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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여행 2 - 오죽헌+강릉 중앙시장

비개인저녁 2023. 12. 14.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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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강원도 여행에서 다녀온 곳, 강릉 두 번째 이야기입니다. 
첫 날에는 바다 위주로 봤다면, 둘째 날은 평창 가기 전 오죽헌과 강릉 중앙시장을 다녀왔어요. 
서울에 관광 오면 경복궁을 가는 것처럼 강릉에 가면 오죽헌을 다녀와야 합니다. 
강릉의 역사적인 인물에 대해서도 알아보고, 화폐와 관련한 다양한 체험 활동도 할 수 있어요. 
 
 

 
 
 

오죽헌

 

  • 관람 시간: 09:00~18:00
  • 휴관일: 오죽헌 연중무휴(실내 전시관만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휴관)
  • 관람료: 어른 3,000원, 청소년/군인 2,000원, 어린이 1,000원, 만 6세 이하/ 65세 이상 무료
  • 주차: 무료

 
 
오죽헌은 신사임당과 율곡 이이가 태어난 집으로, 조선 중종 때 건축된 목조건물입니다. 
한국 주택건축 중 가장 오래된 건물에 속해 역사적인 가치가 높아서 1963년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오죽헌은 역사적 인물의 생가로만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니라, 율곡기념관, 화폐전시관, 시립박물관 등이 함께 있어 더욱 풍요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요. 
특히, 어머니와 아들이 오만원권과 오천원권 지폐의 주인공이라서 화폐를 중심으로 오죽헌을 둘러보면 더 재미가 있습니다. 
 
 

 
 
아쉽게도 강릉 시립박물관은 현재  휴관입니다. 
지붕 정비 공사로 오는 12월 31일에 다시 재개장한다고 해요. 
 
 

 
 
오죽헌은 조선 전기 주택을 살펴볼 수 있는 완벽한 자료라고 해요. 
집 주위에 검은 대나무가 무성한 것을 두고 오죽헌이라는 집 이름이 붙었다고 합니다. 
 
 

 
 
이이가 태어난 방인 '몽룡실'도 그대로 보존돼 있어요. 
 
 

 
 
율곡 이이가 쓴 '격몽요결'과 벼루를 보관하기 위해 건축된 어제각도 볼 수 있는데요.
구권 오천원권 지폐에 이 벼루 그림이 들어가 있습니다. 
 
 

 
 
또한, 구권 오천원권 앞면에는 이이의 초상이, 뒷면에는 오죽헌이 담겨 있는데 실제 화폐와 비교해 볼 수 있는 포토존도 마련돼 있습니다. 
오죽헌 안에는 이이와 신사임당 동상도 각각 세워져 있으니 찾아 보세요. 
 
 

 
 
율곡전시관에는 율곡 이이와 신사임당의 저서, 작품, 유품 등을 볼 수 있어요.
이외에도 이이 가문의 주요 인물에 대해서도 설명돼 있습니다. 
 
 

 
 
오죽헌에는 세계 최초로 모자 화폐 탄생이라는 특징에 맞게 화폐전시관이 잘 되어 있습니다. 
고려시대부터 한국은행 설립 이후까지 실물 화폐와 기념주화가 전시돼 있고, 화폐의 역사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습니다. 
 
 

 
 
특히,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들이 마련돼 있어서 아이들과 방문하기 좋은데요.
직접 화폐를 만드는 과정을 체험할 수 있으며, 키네틱 미디어아트를 통해 직접 자신이 화폐의 주인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화폐에 적용된 위조방지장치를 알아보고, 실제 자신의 지폐가 위조지폐인지 확인해 보는 코너도 있습니다. 
 
 

 
 
화폐의 길을 따라 걷는 게임도 플레이 해 볼 수 있습니다. 
 
 

 
 
시간이 남는다면, 대관령박물관도 가 보세요.
오죽헌 입장권으로 대관령박물관 무료 입장이 가능합니다. 
대관령박물관은 청동기 시대에서 근세에 이르기까지 강원도에서 출토된 2,000여 점의 유물들을 살펴볼 수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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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시장

 

  • 주차: 중앙시장 제1공영주차장, 제2공영주차장 이용
  • 주차료: 제1공영주차장) 1시간까지 무료 주차, 1시간 30분까지 600원, 1시간 30분 초과시 10분당 300원                                          제2공영주차장) 15분까지 무료 주차, 30분당 500원

 
 
다양한 주전부리를 먹을 수 있는 전통시장은 여행지에서 빼 놓을 수 없는 즐거움이죠.
2층 건물로 구성된 강릉 중앙시장은 생필품부터 수산물, 먹거리까지 다양한 상품을 판매하고 있습니다. 
또한, 지하에 회센터가 있어 신선한 회를 포장해 먹기도 좋아요.
 
단순히 먹거리만 구경하고 살 예정이라면, 주차는 제2공영주차장에 하는 게 가깝습니다. 
대신 규모가 작아서 만차일 확률이 높고, 주차료도 좀 더 비쌉니다. 
 
 

 
 
횟감을 보려면 사진 오른쪽 지하어시장으로 내려가야 하고, 먹거리를 사려면 중앙 통로로 들어가면 됩니다. 
제가 갔을 때는 저녁 6시 반이 넘어서 재료 소진이거나 이미 문 닫은 곳이 많았어요.
모든 먹거리를 다 먹어보고 싶다면 낮 시간을 이용하거나 이른 저녁에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강릉 중앙시장에서 가장 인기있는 '배니닭강정'이 먼저 보입니다. 
2대째 내려오는 50년 전통의 맛이라고 해서 포장해 봤어요.
 
 

 
 
순한맛, 매운맛 고를 수 있고, 한 가지 맛은 20,000원, 반반을 선택하면 22,000원입니다. 
전통시장이라 모바일온누리상품권 사용 가능해요. 
 
 

 
 
그 다음 줄 많이 서는 집은 '강릉바삭이네'입니다. 
오징어순대와 다양한 해산물 튀김을 판매하는 곳이에요. 
 
 

 
 
저는 누드새우+홍게다리살+오징어튀김(10마리) 세트를 사 봤어요.
구성이 다양해서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마지막으로 '예닮곳간'에서 오란다강정을 구매했는데요. 
시식해 보니 왼쪽의 현미과자도 맛있었지만, 시장에 가면 늘 오란다강정을 사게 되더라구요. 
오란다강정은 한 팩에 8,000원입니다. 
 
 

 
 
시장 한 켠에 서서 먹을 공간이 있긴 하지만, 좁아서 되도록이면 포장해 와서 숙소에서 먹는 것이 좋습니다. 
'배니닭강정'은 튀김옷 두꺼운 순살에 진득한 양념이 특징이었는데요. 
매운맛에는 고추가 뿌려져 있어서 매워도 좀 더 개운합니다. 
저는 인천 신포닭강정이 최애라서 솔직히 배니닭강정은 한 번 먹어본 것으로 만족합니다. 
 
 

 
 
튀김은 웬만해서는 다 맛있죠. '강릉바삭이네'도 무난했어요. 
칠리 소스와 타르타르 소스를 함께 줘서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전통시장표 오란다강정은 이에 붙지도 않고 딱딱하지 않아서 좋아하는데요. 
'예닮곳간'의 오란다는 유자청을 넣어서 중간중간 유자가 씹혀요.
유자향이 상큼하게 나서 제일 맛있게 먹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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