어보고 노란 바구니를 주세요.
처음에는 5kg 정도만 따야지 하고 바구니 하나만 받았어요.
매해 찾아오는 단골들이 많은지 저쪽으로 올라가면 사람들 있으니 알아서 따면 된다고 합니다.
처음 왔다고 사과 어떻게 따야 하냐고 물으니 그제서야 사과 따는 방법을 알려 주십니다.
본인이 타겟 삼은 사과를 잡고 꼭지를 위로 들어올려 따면 쉽게 따져요.
저희는 그냥 맨손으로 땄는데, 장갑 챙겨오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사과 밭은 꽤 넓었어요.
어느 사과가 가장 예쁜지.. 주렁주렁 달려 있는 사과들 가운데 먹음직스런 것들을 열심히 골라 땄습니다.
아무 간섭 없이 자유롭게 사진 찍고 사과밭을 즐기면 됩니다.
부사는 아주 빨갛지 않아요.
요 정도 색깔이 아주 잘 익은 거랍니다.
집에 와서 먹어보니 크기가 큰 거나 작은 거나 상관 없이 다 맛있네요.
사과 밭 옆에는 배나무도 있어요.
배 따기 체험도 가능한데, 9월 말에 끝났다고 하네요.
내년에는 배도 도전해 볼까 합니다.
사과나무 밭에는 꽃사과, 미니사과나무도 있어서 사진 찍기에 좋아요.
저흰 셋이서 요만큼 땄어요.
사과밭 실컷 구경하며 설렁설렁 따도 사과 따기가 쉬워서 금방 딸 수 있어요.
7kg 나왔고, 35,000원 현금결제했습니다.
요즘 마트에서 못난이 사과 2.5kg도 2만원 가까이 줘야 하는데, 맛있는 꿀 사과를 이 가격에 사 와서 횡재했어요.
집에 와서 매일 1인 1사과 하다 보니 더 따올 걸 아쉽네요.
부사 따기 체험은 10월 말까지 가능하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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