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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부여 여행 - 백제문화단지+궁남지+부소산성+정림사지5층석탑+국립부여박물관

비개인저녁 2023. 6. 10.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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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공주-부여 여행에서 공주는 당일로 둘러봤다면, 부여는 1박 2일의 시간을 보냈습니다.
첫 날에는 백제문화단지-궁남지-관북리유적지와 부소산성을,
둘째 날에는 정림사지5층석탑-국립부여박물관을 보고, 오후에 서울로 돌아왔습니다. 
일정을 이렇게 짠 이유는 국립박물관은 월요일이 공휴일이 아닌 이상 휴관이기 때문인데요.
원래 백제문화단지도 월요일은 휴관이지만, 6월 5일이 샌드위치 데이라 오픈을 해서 참 다행이었습니다.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는 부여롯데리조트와 함께 개발된 곳으로, 국내 최초로 삼국시대 백제왕궁을 재현했습니다. 
백제왕궁인 사비궁과 대표적 사찰인 능사, 계층별 주거 문화를 보여주는 생활문화마을, 개국 초기 궁성인 위례성, 고분 공원 등을 둘러볼 수 있어요. 
드라마, 영화 촬영지로 사용될 만큼 생각보다 꽤 넓고, 백제 왕궁과 마을을 구경하는 재미와 사진찍는 재미를 동시에 느낄 수 있습니다. 
저흰 걸어다닐만 했는데, 좀 편하게 다니는 걸 원하신다면 정양문에서 출발하는 사비로 열차를 타거나, 전기어차를 대여하면 됩니다. 전기어차 대여 비용은 30분 15,000원, 1시간 20,000원이었어요. 
그리고 공주, 부여 관광지 중에 유일하게 주차비가 있는 곳입니다. 매표를 하면 3시간 무료주차권을 주는데, 저희는 중간에 점심도 먹고 오래 구경하느라 주차비 추가로 냈어요. 
 

  • 이용시간  :  2월~11월 15일 09:00 ~ 18:00 / 11월 16일~30일 09:00 ~ 17:30 / 12월~1월 09:00 ~ 17:00
  • 이용요금  :  어른 6,000원, 청소년/군인 4,500원, 어린이 3,000원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휴관

 
주말, 공휴일, 방학 등 특정일에는 야간 개장이 가능하니, 홈페이지에서 일정 확인하고 가세요. 
연간운영일정 | 백제문화단지 (bhm.or.kr)

연간운영일정  |  백제문화단지

백제문화단지 2021년 운영일 안내 아래일정은 내부 운영 상황 및 기상 상황에 따라 변동될 수 있습니다. 22년 상반기 (1~6월) 1월 정규운영시간은 9시부터 17시까지 입니다. 2월 정규운영시간은 9시

www.bhm.or.kr



사비궁

 

아이들을 유혹하는 레트로문방구

 

위례성

 

전기어차(3인이 탈 수 있어요)

 
 

궁남지

궁남지는 신라 선화공주와 결혼한 무왕의 서동요 전설이 깃든 곳입니다. 
그래서 궁남지 일대를 서동공원으로 부릅니다. 
궁남지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정원으로, 연못 가운데 섬을 만든 것은 신선사상이 표현된 것이라고 합니다. 
현재 궁남지 한가운데 있는 포룡정으로 연결되는 나무 다리가 공사중이라 너무 아쉬웠어요. 
그래도 사방이 초록초록해서 산책하고, 잠시 쉬어가기에 너무 좋았습니다. 
아직 연꽃은 안피었는데 7월에는 서동연꽃축제가, 10~11월에는 국화전시회가 열린다고 하니 언제 가도 좋을 것 같아요. 
 

