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버그는 해외 여행 까페에서나 볼 수 있는 내용인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에도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니 걱정입니다.
옛부터 '빈대 잡으려다 초가삼간 태운다'라는 말이 있듯이 한 번 빈대가 서식하게 되면 박멸하기 어렵다고 하는데요.
사전에 예방하고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 봅니다.
빈대(bedbug)
빈대는 노린재목 빈대과 빈대속에 속하는 흡혈곤충으로, 지구상에 총 75종이 존재한다고 합니다.
생김새는 상하로 납작하게 눌려 있으며, 진한 갈색을 하고 있습니다.
성충의 길이는 5~6mm, 수컷은 복부가 약간 뾰족하고, 암컷은 복부가 둥근 편입니다.
빈대의 문제점
빈대가 위험한 이유는 사람에게 해를 끼치기 때문입니다.
감염병을 옮기지는 않으나, 낮에 가구, 침대, 벽틈 등에 숨어 있다가 주로 잠자는 동안 피부를 물어 붉은 반점, 가려움증을 유발합니다.
저녁보다는 이른 새벽인 3~4시에 흡혈 활동이 왕성하게 이뤄지며, 주로 팔, 다리, 발, 얼굴, 목 등 잠옷이나 이불로부터 노출된 부위가 물리게 됩니다.
빈대에 물리면, 가정의학과, 피부과, 감염내과 등을 찾는 게 좋습니다.
일반적으로 치료 없이 1~2주 내에 회복하기도 하지만 빈대가 분비하는 타액으로 인해 아나필락시스(심각한 알러지 반응)이 일어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가려워도 최대한 해당 부위를 긁지 않는 게 중요하며, 가려움증과 2차 감염 예방을 위해 항히스타민제, 코르티코스테로이드 연고 등의 치료가 이뤄집니다.
빈대 예방법
- 빈대에 오염되었을 것으로 여겨지는 중고가구, 낡은 책, 헌 옷, 여행용 가방 등을 함부로 집안에 옮기지 않는다.
- 해외에서 직배송된 상품과 포장 박스를 통한 유입이 가능하여 가능한 한 빨리 포장 박스는 외부로 배출한다.
- 해외 여행을 다녀온 경우, 옷이나 여행 용품에 빈대 또는 빈대 흔적이 있는지 주의 깊게 확인한다.
- 갈라진 틈, 벽지 등 집안의 손상된 부분을 수리하며 빈대 서식처를 최소화한다.
빈대가 발견될 경우 청소법
- 침대 주변 물건을 정리하고, 벽이나 바닥 균열, 문몰딩, 걸레받이, 벽면 콘센트, 벽지 등을 보수하고 수리한다.
- 헤파필터가 장착된 진공청소기를 이용하여 수시로 침대 매트리스와 실내 공간을 청소한다.
- 청소기로 흡입한 오염물질은 필터 내부에 살충제를 충분히 분사한 후에 밀봉하여 폐기한다.
- 옷과 침구류는 고온 세탁 및 건조 후(50~60°C 건조기에 약 30분 이상 건조) 비닐 봉투에 밀폐 보관한다.
- 스팀 청소기로 빈대가 서식하는 침대 헤드 부분, 가구 틈과 벽 틈에 고열을 분사하여 청소한다.
- 여행용 가방은 대형 비닐 봉투에 넣고 가정용 에어로졸 살충제를 가방 내외부에 수차례 분사한 후 밀폐하여 보관한다.
빈대 방제법
- 살충제에 장시간 접촉할 수 있도록 서식 장소에 살충제를 뿌리는 것이 효과적이다.
- 침실 내 벽 틈, 문과 창문 틈, 가구 틈, 침대 등을 집중 분무한다.
- 진공이나 유독기체를 사용하는 훈증 방제는 꼭 전문가를 통해 수행한다.
자세한 내용은 서울시가 발간한 2023년도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를 살펴보시길 바랍니다.
2023년도 서울시 빈대 예방 및 관리 안내서 (seoul.g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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