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포역 횟집 - 합리적인 가격의 제철 모듬회 '속초오징어어시장 마포점'

갑자기 부쩍 추워져서 회가 생각나는 계절이 왔어요.
겨울이 되니 대방어, 숭어, 과메기 등이 제철 생선들이 출시돼 유혹을 합니다.
평일 저녁 지나갈 때마다 늘 북적북적여서 궁금했던 '속초오징어어시장 마포점'을 가 봤습니다.
마포역 1번 출구에서 도화소어린이공원을 지나 오른쪽에 크게 보이는 곳입니다. 
 
 

 
 
1층은 주방과 수족관이 함께 있어서 상대적으로 좁고, 2층으로 가면 좀 더 편안하게 먹을 수 있습니다. 
주말에 가서 그런지 상대적으로 회식 손님들이 적고 가족 손님들이 많아서 조용한 분위기에서 회를 즐길 수 있었어요. 
 
 

 
 
메뉴는 진짜 다양합니다.
광어, 우럭, 숭어, 연어, 도미, 농어, 도다리, 줄돔, 대방어까지 다양한 활어회를 즐길 수 있어요.
물회, 매운탕, 구이, 튀김류까지 버라이어티합니다.
초밥이나 고등어구이정식 등 일부 식사 메뉴는 저녁에는 주문 불가였어요. 
 
 

 
 
저는 제철모듬회 소자를 주문했는데요.
광어+우럭과 제철모듬회 가격이 천원 차이밖에 나지 않습니다. 
회가 나오기 전 스끼다시는 미역국과 마카로니샐러드, 번데기가 전부입니다. 
여기는 회에 집중해야 하는 곳이라 스끼다시 많이 나오는 곳 좋아하는 분들은 별로일 수 있어요. 
 
 

 
 
활어회 소스 3종 세트. 
마늘기름쌈장, 와사비간장, 초고추장 세 가지를 준비합니다. 
저는 연어를 제외하고 활어회는 마늘기름쌈장이랑 먹는 게 가장 맛있더라구요. 
 
 

 
 
제철모듬회가 나왔습니다.
숭어, 우럭, 광어, 연어 4가지 종류가 나왔고, 생각보다 푸짐합니다.
다만, 일요일 저녁이라 일하는 분이 적었던 건지 회 나오는데 30분이 더 걸렸어요. 
너무 기다려서 그런가 회가 너무 신선하고 맛있어서 게 눈 감추듯 먹었습니다.
두툼하게 썰려 있어 쫀득하고 쫄깃하고 오랜만에 활어회 진짜 맛있게 먹었어요.
 
 

 
 
쌈채소랑 마늘, 고추, 쌈장, 김치 등은 셀프로 직접 가져다 먹어야 합니다. 
백김치가 매운탕이랑 참 잘 어울렸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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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 가격이 저렴해서 그런지 매운탕은 별도로 주문해야 합니다.
대신 회를 먹은 손님에게는 서더리매운탕을 9,000원에 제공해요. 
3~4인은 먹을 수 있는 큰 냄비에 한 가득 나오고, 밥, 수제비, 칼국수 사리 등을 추가로 주문할 수 있습니다. 
매운탕 국물이 예술이에요.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고 아주 시원해서 소주를 부르는 안주였습니다. 
 
 

 
 
저는 매운탕 건더기부터 건져 먹다가 나중에 수제비 사리를 넣어 끓여 먹었어요. 
 
 

 
 
생선매운탕 수제비까지 먹으니 딱 기분좋은 포만감입니다. 
 
 

 
 
'속초오징어어시장 마포점'은 매일 11:00~03:00까지 영업합니다.
일요일에만 밤 12시에 문을 닫습니다.
주차 공간 없습니다. 주차가 필요하면 유료로 염리공영주차장을 이용해야 합니다. 
 
 
 
추천
제철 모듬회를 합리적인 가격에 즐길 수 있다
회가 신선하고 두툼하다
매운탕 양이 푸짐하다
 
 
비추천
음식이 빨리 나오는 곳이 좋다
스끼다시(밑반찬)가 푸짐한 곳이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