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서강대 정문 맞은편에 위치한 가성비 식당을 소개하려 합니다.
간판은 마포쌈밥식당인데, 상호는 마포식당으로 등록되어 있어요.
식당 입구는 경의선숲길 쪽과 서강대 정문 쪽 두 곳인데, 어느 곳으로 들어가도 상관 없습니다.
외관만 보면, 들어가기가 좀 꺼림칙한데^^;; 막상 들어가면 아주 복작복작이는 식당입니다.
주요 손님층이 서강대학생과 주변 산책 나온 동네 주민들 같아 보였구요.
누구나 좋아하는 쌈밥 메뉴라 그런지 남녀노소 다양한 연령층이 모입니다.
홀도 꽤 넓은데 점심 시간 한창 때는 줄을 서야 합니다.
메뉴는 오직 하나, 돼지불고기쌈밥입니다.
따로 주문할 필요도 없이 자리에 앉으면 인원 수대로 자동으로 음식이 나와요.
밥과 반찬, 미역국, 상추가 기본 상차림으로 나옵니다.
돼지불고기 외에는 눈치 안보고 셀프로 마음껏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특히, 계란후라이는 본인이 직접 해 먹어야 합니다. ㅎ
한 쪽에 셀프로 계란후라이 해 먹는 곳이 있는데, 자기 취향대로 완숙이든 반숙이든 더블 후라이든 계란 요리 실력을 뽐내면 됩니다.
너무 오랜만에 이런 식당에 와 봐서 저는 재미있더라구요.
주인공 돼지불고기가 나왔습니다.
2인분치고 양도 꽤 많고 먹음직스럽습니다.
연탄불고기처럼 불향이 확 났고, 호불호가 없는 전형적인 직화 돼지불고기 맛입니다.
상추에 싸서 쌈으로 먹어도 좋고, 비빔그릇에 계란후라이, 콩나물, 무채와 함께 비벼 먹어도 맛있어요.
김치도 볶음김치여서 고기와 더 잘 어울렸어요.
공깃밥 하나로는 부족한 양 많은 분들에게 진짜 추천 드려요.
9,000원에 돼지불고기와 비빔밥, 계란후라이까지 푸짐하게 먹을 수 있어요.
추천
가성비 식당을 좋아한다
밥과 반찬을 많이 먹는다
비추천
셀프 서비스는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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