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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한 내일을 위해 여행, 맛집, 생활 정보 등을 기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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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ince 1929, 바싹불고기가 맛있는 미슐랭 맛집 - 마포 역전회관

역전회관은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곳입니다. Since 1929라고 되어 있지만 사실 1929년은 창업주가 처음 요식업을 하기 시작한 년도이고, 역전회관의 시작은 1962년이라 할 수 있습니다. 그래도 정말 오래 됐죠? 1962년부터 용산역 앞에서 운영하던 역전회관은 역 앞 재개발로 마포로 이전해 왔다고 해요. 사실 저도 용산역의 역전회관은 가보지 못했고, 마포로 이전할 때부터 다니게 됐습니다. 2017년부터 역전회관은 매년 미쉐린 가이드 서울에 선정될 만큼 서울을 대표하는 맛집으로 자리잡았습니다. 지금은 현대식 건물에 넓은 테이블을 갖춘 규모 있는 식당이지만, 역전회관 내부 곳곳에는 세월의 흔적이 담겨 있어요. 마치 그 때 그 시절을 아십니까?가 떠오르는 계산대 앞 전시공간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

경북 문경 당일여행 - 문경새재도립공원+수상자전거+족욕체험장

경북이라는 위치 때문에 당일여행이 불가능하다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서울에서 차로 2시간 거리.. 생각보다 문경은 가까웠습니다. 푸른 5월에 가면 좋은 이유, 바로 문경새재도립공원 때문인데요. 저는 평창 월정사 숲길처럼 문경새재길도 너무 좋았어요. 산세에 둘러싸인 자연 산책로 좋아하는 분들께 추천 드립니다. 문경새재도립공원 문경새재길문경새재는 백두대간 마루를 넘는 고개로, '새(鳥)도 날아서 넘기 힘든 고개', '억새(草)가 우거진 고개', '하늘재와 이우릿재 사이(間)의 고개', '새(新)로 만든 고개'라는 뜻이 담겨 있어요. 조선팔도 고갯길의 대명사로 불리며, 경상도와 경기도, 충청도를 잇는 문물의 교류지이자 한양 과거길을 오르내리던 선비들의 청운의 꿈과 민초들의 삶이 서려 있는 곳입니다. 한양을 가..

서울 무료 와이파이 SEOUL_Secure 이용하기

서울 무료 공공 와이파이가 서울 전역 곳곳에 설치됐습니다. 주요 거리, 전통시장, 공원·하천, 버스정류소, 관광명소, 문화시설, 복지시설, 시내·마을버스 등에서 마음껏 이용할 수 있게 됐어요. 안전하게 보안 접속을 통해 외출해서도 데이터 부담 없이 이용해 보세요. 접속 방법 - 보안 접속(권장): 'SEOUL_Secure' 선택 후 ID, 비밀번호 모두 seoul(소문자) 입력하고 한번만 접속하면 어디서든 자동 연결 - 일반 접속: 'SEOUL' 선택 후 자동으로 열리는 페이지에서 일반 접속 버튼 클릭(매번 수동 접속) 와이파이 설치 지도 보기 서울공공와이파이 (seoul.go.kr) 서울공공와이파이 서울전역 설치된 서울시 무료 공공와이파이 위치를 알려드립니다. map.seoul.go.kr

행주산성 맛집 - 대형 철판에 굽는 김치삼겹살 '아이맛이야장작철판구이'

행주산성 먹거리촌은 국수집이 가장 유명하지만, '아! 이맛이야 장작 철판구이'도 빼 놓을 수 없습니다. 늘 손님이 많아서 가까운 곳에 철판산성 2관도 생겼습니다. 주차는 바로 옆에 전용 주차장에 하면 됩니다. 주 메뉴는 철판에 구워먹는 고기류입니다. 흑돼지 삼겹살, 목살, 항정살, 오리가 있으니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주말에는 고기 추가 주문이 어려울 수 있으니 미리 넉넉하게 주문하면 좋아요. 식당에 들어가면 원형 또는 사각형의 대형 철판이 놓여져 있고, 빙 둘러 앉아 먹는 형태입니다. 회전초밥이나 데판야끼를 먹을 때처럼 일행끼리 나란히 앉아 먹는 구조입니다. 10명 정도가 둘러 앉아 먹는 이 대형철판 아래는 장작이 들어갑니다. 그래서 장작 철판구이예요. 화력이 얼마나 쎈 지 철판 가까이에 있으면 얼굴..

양평 당일여행 - 양평곤충박물관+두물머리

양평은 여름에는 계곡 물놀이, 겨울에는 빙어낚시하러 가기 좋은 곳인데요. 봄에는 두물머리로 콧바람 쐬러 가기 좋습니다. 두물머리는 그늘이 없고 완전 땡볕이라 한낮은 피해야 해요. 그래서 곤충박물관부터 가 봅니다. 양평곤충박물관은 곤충학자 신유항 교수가 정년퇴임 후 10여년 동안 양평에 거주하면서 채집한 곤충과 기타 소장곤충 표본 1,500여 점을 양평군에 무상 기증하며 건립됐습니다. 입장료는 일반 3,000원, 소아ㆍ어린이ㆍ청소년ㆍ군인은 2,000원, 만 6세 이하는 무료입니다. 주차는 무료이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입니다. 곤충박물관에 들어가면, 빼곡히 들어차 있는 곤충표본에 놀라게 됩니다. 곤충 500여종, 1,500여 개체가 전시돼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사는 다양한 곤충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학습..

