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볕더위, 폭염, 땡볕.. 이런 말이 낯선 곳이 있습니다.
바로 경기도 광명시에 있는 광명동굴인데요.
한낮기온 38도라도 이 곳에 들어가면 시원하다 못해 덜덜 춥습니다.
서울 근교 한여름 최고의 피서지 ‘광명동굴’을 소개합니다.
- 운영시간: 09:00~18:00
- 관람요금: 어른 6,000원, 군인 4,000원, 청소년(중, 고등학생) 3,500원, 어린이(만3세~초등학생) 2,000원
- 주차요금: 제 1, 2 주차장 - 대형 4,000원, 중소형 3,000원, 경차 1,500원 제 3 공영주차장 - 최초 30분까지 600원, 초과 10분마다 200원(코끼리차 이용 티켓 제시하면 주차료 무료)
광명동굴은 인기도에 비해 주차공간이 그리 넓지 않아 한 번 가려면 큰 맘을 먹어야 합니다.
특히, 주말에는 제 1, 2 주차장 입구 대기 정체가 심하니 감당 가능한 분만 도전하길 바랍니다.
그나마 광명동굴 후문에 제 3 공영 주차장이 생겼고, 코끼리차 아이샤를 타고 이동이 가능합니다.
코끼리차는 매 15분마다 운행하고, 요금은 어른/군인/청소년 2,000원, 어린이 1,000원이라고 합니다.
이 티켓이 있으면 제 3 공영주차장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어요.
제 1, 2 주차장에서 광명동굴 입구까지 걸어가는데 10여 분 정도 소요되니
너무 더운 날은 좀 멀더라도 3주차장을 이용하고, 코끼리차를 타는 것도 좋은 방법인 것 같아요.
광명동굴은 강원도나 제주도 유명 동굴에 비해 꽤 규모가 크고, 볼거리도 많습니다.
또한, 동굴 실내 온도는 연평균 12도, 습도는 60~99% 정도라고 하니 꼭 가디건이나 점퍼 등 겉옷을 챙기세요.
저는 사전 정보 없이 그냥 반팔 원피스로 입장했다가 너무 추워서 오래 관람하기 어려울 정도였어요. ㅠ
광명동굴은 원래 1912년 일제가 자원수탈을 목적으로 개발한 광산으로, 1972년 폐광된 후 40여 년간 새우젓 창고로 쓰이다가 2011년 광명시가 매입하여 동굴테마파크로 개발했다고 합니다.
그래서 광산의 역사와 흔적, 그리고 다양한 문화콘텐츠를 함께 즐길 수 있어요.
관람로를 따라 걸으면 화려한 빛으로 가득한 공간들이 눈을 사로잡습니다.
또한, 동굴 예술의 전당에 이르면 동굴 벽면 가득 빛으로 채워지는 미디어 파사드 쇼를 감상할 수 있는데요.
매 15분마다 4분여 간 상영하니 꼭 기다렸다가 멋진 쇼를 즐기세요.
동굴 내부에는 미니 아쿠아리움도 있어요.
규모는 작지만 국내 토종 물고기와 세계 곳곳의 다양한 물고기를 만날 수 있어 아이들이 참 좋아합니다.
그리고, 금, 은, 동을 채굴하던 광명동굴의 역사를 담아 황금길과 황금궁전, 황금의 방 등이 꾸며져 있는데요.
부와 행복을 기원하는 풍요의 신의 황금주화를 만지며 행운도 빌어 보고, 보물상자에 동전 던지기 체험도 해 봅니다.
이외에도 광명동굴 광산이야기를 담은 근대역사관을 둘러보고,
광부들이 광물을 채굴하기 위해 오르내리던 지하통로로 내려가 지하세계 탐험도 해보고,
전국의 170여 종 국산 와인을 판매하는 길이 194m의 와인동굴도 만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관람 거리가 많으니 옷 단단히 준비해서 충분히 즐기고 나올 것을 추천 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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