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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서천 당일 여행 - 국립생태원+국립해양생물자원관

비개인저녁 2023. 7. 7.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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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천군은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이라는 굵직한 두 전시관이 있어 아이가 있는 가족이라면 꼭 가봐야 할 여행지입니다. 

시간적인 여유가 있다면 서해바다와 금강하구둑, 철새도래지 등도 구경하면 좋아요. 

또한, 다리 하나만 건너면 전북 군산과 연결되기 때문에 서천-군산을 묶어 여행하는 방법도 있습니다. 

 

국립생태원은 장항역과 가까워 기차로도 방문할 수 있습니다. 

용산역에서 장항역으로 가는 새마을호, 무궁화호를 타고 이동하면 됩니다.

장항선 기차는 하루 14~15회 정도 운행하고, 시간은 2시간 50분~3시간 20분 정도 소요된다고 해요.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차로 15분 정도 거리니 꼭 함께 둘러보세요. 

 

 

 

 

국립생태원

  • 관람시간: 하절기(3~10월) 9:30~18:00 동절기(11~2월) 09:30~17:00
  •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번째 평일 휴관)
  • 이용요금: 성인 5,000원 청소년 3,000원 어린이(만5세~12세) 2,000원 


국립생태원과 국립해양생물자원관 당일 입장권은 꼭 소지하세요.

당일 티켓이 있으면 두 번째 가는 곳은 30% 할인을 받을 수 있습니다. 

카드 영수증 이런 거 안되고, 무조건 실물 티켓이 있어야 해요. 저흰 보관 안해서 할인 못 받았어요. ㅠㅠ

 

 

 

 

국립이 붙은 박물관이나 전시관이 그렇듯 국립생태원도 규모가 큽니다. 

실내전시관인 에코리움 이외에 사슴생태원, 한반도숲, 습지체험장, 하다람놀이터, 농업생태정원, 수생식물원, 암석생태원, 멸종위기수생식물원 등 야외 모든 곳이 생태체험학습장입니다. 

날이 더워서 야외생태공간을 많이 둘러보지 못해서 아쉬움이 컸습니다. 

 

 

방문자센터에서 본 에코리움

 

 

국립생태원에 들어가면 엄청 걸어야 하기 때문에 정문에서 꼭 전기버스를 타세요. 

전기버스를 타고 방문자센터에 내려서 에코리움까지 걸어가는데도 5분 이상 걸립니다.  

땡볕이라 더 길게 느껴져요. 

 

에코리움에 들어서면 자연과 동식물을 사랑하는 아이들에게는 천국의 공간입니다.  

열대, 사막, 지중해, 온대, 극지관 세계 5대 기후대의 생태계를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습니다. 

처음에 열대관부터 들어갔다가 너무 덥고 습해서 다시 나왔어요.

에코리움까지 걸어오느라 힘들었다면 극지관부터 관람하는 것을 추천 드려요.

제일 추운 곳이라 땀이 쏙 들어갑니다. 

저희 가족은 추운 기후부터 더운 기후 순으로 관람했어요. 

 

 

극지관

극지관은 한반도에서 가장 추운 지역인 개마고원과 타이가숲, 툰드라 지역의 생태계를 보여주며, 북국의 빙설기후, 남극의 펭귄마을 등을 소개하고 있어요. 

특히, 살아있는 펭귄들을 만날 수 있어요. 펭귄 수조에서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젠투펭귄과 턱끈펭귄을 만날 수 있는데, 땅 위에서는 뒤뚱뒤뚱 느려보여도 수영 할 때는 엄청 재빨라서 너무 귀엽답니다. 

 

온대관

온대관은 사계절이 뚜렷한 우리나라의 기후 환경과 생태계를 재현했어요.

한반도의 대표 온대림인 제주도의 곶자왈과 연못이 조성돼 있으며, 양서류, 파충류, 어류 등도 관찰할 수 있어요.

