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역에 김밥 맛집이 하나 더 늘었습니다.
메인 간판에는 즉석김밥이라고 써 있지만, 옆에 롤앤롤이라고 영어로 작게 써져 있는 이 곳은 '롤앤롤김밥'입니다.
김밥 사장님이 호주와 미국에서 거주한 경험을 바탕으로 특별한 김밥 연구에 매진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여기서만 먹을 수 있는 이색적인 김밥 메뉴가 많습니다.
오직 김밥 메뉴만 판매하기 때문에 거의 포장 손님이 대부분입니다.
매장 역시 협소해 바 테이블에 의자 3~4개가 전부여서 혼밥 손님 외에는 매장 식사가 어렵다고 보면 됩니다.
판매하는 김밥 메뉴는 6가지.
우엉김밥, 유부김밥, 참치김밥은 다른 김밥집에서도 만날 수 있지만, 서강김밥(매운잡채)과 필리치즈스테이크김밥은 이름만 봐도 독특합니다.
포장 대기 중 테이블 한 쪽에 있는 김밥 서적을 발견합니다.
전국의 유명한 김밥집은 다 수록된 김밥 맛집 지도네요. ^^
진짜 이렇게 다양한 김밥들이 숨어 있다니.. 속 재료에 따라 김밥은 무궁무진한 변신을 하는 것 같네요.
저는 매운잡채가 들어있다는 서강김밥 맛이 궁금해서 주문해 봤는데요.
깨가 줄 맞춰 뿌려져 있는 게 예사롭지 않습니다.
주 재료는 잡채이며, 계란, 당근, 어묵, 깻잎, 단무지가 함께 들어있습니다.
서강김밥의 첫 맛은 매우 강렬합니다.
정말 어디서도 먹어보지 않은 색다른 김밥이에요.
상당히 매콤한데 후추의 매운 맛인지 매운 맛의 정체를 잘 모르겠습니다.
정말 독특하다, 이색적이다, 맵다.. 여러 생각의 흐름과 함께 다 먹고 나면, 이상하게 또 생각나는 맛입니다.
서강김밥과 함께 이 곳의 시그니처 김밥인 계란김밥과 필리치즈스테이크김밥은 밥이 안 들어간다고 합니다.
밥이 없는 김밥은 또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또 가야겠어요.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는 07:00~20:30까지 영업하며, 주말에는 08:00~20:00까지 영업합니다.
15:00~17:00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추천
이색적인 김밥을 먹고 싶다
아침 일찍 여는 김밥집을 찾고 있다
비추천
매장 식사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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