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식당'은 중계초등학교 후문에 자리잡은 버섯만두전골 전문점입니다.
산골식당이라는 이름처럼 건강하고 담백한 요리들을 선보이고 있어요.
어른들 모시고 가기 좋은 곳이며, 유아놀이방을 갖추고 있어 아이 동반 가족에게도 소중한 곳입니다.
메인 메뉴는 버섯만두전골과 커큐민 돼지입니다.
돼지한마리는 삼겹살, 가브리살, 목살, 항정살 4가지 부위를 한꺼번에 맛볼 수 있으며, 세계 10대 슈퍼푸드 중 하나인 강황에 함유된 커큐민 성분이 첨가됐다고 해요.
이외에도 해물파전, 만두국, 칼국수 등 단품 메뉴들도 다양하게 있습니다.
식당 내부는 꽤 넓고 깔끔합니다.
이른 점심 시간에 방문하면 여유롭게 먹을 수 있어요.
도심 내에서 찾기 어려운 유아놀이방도 갖추고 있습니다.
저는 버섯만두전골 2~3인분을 시켰어요.
국물은 담백한 맛과 얼큰한 맛을 고를 수 있는데, 담백한 맛으로 선택했습니다.
반찬은 잘 익은 깍두기와 겉절이김치, 마카로니 샐러드가 나옵니다.
와사비 간장도 나와서 만두 또는 고기를 찍어 먹을 수 있어요.
2~3인분이지만 생각보다 푸짐해요.
고기만두 2알과 김치만두 2알, 쇠고기 사태, 표고버섯, 느타리버섯, 새송이버섯, 팽이버섯, 두부, 그리고 단호박, 숙주, 미나리, 청경채 등 갖은 야채들이 전골냄비에 한가득입니다.
보기만 해도 건강해지는 느낌이에요.
여기에 만두 4알과 떡국떡이 별도로 제공됩니다.
팔팔 끓여서 야채랑 만두를 건져 먹은 후, 추가로 끓여먹으면 됩니다.
솔직히 2인이 먹기에는 양이 많습니다.
보글보글 끓으면 야채랑 버섯, 만두부터 건져 먹으면 되는데요.
맑은 국물이지만 살짝 매콤한 맛이 있어서 국물이 정말 시원합니다.
게다가 직접 빚은 손만두도 너무 맛있어요.
고기만두와 김치만두 모두 담백한 편이며, 김치만두가 그리 맵지 않아서 초등 아이도 맛있게 잘 먹었어요.
그리고 사태고기가 생각보다 꽤 많은 양이 들어 있습니다.
비싼 어복쟁반이 절로 생각나는 맛이었어요.
저라면 어복쟁반 대신 '산골식당'의 버섯만두전골을 먹고, 아낀 돈으로 또 다른 맛있는 것을 먹겠어요. ㅎㅎ
추가 반찬은 셀프로 마음껏 가져다 먹을 수 있습니다.
저는 겉절이김치를 더 가져다 먹었어요.
배가 불러서 평소 같으면 칼국수 사리를 추가했을텐데 죽을 추가로 주문했어요.
샤브샤브처럼 육수에 끓여먹는 방식입니다.
육수가 맛있으니 죽도 고소하고 담백해서 싹싹 긁어 먹었습니다.
'산골식당'은 매월 첫 번째와 세 번째주 월요일은 휴무입니다.
그 외 11:00~23: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 가능합니다.
추천
담백한 건강식을 하고 싶다
사태고기가 들어간 푸짐한 버섯만두전골이 있다
유아놀이방이 있는 식당을 찾고 있다
비추천
주말에는 아이들 노는 소리가 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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