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고양시 덕양구에 위치한 '강강술래 늘봄공원점'은 바깥바람도 쐬고 맛있는 고기도 먹을 수 있는 최적의 장소입니다.
송추가마골, 경복궁 등처럼 '강강술래'도 여러 지점이 있는 기업형 고깃집인데, 그 중에서도 늘봄공원점은 라이브 공연, 자연 쉼터 등 이 곳만의 특색이 있어서 어른들 모시고 가족 식사하기 정말 좋습니다.
평소 강강술래를 자주 이용한다 해도 늘봄공원점을 가보지 않았다면 꼭 가 보세요.
집 주변에 유명한 고깃집이 숱하게 있지만, 저희는 분기에 한 번씩은 '강강술래 늘봄공원점'을 이용할 만큼 여기만의 맛과 분위기를 좋아해요.
또한, 지속적으로 리모델링, 조경 공사를 해서 갈 때마다 새롭고, 여유로운 주말 저녁을 즐길 수 있어요.
숯불고기는 왼쪽 한옥관과 오른쪽 본관에서 먹을 수 있어요.
일단 오른쪽 본관으로 들어가서 자리를 안내 받아야 합니다.
대기가 있을 경우, 대기표도 여기서 받아야 해요.
저흰 주말에는 늘 오후 5시 반에는 도착합니다.
그래야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어요. 저녁 6시가 넘으면 대기 가능성이 높습니다.
한우구이, 소고기양념구이, 돼지고기양념구이가 주 메뉴입니다.
소고기양념구이는 뼈가 같이 나오는 갈비 부위이고, 돼지고기양념구이는 목살을 양념에 재웠어요.
제가 즐겨먹는 것은 한돈양념구이(1인분 22,000원)입니다.
뼈 없이 목살만으로 1인분 230g이라 인원수에 맞게 시키면 충분히 배가 불러요.
3인분을 시키면 3덩이가 나옵니다.
숯이 피어나기 전에 신속히 상차림이 차려집니다.
일하는 분들이 직원 교육을 잘 받아서 언제나 친절하고, 빨라요.
추가 반찬도 알아서 척척 가져다 줍니다.
곁들임 반찬은 다 맛있어요.
잡채 두 접시는 기본으로 먹어요.
물김치, 상추겉절이도 시원하고 맛깔스럽습니다.
여기는 다른 고깃집에서는 잘 볼 수 없는 가오리무침이 있어요.
양념이 너무 맛있어서 자꾸 손이 가는 반찬입니다.
양상추샐러드와 궁채 및 파 장아찌도 나와요.
장아찌류는 갈 때마다 종류가 달라집니다.
양념구이와 어울리는 양파절임도 한가득 줍니다.
칼집 잘 넣어진 두툼한 양념목살이 불판에 올려집니다.
직원들이 고기를 불판에 올리고 가위로 잘라주는 것은 해 주지만, 양념이라 타지 않게 잘 뒤집는 것은 스스로 해야 합니다.
목살이라 두툼해서 그냥 먹어도 맛있지만, 양념 간이 세지 않아서 곁들임 반찬이랑 먹기도 좋아요.
아쉬운 느낌 없이 3인 가족 3인분 먹으면 기분 좋게 배가 부릅니다.
후식으로 된장찌개+밥도 맛있는데, 아직 더우니 물냉면을 시켰어요.
물냉면은 도착하자마자 바로 잘라줍니다.
심심하지 않은 평양냉면 스타일로 호불호 없는 맛입니다.
후식으로는 오미자차와 보리강정이 나와요.
달달한 보리강정은 별도로 판매도 해요.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다양한 고기팩과 탕 요리, 반찬류도 판매합니다.
추석을 앞둔 시점이라 그런지 고기 선물세트를 집중적으로 팔고 있었어요.
배불리 고기를 먹고 나면 이제 소화도 시킬 겸 야외를 둘러봅니다.
다양한 후식과 주류 및 안주를 판매하는 '늘봄주막'이 있어요.
여름에는 아이스크림 사먹기 좋고, 가을, 겨울에는 마시멜로 구워먹기 좋아요.
커피와 차를 판매하는 '풍경으로'도 리뉴얼 오픈했어요.
'강강술래 늘봄공원점'은 라이브공연과 함께 합니다.
평일에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주말과 공휴일에는 늘 쉬지 않고 공연이 계속됩니다.
다만, 젊은 취향이 아니고 7080보다 더 윗세대 취향이에요.
그래도 모닥불 앞에 모여 공연을 감상하는 운치가 있습니다.
몇 달만에 갔더니 그새 조경도 싹 바뀌어 더 좋아졌더라구요.
도란도란 모여 앉아 이야기 나눌 수 있는 자연 쉼터들이 엄청 늘었어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원목 그네랑 원목 시소도 있어요.
원목 시소가 고장나 쓰러져 있는 걸 보니 여기도 조만간 새롭게 리뉴얼 될 것 같더라구요.
'강강술래 늘봄공원점'은 매일 11:00~21:30까지 영업하며, 무료 주차 가능합니다.
생일에는 미역국정식 생일상이 서비스 되니, 멤버십 가입해서 꼭 생일 입력해 두세요.
추천
대가족 식사 모임 장소를 찾고 있다
맛있고 깔끔한 소/돼지 양념구이를 먹고 싶다
맛있는 것도 먹고 드라이브도 즐기고 싶다
비추천
차 타고 교외 이동은 싫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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