온대관은 야외 공간으로 이어지는데, 야외에서는 수달, 검독수리 등을 볼 수 있으니 꼭 나가보세요. 

 

지중해관

지중해관은 유럽 지중해 연안, 남아프리카, 카나리제도, 캘리포니아 연안, 오스트레일리아 등 지중해성 기후의 생태환경을 재현한 공간입니다.

허브식물, 올리브나무, 유칼립투스 등 향기나는 식물과 호랑이도룡농, 화이트청개구리 등 다양한 양서류를 관찰할 수 있어요. 

 

사막관

사막관은 척박한 사막 환경 속에서 살아가는 동식물을 전시한 공간이에요.

아프리카의 마다가스카르 사막, 나미브 사막, 미국 서부의 소노라 사막, 모하비 사막, 칠레 북서부의 아타카마 사막 등을 재현했습니다. 

사막여우, 방울뱀, 목도리도마뱀 등 다양한 사막 동물과 300여 종의 선인장, 다육식물이 전시돼 있어요. 

 

열대관

열대관은 환경 파괴로 점점 사라져가는 지구촌의 열대우림을 약 3,000㎡ 규모의 온실에 꾸며놨습니다.

아시아, 중남미, 아프리카 등의 열대우림을 대륙별로 조성해서 어류 130여 종, 양서, 파충류 13종, 열대식물 700여 종 다양한 생물을 관찰할 수 있어요. 

 

 

 

 

 

 

에코케어센터

에코리움 옆에는 에코케어센터가 있는데, AI 등 주요 전염성 질병으로부터 멸종위기동물을 보호하는 동물 질병예방격리동이라고 해요. 

흰손긴팔원숭이, 노란뺨볏긴팔원숭이 등 원숭이류와 회색앵무, 붉은이마앵무 등 앵무새를 직접 관찰할 수 있어요. 

 

 

 

 

 

국립생태원은 반나절 이상 구경하고 놀만한 곳입니다. 

그래서 에코리움 2층에 푸드코트가 있어요. 한식, 중식, 분식 등 있고 깔끔하니 먹을만 합니다.

중간에 밥 먹고 힘내서 관람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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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해양생물자원관

  • 관람시간: 9:30~18:00(토요일, 공휴일은 19:00까지)
  • 휴관일: 매주 월요일(월요일이 공휴일인 경우 첫번째 평일 휴관), 1월 1일, 설날, 추석 당일
  • 이용요금: 성인 3,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만5세~12세) 1,000원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국내 유일의 해양생물 전문 박물관 씨큐리움을 갖추고 있습니다. 

씨큐리움은 7,000종이 넘는 해양생물 표본이 전시돼 있는데, 입구에 들어서면 여러 표본들로 탑을 쌓은 생명의 탑이 방문객을 압도합니다. 

 

 

생명의 탑

 

 

씨큐리움은 4층부터 관람이 시작됩니다. 4층부터 순차적으로 전시실을 돌고, 1층으로 내려오는 구조입니다. 

 

각 전시실은 해양생물의 다양성을 확인할 수 있어요. 해조류, 플랑크톤, 무척추동물까지 다양한 실물 표본을 볼 수 있으며, 백상아리, 귀상어 등 상어 박제 표본들도 만날 수 있습니다. 

또한, 참고래, 보리고래, 밍크고래, 혹등고래, 범고래 등 고래의 실물 골격표본이 전시돼 있는 공간은 어마어마한 크기에 감탄이 나옵니다. 

 

 

 

 

 

특히, 2층에서 상영되는 바다극장은 꼭 보세요. 범고래의 공격으로 어미와 헤어진 새끼 혹등고래의 모험을 입체 다면 영상으로 만날 수 있는데, 누워서도 볼 수 있는 시스템이라 쉬어가기 좋습니다. 

국립해양생물자원관은 1~2시간 정도 관람하면 충분하니 국립생태원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내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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