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하면 떠오르는 유명한 음식은 수원왕갈비, 수원통닭, 그리고 만두가 있습니다.
그 중에 만두의 양대산맥은 1975년 탄생한 '보용만두'와 1977년 탄생한 '보영만두'가 있는데요.
둘 다 가성비 최고의 손만두와 쫄면 맛집입니다.
두 곳 모두 본점은 수원시 장안구에 있지만, 워낙 유명해서 여기저기 지점이 많습니다.
오랜만에 수원에 오니 쫄면 생각이 너무 나서 가장 가까이에 있는 '보영만두 인계점'에 들렀어요.
인계점은 수원시청역 근처에 있어 점심 때가 되니 완전 북적였는데요.
12시 이전에 가거나 오후 1시 쯤에 방문해야 자리를 잡을 수 있습니다.
메뉴는 고기만두, 김치만두, 군만두, 만두국 등 만두를 이용한 음식과 쫄면, 우동, 비빔밥 등 다양합니다.
쫄면은 안매운맛, 약간매운맛, 중간매운맛, 매운맛 4가지 가운데 선택 가능해요.
자리에서 바로 메뉴를 선택하고, 주문, 결제가 이뤄집니다.
'보영만두'에 오면 가장 먹고 싶었던 만두와 쫄면.
군만두와 고기만두, 약간매운쫄면에 김밥까지 주문했습니다.
가장 먼저 군만두가 나왔어요.
10개의 고기만두가 바삭하게 튀겨져 나옵니다.
'보용만두'와 비교하면 '보영만두' 만두피가 좀 더 두꺼워서 군만두에 최적화되어 있어요.
대신 찐만두는 만두피가 얇은 '보용만두'가 더 맛있는 것 같아요.
정신 없이 먹느라 만두 속을 못 찍었는데, 고기와 당면, 야채가 적절히 조화를 이루고 있어요.
고기 잡내 하나도 없어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쫄면과 함께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보영만두' 쫄면은 양념장이 여느 쫄면들과 살짝 달라요.
고추장 느낌의 꾸덕한 양념장이 아니라 간장과 고춧가루 베이스라서 비비기가 쉽습니다.
비비기만 쉬운 게 아니라 양념이 너무 맛있습니다.
만두와 같이 먹으면 환상의 조합이에요.
뜨끈한 국물이랑 단무지는 처음에는 갖다 주는데, 추가로 더 먹으려면 셀프입니다.
밥도 먹어야지 하면서 김밥도 시켰는데, 진짜 기본 김밥입니다.
밥알 찰기가 좋아서 김밥은 라면과 먹으면 딱 좋을 맛이었어요.
'보영만두 인계점'은 화요일에 일요일 10:30~19:30까지 영업합니다.
15:30~16:30은 브레이크 타임이고, 매주 월요일은 쉬는 날이에요.
주차는 불가합니다.
추천
군만두와 쫄면의 조합을 좋아한다
사람 많은 본점보다 지점이 편하다
비추천
만두와 쫄면 외 다른 메뉴는 고민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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