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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책하기 좋은 제주 숲길 - 곶자왈도립공원+사려니숲길

비개인저녁 2023. 8. 30.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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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름다운 자연을 갖춘 제주는 바다도 좋지만, 숲도 좋습니다. 
제주의 숲길은 현무암, 화산재, 아열대식물 등 제주만의 특징이 잘 살아있어 색다른 매력이에요. 
오늘 소개할 제주의 숲길은 곶자왈도립공원과 사려니숲길입니다.  
 
 

곶자왈도립공원

곶자왈도립공원은 서귀포시 대정읍에 위치해 있어요.
산책길 내내 나무가 우거져 있어 여름에도 가기 좋은 숲길이랍니다. 
 
 

제주 서귀포시 대정읍 에듀시티로 178

 
 
곶자왈도립공원은 연중무휴입니다.
게다가 입장료도 저렴해서 제주 여행 중 일정이 빌 때 부담 없이 가기 좋습니다. 
 

  • 탐방 시간: 3월~10월 09:00~18:00(입장시간 16:00까지)  / 11월~2월 09:00~17:00(입장시간 15:00까지)
  • 입장료: 일반 1,000원, 청소년 및 군인 800원, 어린이(7~12세) 500원
  • 주차장: 무료
  • 숲 해설시간: 매일 오전 10시, 오후 2시(선착순 15명 내외)

 
곶자왈은 숲을 의미하는 '곶'과 나무와 덩굴, 암석이 뒤섞인 덤불을 의미하는 '자왈'이 합쳐진 말로, 제주도의 특정한 숲 지대를 일컫는다고 합니다.
본래 용암대지로 식물이 성장하기에 적합하지 않지만, 오랜 기간 풍성한 지하수가 보존되고 보온, 보습 효과가 뛰어나 자연스럽게 빽빽한 숲이 만들어졌대요. 
곶자왈 안은 원래 돌이 많아 길이 울퉁불퉁하지만, 곶자왈도립공원은 산책로가 잘 정비돼 있어 누구나 편히 산책할 수 있습니다. 
 
 

 
 
곶자왈도립공원의 탐방로는 여러 길이 있는데요.
대부분 테우리길을 통해 전망대까지 둘러보는 왕복 1시간 정도의 코스를 이용합니다. 
다른 탐방로는 돌도 많고 가파르기도 해도 운동화나 등산화가 필수예요. 
 
 

 
 
산책로에는 중간 중간 나무에 퀴즈가 걸려 있어 아이들도 즐겁게 걸을 수 있어요. 
 
 

 
 
600종이 넘는 나무와 덩굴, 양치류 등이 우거져 있어 산책로만 걸어도 건강해지는 느낌을 받습니다. 
테우리길은 가는 내내 그늘이에요. 나뭇잎 양산을 쓰고 간다 생각하면 됩니다. 
 
 

 
 
다른 숲에는 볼 수 없는 제주 돌과 양치류 식물을 실컷 볼 수 있습니다. 
 
 

 
 
테우리길에서 왼쪽으로 가면 전망대가 나옵니다. 
4층 높이의 계단을 이용해 15m의 전망대에 올라가면 탁 트인 하늘과 주변 경관을 감상할 수 있어요.
저는 빽빽한 숲 사이로 산방산이 보이는 조망이 가장 좋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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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려니숲길

사려니숲길은 제주 중앙 산간부에 위치해 있어요. 
한라산둘레길7구간이라고도 하는데, 사려니숲길 입구는 두 군데로 나뉘어 있어요. 
제주시 봉개동에서 시작하는 곳과 서귀포시 표선면에서 시작하는 곳입니다.
다만, 차로 이동하는 경우에는 주차장이 있는 서귀포시 표선면의 사려니숲길 입구를 찍고 와야 합니다. 
 

  • 탐방 시간: 매일 09:00~17:00
  • 입장료: 무료
  • 주차장: 무료

 
 

 
 
사려니숲길은 가을이 가장 아름다워서 늦가을에 가는 것을 추천해요. 
은근 단풍나무가 많아서 제주에서도 아름다운 단풍놀이를 즐길 수 있답니다. 
 
 

 
 
사려니숲길은 꽤 길어요.
15km나 되기 때문에 처음부터 끝까지 걷는다는 생각보다 적당히 숲을 즐기고 돌아오는 방향으로 선택해야 합니다.
사려니숲길은 550m 고도의 중간산부에 위치해 있지만 숲길은 생각보다 평탄해서 누구나 걷기 쉬워요.
 
 

 
 
특히, 붉은 바닥으로 이뤄진 화산송이길과 빼곡한 삼나무로 가득한 삼나무길은 사려니숲길의 가장 큰 매력입니다. 
 
 

 
 
사려니숲길은 한라산 인근이라 현무암도 많이 관찰할 수 있고, 졸졸 흐르는 계곡도 만날 수 있어요. 
숲길 양쪽을 따라  삼나무, 편백나무, 졸참나무 등 울창한 자연림이 넓게 퍼져 있어 시원하고 맑은 공기는 언제 가도 큰 선물이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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