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끝나고 본격적인 무더위가 찾아왔습니다.
더위를 피해 물놀이를 즐겨야 하는 시간이죠.
평탄한 하천이 꽤 넓어서 튜브 물놀이하기 좋은 가평 목동캠핑장을 소개합니다.
가평 목동캠핑장은 가평군 북면에 위치해 있는데요.
목동캠핑장, 목동유원지, 가평목동가든 다양한 이름으로 불려요.
네비게이션으로는 가평목동가든 또는 주소(경기도 가평군 북면 가화로 969)로 검색해야 합니다.
목동교를 지나기 전 하나로마트가 있어서 굳이 미리 장 안봐도 되구요.
고기, 야채, 과일 등 신선하게 바로 구매 가능합니다.
제가 목동캠핑장을 추천하는 이유는 시설이 좋아서는 아닙니다.
1980년부터 운영된 곳인만큼 자리가 좋아 주변 자연환경이 뛰어납니다.
바로 옆에 가평천이 붙어 있어서 물놀이하기 좋고, 캠핑장 내부에 나무가 많아서 그늘이 많아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 점!
텐트 없어도 방갈로를 빌릴 수 있어서 당일 물놀이하기 좋아요.
저처럼 텐트 숙박 못하는 분들께 적극 추천 드립니다.
방갈로는 총 14개가 있고, 사이트나 방갈로 모두 자리를 선택할 수 있습니다.
방갈로 요금은 극성수기(7월 1일~8월 31일) 4인 기준 8만원, 6인 기준 12만원이에요.
기준 인원 초과시 인당 1만원, 차량 1대 초과시 1만원이 추가됩니다.
입촌 시간은 오후 2시, 퇴촌 시간은 낮 12시이지만, 당일 이용객은 오전 8시부터 저녁 8시까지 이용 가능합니다.
캠핑장 구성 보면 엄청 빽빽해 보이는데, 일요일 당일에 가면 텐트 없는 빈 공간이 많아 쾌적하게 놀다 올 수 있습니다.
캠핑장에 가면 고기를 구워야죠.
개수대, 샤워실, 화장실 잘 구비돼 있습니다.
얼음생수, 아이스크림, 소형낚시대 등을 판매하는 매점도 운영되고 있어서 간식과 필요 물품을 편하게 구입할 수 있어요.
목동캠핑장에서 계단만 내려가면 가평천을 바로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단차가 있어서 위에서는 튜브 물놀이, 아래에서는 물고기 잡기가 가능합니다.
구명조끼, 튜브, 물총, 튜브 공기주입기 등도 대여 가능해요.
아래 사진의 왼쪽 편에서 대다수가 물놀이를 즐기는데, 수영장보다 넓고 물 수위가 일정해서 놀기 좋아요.
저흰 물고기 잡기가 주 목적이라 아래로 내려갑니다.
아래는 물 수위가 한결 낮아요.
땡볕이라 래시가드, 모자 필수입니다.
물 맑은 거 보이시죠?
열심히 물고기 사냥에 들어갑니다.
저흰 낚시대, 족대, 비닐어항 등 도구를 총동원해요.
낚시 체험할 때마다 낚시대로 고기 한 마리 못 잡는 가족인데, 여기서는 잡혔어요.
미안하다, 민물고기야.
하천이라 그런지 계곡보다 다양한 어종이 삽니다.
생김새도 다 다르고, 개구리도 잡아서 즐거운 생물 관찰 시간이 되었어요.
잡은 물고기는 모두 다시 자연으로 돌려줬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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