  • 이용시간  :  연중무휴, 상시 개방
  • 이용요금  :  무료

 

서동공원

 

궁남지와 포룡정

 

나무그늘 아래 흔들의자가 많아서 쉬어가기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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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북리유적과 부소산성

부소산성은 백제의 수도 방어를 위해 축조된 부소산에 있는 복합식 성곽이에요. 
공주의 공산성처럼 눈에 보이는 성곽은 없지만, 평상시에는 왕궁의 후원으로, 전쟁 때는 사비도성의 마지막 방어 거점 역할을 했던 중요한 유적이라고 합니다. 
부소산 내에는 군창지, 낙화암, 백화정, 사자루, 서복사지, 영일루, 고란사 등 여러 유적들이 있어 역사성과 아름다움을 갖췄는데요. 
저희는 이미 너무 많이 걸어서 낙화암까지만 둘러보고 나왔어요. 
낙화암은 다들 아시다시피 백제 의자왕 때 나당 연합군이 쳐들어오자 궁녀들이 굴욕을 면하기 위해 여기서 치마를 뒤집어쓰고 백마강에 몸을 던졌다는 일화가 유명합니다. 
관북리유적은 부소산성 남쪽 기슭에 위치한 왕궁터인데, 그냥 터만 남아 있어서 주차장으로 이동할 때 한번 둘러보면 됩니다. 
 

  • 이용시간  :  하절기(3~10월) 09:00 ~ 18:00  동절기(11~2월) 09:00 ~ 17:00
  • 이용요금  :  어른 2,000원, 청소년 1,100원, 어린이 1,000원
  •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 휴무

 

낙화암 가는 길

 

백화정

 

낙화암 옆에서 보는 백마강

 
 

정림사지5층석탑

정림사지는 부여의 중심부에 위치한 백제 시대의 대표적인 절터입니다. 
특히, 현존하는 유일한 백제 고유의 석탑인 정림사지 5층석탑이 남아 있습니다. 
여기서는 문화해설을 꼭 들을 것을 추천 드려요. 
1,500여년 동안 한번도 복원, 해체한 적 없이 그 모습 그대로 유일하게 보존된 석탑,
목탑만 만들다 석탑을 처음 만들게 돼서 목탑의 특징을 고스란히 갖고 있는 점,
완벽한 비례미 등 정림사지 5층석탑만이 가진 위대함과 아름다움은 해설을 들어야 더 배가 됩니다. 
정림사지 옆에는 정림사지박물관이 있어요. 정림사지에 대한 역사와 가치를 확인할 수 있고, 사비연화 360도 영상도 볼만 합니다. 
 

  • 이용시간  :  하절기(3~10월) 09:00 ~ 18:00  동절기(11~2월) 09:00 ~ 17:00
  • 이용요금  :  어른 1,500원, 청소년 900원, 어린이 700원
  • 휴관일 :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 휴무(정림사지 박물관은 매주 월요일도 휴관)

 

정림사지 터도 예뻐요

 

정림사지5층석탑

 
 

국립부여박물관

국립부여박물관에서는 사비시대의 백제의 문화유산과 충남 서부지역의 선사문화를 관람할 수 있습니다. 
특히, 여기에는 진품 백제금동대향로가 보관, 전시돼 있어요.
한 마리의 봉황이 솟아 있고, 다섯 악사와 신선, 새와 짐승들, 상상의 동식물 등 하나의 향로에 어쩜 이리 많은 것을 담아 만들었을까 진짜 감탄이 나옵니다. 
금동대향로가 어떻게 발굴됐는지 그 이야기도 재밌으니 부여박물관에서도 문화해설을 들을 것을 추천합니다.
그리고 기획전시실에는 백제 목간이 전시 중인데, 여기도 아이들이 참여할 수 있는 콘텐츠들이 있으니 둘러보시길 바랍니다. 
 

  • 이용시간  :  09:00 ~ 18:00  
  • 이용요금  :  무료
  • 휴관일 : 매주 월요일, 1월 1일, 설날, 추석당일 휴무

 

백제금동대향로

 

기획전시 백제 목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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