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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가는 맛집

공덕역 맛집 - 서버가 직접 구워주는 숯불닭갈비 '계고기집'

비개인저녁 2024. 2. 17.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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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는 철판에 야채랑 볶아먹는 닭갈비를 많이 먹었다면, 최근에는 숯불에 굽는 숯불닭갈비집이 많아진 것 같아요. 
공덕역과 대흥역 사이에 위치한 '계고집'도 숯불닭갈비집인데요. 
여기는 맛도 맛있지만, 서버가 직접 구워줘서 정말 편하게 먹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저녁만 영업하기 때문에 대기가 있을 수도 있으니 피크타임은 피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경의선숲길과 연결돼 있으나 아는 사람만 찾아갈 수 있는 골목을 지나야 하기 때문에 공덕파크자이 큰 길가를 통해 찾아와야 헤매지 않을 수 있어요. 
'계고기집' 바로 옆에는 제가 전에 소개 드린 로스팅 까페 '이어커피로스터즈'가 있습니다. 
 
 

 
 
대부분의 숯불닭갈비가 그렇듯 여기도 초벌구이를 진행합니다. 
식당 내부와 차단된 공간에서 초벌구이가 이루어져요.
개고기집 아니고 닭 계를 사용한 '계고기집'이라는 스티커도 깨알같습니다. 
 
 

 
 
'계고기집' 메뉴는 소금 숯불구이와 양념 숯불구이, 숯불 무뼈닭발 세 가지입니다. 
2인분 이상 주문해야 하지만, 소금이냐 양념이나 통일하지 않고 둘 다 각각 주문할 수 있어서 좋습니다. 
 
 

 
 
소금 숯불구이와 양념 숯불구이 각각 1인분을 주문했는데요.
초벌구이된 닭다리살 3덩이가 1인분이에요. 
닭다리살 껍질 때문에 숯불에 굽는 난이도가 높은 편인데, 여기서는 서버가 먹기 좋게 잘라주고 대부분 구워줍니다.
어쩌다 한 번씩 뒤집기만 하면 돼요. 
 
 

 
 
숯불구이 곁들임은 쌈무, 깻잎장아찌, 고추절임과 양배추 샐러드가 나옵니다.
고기 찍어 먹는 소스는 소금, 매운양념, 명란마요가 있는데, 그냥 숯불구이 본연의 맛을 즐기는 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반찬은 셀프로 필요한만큼 더 가져다 먹을 수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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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벌을 했어도 숯불에 굽는 시간이 은근 걸립니다.
여기는 소금 숯불구이가 더 인기예요.
신선한 닭을 사용해서 그런지 잡내 전혀 없고, 담백한 육질을 즐길 수 있습니다. 
빨간양념 좋아하는 분이라도 여기서는 꼭 기본으로 소금구이도 먹어 보세요. 
 
 

 
 
소금 숯불구이를 다 먹으면 양념 숯불구이가 불판에 올라가는데요. 
양념 숯불구이는 살짝 매콤해요. 
신라면 정도의 맵기지만, 달달한 매운 맛이라기 보다는 칼칼한 매운 맛이라 매운 거 잘 먹는 어린이도 매워하더라구요.
어른들이 먹기 좋은 맛이에요.
양념 숯불구이에 쌈무 싸 먹으면 매콤시원달달한 복합적인 맛의 향연에 빠지게 됩니다. 
 
 

 
 
후식 식사로는 비빔국수, 순두부찌개, 된장찌개가 있어요.
양념 숯불구이가 매콤했기 때문에 된장찌개를 주문했는데, 된장찌개도 칼칼해서 밥도둑입니다. 
찌개는 거의 1인분 수준으로 작은 뚝배기에 나와요. 
된장찌개 안에 두부, 호박, 파, 고추만 보였는데, 국물은 해물육수 맛이 진하게 납니다. 
 
 

 
 
'계고기집'은 월에서 금요일 17:00~22:50까지, 토요일은 16:00~ 22:50, 일요일은 16:00~21:5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장은 없습니다. 
 
 
 
추천
숯불닭갈비도 남이 구워주는 게 좋다
반찬 눈치 안보고 많이 먹고 싶다
 
 
비추천
점심식사가 불가능하다
주차가 불가하다
 
 
 

서울 마포구 백범로24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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