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큰 은행나무 명소 성균관 명륜당을 주말에 다녀왔어요.
올해 단풍 시기가 확실히 느려서 제가 간 날이 11월 17일이었는데, 다음 주말까지도 샛노란 은행나무의 절경을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명륜당은 성균관대학교 정문 오른편에 위치해 있으며, 4호선 혜화역에서 도보 20여 분 거리에 있습니다.
성균관대학교로 올라가는 길도 은행나무 가로수길입니다.
아직 연두빛이 보여서 11월까지도 은행나무 단풍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여요.
서울 문묘와 성균관
- 관람 시간: 3월~10월 9:00~18:00, 11월~2월 9:00~17:00
- 입장료: 무료
- 주차: 성균관대학교 정문 주차장 유료 이용(최초 30분 2,000원, 10분당 500원)
- 위치: 서울 종로구 명륜3가 53번지
명륜당은 서울 문묘와 성균관 내에 있는 부설 건물 중 하나입니다.
서울 문묘는 유교의 창시자인 공자를 비롯해 그의 제자의 위패를 모시고 제사 지내는 곳입니다.
문묘는 대성전과 앞마당 동무, 서무, 그리고 삼문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현재 대성전이 수리 공사 중이라 이 쪽은 진입 불가입니다.
문묘와 함께 있는 성균관은 조선시대 국가 최고의 교육기관으로 명륜당, 동재, 서재로 구성돼 있습니다.
명륜당은 성균관 유생들이 모여서 공부하는 강당인 셈이에요.
바로 명륜당 앞에 그 유명한 은행나무 두 그루가 있습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는 이 은행나무는 조선 중종 때 동지성균관사 윤탁 선생이 성균관 명륜당 뜰에 심은 것이라고 해요.
은행나무는 유교의 상징적인 나무로, 공자가 은행나무 아래에서 제자를 가르쳤다는 옛말 때문에 교육 기관에는 은행나무가 심어져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명륜당 은행나무는 지금이 절정이었어요.
500년 나이만큼 엄청 거대한 크기의 은행나무가 샛노랗게 물들었습니다.
토요일에 비가 내렸음에도 아직 은행잎이 무성한 것을 보니 이번주까지도 예쁠 것 같아요.
서울 문묘와 성균관 전체가 전통 건물과 단풍이 어우러져 아름다움을 뽐내고 있으니 11월이 가기 전에 들러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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