마포 등심덧살(가브리살) 맛집 - 육도

요즘 맛있는 숙성고깃집이 참 많아졌는데요. 마포음식문화거리 끝자락에 있는 '육도'도 추천할만한 고깃집입니다. 100% 국내산 숙성고기, 한돈 브랜드를 사용한다고 여기저기 붙어 있습니다. 메뉴는 고기에 진심입니다. 후식은 비빔국수와 청국된장이 전부입니다. 욱도 한판은 삼겹살, 목심살, 등심덧살을 고루 맛볼 수 있어 좋아요. 고기와 함께 대파, 버섯, 애호박, 마늘이 같이 구워집니다. 상차림도 간단합니다. 개별로 소금, 와사비, 대파간장소스가 나오고, 명이나물, 직접 담근 김치, 마카로니샐러드가 나와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합니다. 불판은 숯을 피운 후, 돼지비계로 한 번 닦고 고기가 올려집니다. 고기는 손 댈 필요가 없어요. 사장님이 직접 구워주세요. 그냥 맛있게 구워지면 먹기만 하면 됩니다. 식당 내부에 ..

추억 속 쫄면과 만두 - 신포우리만두 본점(인천 신포동점)

제가 학창시절 가장 사랑했던 신포우리만두 쫄면. 프랜차이즈로 큰 성공을 이뤘지만 제가 살았던, 살던 곳에는 가까운 매장이 없어서 진짜 오랜만에 가 봤어요. 그것도 인천 신포시장 안에 있는 본점으로요. ^^ 본점은 뭔가 다른 특별한 게 있지 않을까 했는데 별다른 특이점은 없었어요. 간판에 붙어있는 SINCE 1971만 눈에 띄었습니다. 제가 처음 신포시장을 방문한 게 13년 전쯤인데, 신포우리만두는 13년 전에도 이 자리에 있었습니다. 진짜 이 자리에서 반세기 넘게 장사를 해 온 것인가 궁금증만 생겼네요. 메뉴는 엄청 많네요. 대표 메뉴인 고기만두와 우리쫄면이 메뉴판 제일 상단에 위치하고 있긴 하지만, 진짜 분식점계의 백화점인 김밥천국 못지 않은 메뉴 구성입니다. 저는 잊을 수 없는 추억의 맛인 우리쫄면,..

5월 2박3일 부산여행 - 감천문화마을, 태종대, 국립해양박물관, 해운대 등

5월 연휴, 어마어마한 고속도로 정체를 뚫고 부산을 다녀왔습니다. 설마설마 했는데 서울-부산까지 9시간이나 걸려서 ㅜㅜ 여행 계획은 다 틀어졌어요. 다시 부산에 간다면 꼭 KTX를 탈 거예요. 많은 관광지가 주차하기도 어렵고, 도로도 좁고 막히고, 언덕길도 많아서 부산 내에서도 거의 대중교통으로 다녔거든요. 자차로 이동할 기회가 적으니 차 막히는 거 싫은 분들은 꼭 기차여행으로 가세요. 첫째 날, 국제시장, 깡통시장, 감천문화마을 둘째 날, 태종대, 해운대, 더베이101 셋째 날, 국립해양박물관, 송정해수욕장 사람도 많고 차도 너무 막혀서 기장 쪽은 가 보지도 못했네요. 부산 동쪽은 날 잡아 한 번 더 가야할 것 같아요. 여행지는 일정대로가 아닌 제 주관적인 추천 순으로 정리해 볼게요. 감천문화마을(강력..

대흥역 혼밥 맛집 - 깔끔한 한식이 생각날 때는 '남매밥상'

세상에 먹을 게 참 많지만, 한국인이라면 한식이 먹고 싶은 날이 꼭 생기기 마련입니다. 저는 그런 날이 잦은데요. ^^;; 그럴 때는 가격 부담도 적고, 맛있는 한 끼를 먹을 수 있는 '남매밥상'을 찾습니다. 직화 볶음과 생선구이, 찌개류 등 진짜 매일 먹어도 부담 없는 메뉴만 판매합니다. 점심, 저녁 시간에는 늘 만석이지만, 혼밥 하는 분도 많고 회전율이 빨라서 많이 안기다려도 됩니다. 이 곳의 최대 장점은 볶음이나 구이류를 시키면 추가로 미니 찌개를 1천원에 먹을 수 있어요. 볶음도 먹고 싶고, 찌개도 먹고 싶을 때 고민하지 않아도 됩니다. 혼밥에 최적화된 식당이에요. 주문하면 밑반찬부터 나옵니다. 갈 때마다 밑반찬은 조금씩 달라지는데요. 깔끔하고 정갈한 맛입니다. '남매밥상'의 최고 인기 메뉴는 직..

싸고 맛있는 공덕 닭강정 - 마초닭강정

노란색의 간판과 가게 건물 때문에 멀리서도 눈에 띄는 '마초닭강정'은 공덕 경의선숲길 라인 초입에 위치해 있어요. 이 곳의 가장 큰 장점은 맛도 있는데 가격이 싸다는 것과 다양한 사이즈를 선택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메뉴는 크게 두 가지, 순살 닭강정과 순살 후라이드입니다. 컵 사이즈부터 대 사이즈까지 다양한 사이즈를 판매해서 먹고 싶은 만큼 사 먹을 수 있어요. 앉아먹는 테이블은 없고, 포장만 가능합니다. 사이즈 별로 중량 안내가 되어 있어서 양 선택할 때 도움이 됩니다. 저는 늘 2인분 중 사이즈를 포장해 오는데요. 메뉴에는 없지만 반반도 가능합니다. 닭강정 반, 후라이드 반 선택해도 가격은 12,000원으로 동일합니다. 치킨무는 무료로 하나 제공돼요. 대 사이즈를 시켜도 프랜차이즈 치킨 값보다 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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