빕스가 지난 21일부터 '폴린 테이스티 어텀'이라고 가을 시즌 메뉴 개편을 했어요.
사과, 알밤, 새우, 단호박, 버섯, 홍시 등 가을과 어울리는 식재료를 이용해 다양한 신메뉴를 선보였는데요.
빕스 합정역점에 가서 신메뉴 위주로 먹어봤습니다.
참고로, 빕스 샐러드바 가격은 다음과 같습니다.
통신사 및 카드 할인을 최대한 이용하고, 상품권 결제를 하면 가격을 많이 낮출 수 있어요.
먼저 새로운 샐러드 메뉴입니다.
애플 샐러드, 로스트 머쉬룸 샐러드, 단호박 리코타 샐러드 3종인데요.
애플 샐러드는 달콤하고 아삭한 사과 본연의 맛이 잘 살아 있어요.
단호박 리코타 샐러드는 리코타 치즈는 별로 없고 단호박만 가득해 그냥 단호박찜 먹는 기분이에요.
저는 로스트 머쉬룸 샐러드가 가장 맛있었는데요. 구운 버섯과 삶은 고구마, 단짠 드레싱이 더해져 진짜 너무 고소하더라구요.
이번 신메뉴 중 가장 마음에 들어서 4~5번은 가져다 먹은 것 같아요.
BBQ 메뉴는 2종이 변경됐는데요.
메이플 넛츠 로스트 치킨은 오븐에 구운 치킨에 메이플 시럽이 발라져 누구나 좋아할 맛이었어요.
다만, 로스트 치킨 메뉴가 있어서 그런지 프라이드 치킨이 없어져서 아이가 아쉬워했어요.
골든 갈릭 슈림프는 새우를 튀겨 시럽과 갈릭 소스를 묻혀 놨는데요. 껍질째 먹어야 갈릭 맛을 느낄 수 있어요.
이전에 매콤한 스타일의 슈림프가 제 입맛에는 훨씬 더 맞았습니다.
씨푸드 메뉴는 새우를 활용한 다양한 메뉴가 나왔는데요.
슈림프 핫 팟은 새우, 바지락, 홍합 등 해산물에 칼칼한 새우 육수가 더해져서 너무 맛있었어요.
기존 쭈꾸미나 전복을 이용한 핫 팟 국물이 향신료가 강했다면, 슈림프 핫 팟은 한국인이 좋아하는 국물 맛입니다.
그리고 의외로 계란찜이 별미였어요.
스팀드 슈림프 에그는 일본식 계란찜 느낌으로 너무 부드럽고 육수가 맛있어서 국물까지 다 마시게 되더라구요.
그런데 그릇이 너무 뜨거워서 주의해야 합니다.
찐 해산물 요리로는 늘 먹던 꽃게, 대게, 새우가 있었어요.
그리고 가리비가 있어야 할 자리에 이번에는 소라가 있더라구요.
살이 오동통 올라 너무 쫄깃하고 맛있었어요.
이탈리안 요리에서는 피자 메뉴 하나와 파스타 메뉴 하나가 바뀌었는데요.
골든 애플 고르곤졸라 피자와 머쉬룸 크림 파스타입니다.
고르곤졸라는 달콤한 사과 조각이 얹어져 있어 더 풍미가 있었고, 머쉬룸 크림 파스타는 우리가 아는 맛이에요.
그리고 잡곡밥은 가을 영양밥으로 변경됐는데요.
가을 대표하는 밤, 대추, 단호박, 은행이 넣은 흑미밥을 맛볼 수 있습니다.
빕스는 무제한으로 와인과 맥주를 즐길 수 있어 선호하는 분들이 많은데요.
와인 옆에 무알콜 칵테일도 신메뉴로 나왔어요.
사과쥬스에 시나몬이 섞인 오묘한 맛인데, 색깔이 예뻐서 술 안 먹는 분들이 기분 내기 좋아요.
디저트류는 홍시 레어치즈 푸딩, 마롱 치즈 케이크, 애플 파이가 가을 시즌 메뉴로 등장했어요.
홍시 레어치즈 푸딩은 달콤한 치즈 푸딩에 홍시가 더해져 보기에도 예쁘고 맛도 좋았어요.
마롱 치즈 케이크와 애플 파이도 새로운 디저트이니 한번씩 맛봤는데 무난했습니다.
빕스의 '폴린 테이스티 어텀'은 전반적으로 무난했어요.
바로 직전 컨셉이 멕시칸 스타일이어서 새로웠다면, 이번에는 좀 더 달콤해진 느낌이에요.
립, 대게, 연어 등 기본 인기 메뉴들은 그대로 즐길 수 있습니다.
'빕스 합정역점'은 매일 10:30~22:00까지 운영합니다.
마포한강푸르지오아파트 1차(딜라이트스퀘어 A동) 주차장에 꼭 주차해야 하며, 주차 3시간 무료 지원됩니다.
당일 예약도 가능하니 꼭 예약하고 가는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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