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국적인 건물 외관부터 예사롭지 않은 '더모먼트 김녕'입니다.
'더모먼트'는 김녕해수욕장에서 도보 7분 거리에 있습니다.
그 거리만큼 2층 창문이나 테라스에서 김녕 바다뷰를 즐길 수 있어요.
인테리어도 멋지고, 커피도 맛있고, 까페 공간도 넓어서 한여름의 오후를 여유롭게 보내고 왔습니다.
'더모먼트'의 시그니쳐 메뉴는 밤을 이용한 밤라떼, 밤크림라떼, 밤크림그라니따가 있어요.
달달한 커피를 안좋아해서 여기서도 시그니처 메뉴를 먹을 수가 없네요.
대신 빙수가 있어서 망고빙수와 까페라떼를 주문했어요.
디저트로는 브라우니, 케이크, 소금빵, 레몬파운드, 퀸아망, 버터쿠키 등 생각보다 다양하게 즐길 수 있어요.
까페 한 켠에는 지갑, 키링 등 수작업으로 만든 가죽 제품들이 전시, 판매되고 있어서 눈길을 끌었어요.
또한, 제주공방협동조합에서 만든 제주도 지역 특산품을 활용한 소품들도 만날 수 있었습니다.
바로 그 순간을 의미하는 '더모먼트'는 주인이 여행을 다니며 보았던 멋진 건물과 자연 풍경 등 행복했던 순간들을 인테리어에 담아냈다고 하는데요.
그래서 곳곳에서 이국적인 감성과 편안하고 여유로운 분위기를 동시에 느낄 수 있어요.
1층은 높은 천정고와 아치형 창문, 공간마다 다른 조명과 테이블 구성이 인상적입니다.
2층은 산뜻한 초록색의 원형계단을 통해 올라가야 하는데요.
고소공포증이 있는 분들은 좀 힘들 수도 있을 것 같아요.
2층은 1층 비해 공간이 넓지는 않지만, 테이블 간격이 완전 띄엄띄엄 있어서 더욱 편히 쉴 수 있어요.
귀여운 곰돌이와 사진 찍을 수 있는 포토존도 있습니다.
그리고 오붓하게 앉아 김녕 바다를 볼 수 있는 2인석이 두 개 있습니다.
테라스 창 쪽으로 바다가 더 잘 보이고, 테라스로도 나갈 수 있어요.
여름이라 테라스 테이블은 치운 것 같아요.
눈으로 보면 사진에서 보이는 것보다 훨씬 바다가 더 잘 보입니다.
망고빙수도 기대 이상으로 맛있었는데요.
우유눈꽃빙수라 그냥 빙수만 먹어도 우유 특유의 부드러운 맛이 입안에서 살살 녹습니다.
게다가 냉동망고 토핑과 망고잼, 망고 아이스크림이 더해져 다양한 망고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아이스 까페라떼도 진하고 묵직한 맛입니다.
오후에 까페라떼 한 잔이면 여행 중의 피로가 싹 풀리기 마련입니다.
'더모먼트'는 까페 안만 예쁜 것이 아니고, 외부 정원도 잘 꾸며져 있어요.
제주 특유의 돌담 분위기가 초록 풀과 파란 하늘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바닷가 쪽에는 소라 껍데기를 이용해 다양한 선인장류 식물들을 가꿔 놓았어요.
너무 앙증맞아서 보기만 해도 기분이 좋아지더라구요.
'더모먼트 김녕'은 매주 목요일 정기 휴무입니다.
나머지 요일은 10:00~19:00까지 영업합니다.
까페 전용 주차장 있어요.
추천
까페 외관부터 내부 인테리어가 멋지다
공간이 넓고 좌석 배치가 여유로워 편히 쉬기 좋다
멀리 김녕 바다뷰를 즐길 수 있다
비추천
원형계단에 고소공포증이 있으면 2층은 이용 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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