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 제주 여행의 2박은 탑스텐 빌라드애월 호텔에서 보냈습니다.
이름처럼 고급 빌라 단지 느낌이 물씬 납니다.
원래 빌라드애월 호텔이었는데, 리모델링을 하고 주인이 바뀌었는지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로 이름이 바뀌었더라구요.
원래도 멋진 곳이었지만 리모델링으로 엄청 깨끗한 호텔로 변신했어요.
주차장은 건물 뒷편에 마련돼 있고, 호텔 로비부터 꽤 넓습니다.
체크인은 15시, 체크아웃은 11시입니다.
저희가 숙박한 룸타입은 '디럭스 패밀리 트윈룸'입니다.
싱글베드 1개와 더블베드 1개가 있는 룸이지만, 객실 인원 기준은 2명(최대 3명)이에요.
그래서 3인이 숙박하려면 1박당 2만원의 추가금을 내야 합니다. ㅠ
그 점이 조금 아쉬웠지만, 사진에서 보시다시피 룸 면적이 52㎡로 넓고 쾌적해서 너무 만족스웠어요.
2인용 쇼파와 테이블도 있어요.
사진에는 안보이지만 드레스룸도 있고, 냉장고 옆에 손 씻는 세면대가 있어서 아주 편리합니다.
욕실도 엄청 넓어요. 변기, 세면대, 욕조가 유리문으로 나눠 분리돼 있습니다.
넓은 욕조와 해바라기 샤워기 동시에 쓸 수 있어요.
제가 숙박한 룸은 제일 끝 방이라 소음이 없어서 너무 좋았어요.
대신 오션뷰라고 하기에는 겨우 찾아봐야 바다가 쬐끔 보입니다.
좀 더 가운데 라인, 높은 층에 묵으면 바다가 더 잘 보일 것 같아요.
야외수영장은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09:00~20:00까지 운영해요.
메인풀, 유아풀, 자쿠지 각 1개씩 있습니다.
넓은 객실이 많은 곳이라 호텔 규모에 비해 수영장 이용 인원이 적어서 쾌적하게 이용할 수 있어서 좋았어요.
메인풀도 어른 허리 정도의 깊이로 그리 깊지 않아서 아이들도 잘 놀 수 있어요.
썬베드도 무료로 이용 가능합니다.
입수 시 수영복 필수 착용해야 하며, 외부음식물과 객실 수건은 반입 금지예요.
비치 타월은 5,000원에 대여해야 합니다. 그래서 다들 비치 타월을 챙겨 오셨더라구요.
봄, 가을에도 야외수영장은 오픈하며, 이 때는 미온수로 운영된다고 합니다.
탑스텐 빌라드애월 제주는 조식당 '애월향정'도 운영합니다.
전복죽, 성게미역국, 한우갈비탕 단품과 정식메뉴를 15,000~23,000원에 먹을 수 있어요.
야외 정원에서는 16:00부터 21:00까지 BBQ도 가능합니다.
모든 음식은 직접 준비해야 하며, 폴딩박스와 캠핑용 의자, 장작 등을 5만원에 대여해 줍니다.
그리고 1층에는 까페 '귤로'가 있는데요.
객실 손님에게 모든 음료가 2,000원씩 할인됩니다.
커피 수혈이 필요한 분들께 추천 드려요.
음료마다 각각 2,000원 할인을 받으니 제주 까페 그 어디에서도 만나지 못하는 가격대에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
저는 아이스 까페라떼와 제주 한라봉 스무디를 시켜봤어요.
할인 받은 가격 대비 훌륭합니다.
제주 서쪽 바다와 애월의 멋진 까페, 맛집을 이용할 생각이면 탑스텐 빌라드애월 호텔을 이용해 보세요.
4인룸, 6인룸 등 대형 스위트룸도 많아서 넓은 숙소 원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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