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재해수욕장과 금능해수욕장을 즐기려고 선택한 한림리조트.
두 곳 다 차로 5분 내외로 걸립니다.
지도에서 보는 것처럼 주변이 허허벌판이라 번잡한 것 싫고 조용한 숙소 원하면 괜찮아요.
여름 극성수기에도 4인 가족이 1박에 20만원 이하로 이용할 수 있는 가성비 숙소입니다.
주변에 뭐가 없기 때문에 리조트 내에 GS25 편의점, 까페, 조식당이 있어요.
새로 리모델링한 지 얼마 안돼서 외관이나 실내 모두 깔끔합니다.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제가 묵은 룸은 3인이 숙박 가능한 디럭스 트윈룸이에요.
싱글베드 1개, 더블베드 1개와 4인 식탁이 놓여져 있어요.
싱글베드가 슈퍼싱글 사이즈가 아니라 진짜 싱글 사이즈라 좀 아쉬웠지만 침구류는 깨끗했어요.
옷장과 화장대, 냉장고와 전자렌지 있어요.
리조트지만 취사 불가능한 룸입니다.
대신 층마다 공용주방이 있어서 간단한 요리 가능해요.
화장실은 욕조는 없고, 샤워부스만 있어요.
그래도 전반적으로 깨끗하고 깔끔합니다.
룸은 가든뷰인데, 저 멀리 비양도와 협재 앞바다가 보여요.
테라스 있어서 수영복 말리기 좋습니다.
야외수영장은 11:00~20:00까지 운영합니다.
좀 한가할 때 이용하면 좋은데, 아침 수영은 못해서 조금 아쉬워요.
타올은 객실당 2장 무료로 제공합니다.
파라솔 및 테이블은 2시간에 1만원, 튜브 및 구명조끼는 2시간에 5천원 이용료를 받습니다.
수영장 크기가 작은 편은 아닌데, 아이 동반한 가족 투숙객이 너무 많아서 수영하기는 힘들었어요.
그래서 이틀 내내 해수욕장으로 나갔습니다.
수영장에서 외부 음식은 반입 금지고, 대신 다양한 간식거리를 판매합니다.
한림리조트의 조식은 뷔페로 운영됩니다.
조식당 '쁘티 고팡'이 1층에 마련돼 있어요.
전날 22:00까지 프런트에서 사전결제하면 성인 15,000원, 소인 13,000원에 먹을 수 있습니다.
조식 뷔페 메뉴는 소박합니다.
샐러드와 과일 섹션, 스크램블, 베이컨, 소시지, 해시브라운이 있는 아침메뉴 섹션, 국과 한식 반찬이 있는 한식메뉴 섹션, 쌀국수 섹션, 토스트 섹션, 시리얼 섹션 등올 나눠져 있어요.
음료는 쥬스와 커피가 제공되는데, 자동커피머신은 에스프레소와 아메리카노만 추출됩니다.
저는 솔직히 조식 실망했어요.
그냥 메인 하나라도 맛있는 게 좋은데, 다 그저그런 맛입니다.
특히, 빵 너무 맛없어요.
한식 반찬도 싼 재료만 썼고, 자몽과 수박만 맛있었습니다.
숙박하는 기간 내내 조식 사전결제하지 마시고, 한번 먹어보고 결정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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