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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가는 맛집

경복궁, 청와대 관람 추천 식당 - 코다리조림이 맛있는 ‘황금코다리'

비개인저녁 2023. 4. 24.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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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로구 자하문로에 위치한 '황금코다리'는 경복궁이나 청와대 관람 때 들리면 좋은 식당이에요. 
경복궁 서문인 영추문에서 나오면 길 건너편 골목에 위치,
경복궁역에서 청와대로 올라가는 길 왼쪽 골목에 위치해 있기 때문인데요. 
 
서촌에는 전통스런 맛집과 힙한 레스토랑이 혼재돼 있는데,
'황금코다리'는 전통스런 맛집으로 부모님과 가기도 좋고 한식 좋아하는 분께도 추천 드려요. 
(프랜차이즈로 운영되고 있는 같은 이름을 가진 식당과는 다른 곳이니 주의하세요!)
 
 

 
 
코다리조림 전문집이라 주메뉴는 모두 코다리조림입니다. 
다양한 메뉴를 파는 곳보다는 한 메뉴에 올인하는 집들이 점점 좋아지더라구요. 
매콤한 코다리조림과 환상의 궁합인 오징어파전을 같이 주문합니다. 
 
 

 
 
어른들이 좋아할만한 누룽지가 생수 대신 나옵니다. 
저도 나이가 점점 들어가서 그런지 이런 게 좋더라구요.
집에서는 귀찮아서 안하고 못하는 건데, 식당에서 먹을 수 있으니 참 좋습니다. ^^
 
 

 
 
코다리조림은 무조건 시래기죠. ^^
사진 속에는 잘 안보이지만 시래기코다리조림 2인분을 시키면 
시래기 한 무더기가 코다리 아래 숨어 있습니다. 
 
고추가 너무 많이 보여 엄청 매울까 걱정하는 분이라면 걱정 붙들어 매세요.
적당히 칼칼하고 매콤하고 짭쪼름해서 맵찔이 가족도 충분히 맛있게 먹을 수 있습니다. 
코다리나 시래기나 양념이 덜 배인 부분이 있거든요. 
좀 더 맵고 짠 게 좋은 분들이라면 양념 듬뿍 무쳐 먹으면 되고,
저처럼 덜 맵고 덜 짠 게 좋다면 그런 부분만 찾아서 먹으면 너무 맛있습니다. 
일단 양념 자체가 간이 세지 않고, 은은하게 매콤해서 너무 맛있어요. 
 
코다리조림을 시키면 콩나물국, 삶은 콩나물, 청포묵 무침 등
매운맛을 중화시켜줄 반찬도 함께 나옵니다. 
 
 

시래기 코다리조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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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도둑 코다리조림을 먹다가 좀 맵다 싶으면 오징어파전을 먹을 때입니다.
적당히 바삭하고 기름져서 코다리조림과 찰떡궁합이에요.
파전 크기도 꽤 커서 가성비도 좋습니다.

 

오징어파전

 

요즘 외식 물가가 너무 비싼데 가격도 적당하고 코다리조림도 너무 맛있어서
한식 좋아하는 분들께 무조건 추천입니다.
자리도 꽤 넓어서 단체 손님도 많이 오는데, 그렇다고 음식이 늦게 나오지 않아요. 
주문하고 손 씻으러 화장실 다녀오면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코다리조림이 상 위에 펼쳐져 있습니다.
경복궁이나 청와대를 구경하느라 너무 많이 걸어 배고픈 분들 적극 추천 드려요. 


 
추천
매콤한 코다리조림을 사랑한다
정갈한 한식이 좋다
일행이 많다
음식이 빨리 나오는 게 좋다 
 

비추천
혼밥하고 싶다
(코다리조림이나 돼지불고기백반이 2인 이상 주문이에요)
 
 

경복궁역 3번 출구 에서 433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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