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가네 들깨국수'는 문경시 문경읍 문경온천타운 근처에 있는 보쌈과 들깨칼국수 전문점입니다. 정성 깊은 맛 하나로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에게 오랜 사랑을 받고 있어요. 작은 식당으로 시작해 10여 년이 훌쩍 지난 지금은 엄청 넓은 공간에서 운영하고 있는데도 대기가 있을 정도입니다. 식당 입구에 들어가면 먼저 대기석이 반겨줍니다. 90년대 응접실 느낌이라 참 정감이 갑니다. 식당 내부는 진짜 넓어요. 100석 넘어 보이는데, 룸도 있습니다. 식사 메뉴는 단 하나입니다. 보리밥+수육+들깨칼국수를 함께 먹는 들깨칼국수 정식이 1만원이에요. 곁들임 메뉴로는 한방보쌈, 미니보쌈, 부추전, 고기만두가 있어요. 어른2, 아이 1명이 들깨칼국수 정식 3인분을 시키기에는 칼국수 양이 너무 많아서 한방보쌈과 들깨칼국수 정식..

식당 외관만 봐도 관광지 식당과는 거리가 먼 소박한 칼국수 맛집을 찾았습니다. 칼국수와 곁들일만한 만두, 파전, 보쌈 등 다른 메뉴는 일절 없고, '다담칼국수'는 오로지 칼국수와 수제비만 판매합니다. 대신 칼국수 메뉴가 팥, 바지락, 들깨 세 가지가 있어요. 시골 식당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바깥에만 있지 않고 방 안에도 있어서 꽤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했어요. 바로 앞에 나주 실내체육관이 있어서 평일이나 행사 때는 손님이 많은 듯 했어요. 아기자기한 메뉴판이 눈길을 끕니다. 손바느질한 핸드메이드 쿠션으로 이름이 붙어 있어요. 김치가 예술입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배추김치는 잘 익은 묵은지 느낌이고 깍두기는 석박지 느낌입니다. 보통 칼국수에는 겉절이식 김치가 많이 나오는데 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