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공주 숙박 추천 - 넘버25호텔 공주신관점

공주-부여 여행에서 가장 난감한 것은 숙박이었습니다. 
부여 롯데리조트가 만실일 경우 선택지가 전혀 없는... ㅜㅜ
서울, 경기에서 당일로도 충분히 올 수 있는 거리여서 그런지 비즈니스 호텔조차 없었어요. 
그나마 공주에는 호텔 이름이라도 붙어있는 곳이 있지만, 부여에는 그것마저도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르다 고르다 겨우 선택한 곳은 공주의 넘버25호텔입니다. 
호텔이라 쓰고 모텔이라 부르는.. ㅎㅎ 그치만 가성비 최고의 숙소였어요. 
 
넘버25호텔은 공산성에서 금강 건너 맞은편에 위치해 있어요.
여기 주변이 다 모텔촌이더라구요. 
 
 

충남 공주시 전막1길 6-33

 
 
호텔 외관은 이렇게 생겼습니다. 
석장리박물관에서 저녁 먹으러 가다가 운 좋게 차에서 발견해서 사진 찍었습니다. 
배치에 따라 공산성 뷰가 나오는 룸도 있다고 해요. 
 
 

 
 
저희가 선택한 룸은 스위트 금연룸입니다.
셋이서 킹 침대에 끼어 자는 게 이제는 불편해서 무조건 3인 이상 침대가 필요합니다. 
왼쪽의 더블 사이즈 같아 보이는 침대는 싱글 매트리스 두 개를 붙여놓아서 더 넓었어요. 
매트리스도 무난했고, 침구도 깨끗하고 편안했어요. 
가족여행 숙소로 머물러도 괜찮을 만큼 청결 상태가 좋았습니다.
2박 했는데, 외출 시 청소 및 정리 다시 해 줬구요. 담배 냄새에 예민한데 전혀 냄새 없었어요. 
다만, 여기 룸들은 무조건 2인 기준이라서 기준 인원 초과시 1인당 1만원씩 추가 비용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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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대 앞에는 대형 TV와 화장대, 테이블 및 의자, 공기청정기가 있어요.
1층 로비에 가면 무료로 토스트, 원두 커피, 과자 등을 셀프로 가져다 먹을 수 있어서 유용하게 테이블 사용했어요.
원두 커피는 무난한데, 나머지는 맛이 별로여서 다음 날에는 다른 빵 사다 먹었습니다. ^^;;
 
저기 화장대 서랍을 열면 진짜 세면에 필요한 도구는 다 들어있습니다. 
칫솔, 치약, 로션, 머리끈, 커피 등 종류만 20여 가지 일회용품으로 구비돼 있어서 진짜 몸만 가도 될 정도였어요. 
드라이기 성능도 괜찮은 편이었습니다.
커피포트는 아래 가열받침만 있는데, 필요할 경우 데스크에 얘기하면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직접 세척해서 관리한다고 해요.
저희는 사용 안했지만, 훨씬 위생적이고 좋은 것 같아요. 
 
 

 
 
스타일러도 있지만, 여름이라 사용 못해봤구요.
창문으로 충분히 환기되고 시원해서 에어컨도 틀 일이 없었어요. 
 
 

 
 
욕실은 욕조 있고, 세면대 높아서 좋았는데요. 
조명이 너무 어둡고 욕조 배수가 오래 걸린다는 것이 단점이었습니다. 
샴푸, 린스는 특이하게 한방 제품과 향기 나는 제품으로 두 가지가 놓여 있어요. 
 
 

 
 
그래도 워낙 가격이 저렴해서 가성비 숙소로 추천 드릴게요. 
3인이 1만원 추가요금을 내도 1박에 7만원대였어요. 
이 주변에 이렇게 더블+싱글, 더블+더블 침대 구성으로 3~4인 가족이 함께 잘 수 있는 가족형 룸도 많으니 비교해 보세요.
그리고 여기서 부여까지 차로 30분이면 이동 가능해서 공주에서 숙박해도 부여 여행하는데 전혀 지장이 없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