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미리 구이와 장'은 5호선 마포역과 연결되어 있는 한화오벨리스크 지하상가 맨 끝에 있어요.
소박한 집밥을 먹을 수 있는 깔끔한 한식집입니다.
어떤 메뉴든지 자극적이지 않고 엄마 손맛이 느껴져서 부담 없이 한 끼하기 좋아요.
식당 안은 작년에 리모델링해서 더 깔끔해졌어요.
1인석, 2인석, 4인석 골고루 있고, 혼밥하기도 좋습니다.
메뉴는 우리가 흔히 즐겨먹는 한식 메뉴는 다 있습니다.
그 중에서도 차돌된장찌개, 고등어구이, 양념코다리구이, 제육볶음이 가장 인기인데, 솔직히 모든 메뉴 다 맛있습니다.
사장님 혼자 운영하는 곳이라 손님이 많은 날은 조금 기다려야 할 수도 있어요.
주문하면 먼저 따끈한 보리차 한 잔이 나옵니다.
보리차부터 요즘 감성이 아니죠. 따뜻한 보리차가 좋아진 거 보니 옛날 사람입니다.
제가 주문한 메뉴는 들깨순두부와 제육볶음이에요.
담백한 맛과 감칠 맛을 동시에 느낄 수 있어서 두 메뉴가 궁합이 좋더라구요.
특히, 들깨순두부는 빨간 맛의 자극적인 순두부찌개가 아니라 구수한 들깨와 버섯이 어우러져 속 다스리고 싶을 때 먹으면 참 좋습니다.
고소하고 담백한 맛의 절정을 느낄 수 있어요.
그리고 같이 곁들이면 좋은 제육볶음.
고추장의 감칠맛이 강해서 다른 집 제육볶음보다 훨씬 맛있어요.
다만, 최고의 단점은... 양이 너무 적어요.
차라리 가격 좀 올리고 양 좀 늘렸으면 좋겠어요.
사장님이 너무 날씬하셔서 그런지, 일부러 손님들 식단 관리 시키는 건지, 아니면 음식이 너무 맛있어서 양이 적게 느껴지는 건지 늘 밥이 더 먹고 싶은 곳입니다.
반찬은 늘 세 가지로, 매일 매일 변동됩니다.
국내산 김치가 맛있게 잘 익었고, 미역볶음과 유채나물도 짜지 않고 재료 본연의 맛을 잘 살렸어요.
여기에 늘 계란후라이도 덤으로 나옵니다.
더덕도 국내산, 김치도 국내산이라 좋아요.
'팔미리 구이와 장'은 매주 일요일은 쉽니다.
월요일부터 토요일 10:00~21:00까지 영업합니다.
추천
조미료 거의 안쓰는 집밥 느낌의 한식이 좋다
국내산 재료를 많이 쓰는 곳이 좋다
비추천
양이 푸짐한 집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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