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흥역과 서강대역 사이 경의선숲길에 위치한 카밀드(Calmild).
처음에 까페인 줄 알고 커피 한 잔 하려고 들어가려다 요리와 음료를 함께 즐기는 Meal Cafe라고 해서 다시 방문했어요.
브런치 메뉴부터 파스타, 뇨끼, 리조또 등 식사는 물론, 커피와 와인까지 가능한 캐주얼 레스토랑입니다.
경의선숲길에서 바라보면 화이트 톤의 가게가 참 깔끔하다 싶은데, 안에 들어가면 숲길의 초록뷰와 원목 인테리어가 어우려져 아주 내추럴한 느낌입니다.
게다가 안쪽에는 야외 테라스 공간이 생각보다 넓습니다.
이제 더워서 한낮에는 이용하기 어렵지만, 저녁 시간에는 한여름 밤 공기를 마시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기에 적합합니다.
메뉴는 크게 식사와 음료로 나뉩니다.
샐러드, 스프, 샌드위치, 파스타, 뇨끼, 리조또 등을 주문할 수 있어요.
버터 봉골레, 라구, 뇨끼, 리조또(카치오에페페) 등은 단일 메뉴이며, 파스타는 매주 변경된다고 합니다.
식사 메뉴는 다양하지 않지만, 맛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가 필요한 메뉴들입니다.
음료는 커피와 에이드, 티 종류를 즐길 수 있으며, 따로 사진을 찍지 않았지만 맥주와 와인도 주문 가능합니다.
식사 주문 시 별도의 음료 할인은 없습니다.
저는 브런치를 먹으러 간 거라 B.E.L.T. 샌드위치와 오늘의 파스타, 그리고 아이스 아메리카노를 주문했는데요.
오늘의 파스타는 새우 비스크 파스타였어요.
자리마다 식기 세팅이 되어 있으며, 물은 레몬을 띄운 생수가 나옵니다.
음식은 시간 차 없이 함께 나와서 좋았어요.
커피와 함께 여유롭게 브런치를 즐겨 봅니다.
여기가 샌드위치 맛집이네요.
최근에 먹은 샌드위치 중에서 가장 맛있었어요.
B.E.L.T. 샌드위치는 수비드 닭가슴살, 햄, 베이컨, 계란, 치즈, 양상추, 토마토가 켜켜이 쌓여 있고, 여기에서 수제 라즈베리 잼이 더해져 담백하고, 고소하고, 달콤하고, 짭쪼름한 맛을 듬뿍 담아냅니다.
재료 자체가 풍성하니 맛도 풍성합니다.
호밀식빵은 바삭하게 구워져서 식감도 좋아요.
오늘의 파스타인 새우 비스크 파스타.
너무 기대를 한 탓인지 파스타는 무난했어요.
메제마니케 숏 파스타면에 새우, 그린 빈, 비스크 소소가 볶아졌는데요.
새우 양이 좀 더 많고, 비스크 소스가 더욱 눅진하면 좋을 것 같아요.
아이스 아메리카노는 브런치 메뉴와 곁들이기에 쏘쏘합니다.
주변에 워낙 커피랑 디저트 맛집들이 많다 보니 점점 눈만 높아지네요.
'카밀드'는 월~토 11:00~21:00까지 오픈합니다.
일요일만 11:00~18:00까지 단축 영업합니다.
예약은 캐치테이블 앱에서 가능하며, 19:30까지 시간대 별로 예약할 수 있어요.
주차는 가게 앞 2대 정도 가능하나, 도보 3분 거리에 있는 서강대역 환승 공영주차장(5분당 150원)을 이용하는 게 정신 건강에 좋습니다.
추천
야외 테라스에서 브런치를 즐길 수 있다
카밀드만의 특별한 메뉴가 있다
비추천
식사 주문시 음료 할인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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