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수역과 뚝섬역 사이, 패셔너블한 샵과 멋진 까페들로 가득하지만 은근 식사할 곳이 없습니다.
그러다 발견한 mormro.
한글 이름 '모르므로'를 들으니 더 신비롭게 느껴지는 곳입니다.
'우리는 서로를 모르므로', 모르는 사람들과 함께 있는 공간이라는 의미로 이름을 지었다고 해요.
건물 2층에 자리잡은 '모르므로'는 캐주얼 양식과 칵테일을 함께 즐길 수 있는 바&레스토랑입니다.
외관에서 보는 것보다 들어가면 더욱 멋진 곳이에요.
생각보다 넓고, 공간 구성이 잘 되어 있어요.
계단을 올라가면 처음 만나는 인트로 공간입니다.
우드 책상과 의자, 스탠드, 화분, 거울 등 다양한 소품을 배치해 요즘 스타일 인테리어를 보여줍니다.
대형 프로젝트창이 있는 테이블은 모던한 분위기 속에서 살랑이는 봄바람을 느낄 수 있습니다.
안으로 깊숙히 들어오면 더 캐주얼한 분위기에요.
테이블 배치 간격이 넓어서 편안하게 칵테일 한 잔, 요리 한 그릇을 즐길 수 있습니다.
2인석부터 6인석까지 테이블이 다양해서 은밀한 데이트와 친구들 모임까지 두루 활용하기 좋습니다.
바 테이블도 있어서 혼술하기에도 좋을 것 같아요.
메뉴판을 열면 식사류와 안주류, 주류 등 다양한 선택을 할 수 있습니다.
생각보다 음식 가격이 높지 않아서 더 매력적인 곳이에요.
주류는 위스키, 와인, 칵테일까지 정말 다양합니다.
위스키와 와인은 병 또는 잔으로 선택 가능하고, 칵테일 종류가 많아서 칵테일 메뉴판만 사진에 담아봤어요.
찹스테이크는 솔드아웃이라 식사는 단호박 라자냐와 해물스튜를 골랐는데요.
바 보다는 레스토랑에 점수를 더 줘야 할 정도로 음식이 맛있습니다.
단호박 라자냐는 그냥 먹어도 맛있는 라자냐에 달콤한 단호박을 올려 더욱 풍성한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발사믹 드레싱을 뿌린 루꼴라와 토마토 샐러드도 함께 즐길 수 있어서 더 좋았어요.
더 대박인 것은 해물스튜인데요.
새우, 오징어, 모시조개, 홍합, 소라 등 여러 해산물과 갖은 야채들이 풍성하게 들어 있어 깊은 맛이 살아 있습니다.
토마토 소스 자체가 짜지 않고 너무 맛있어요.
바게뜨를 추가해서 같이 먹으면 진짜 꿀맛입니다.
양도 푸짐해요.
튜브 모양을 한 칸넬로니 면도 함께 들어 있어서 한 끼 식사로 충분합니다.
이태리 음식에는 와인이 어울리니 하우스 와인 1잔도 주문했는데요.
하우스 와인치고는 꽤 무게감이 있고, 고급진 맛이에요.
'모르므로'는 매주 월요일은 정기휴무일입니다.
화요일에서 금요일은 17:00~24:00까지, 토요일은 16:00~24:00까지, 일요일은 16:00~22:00까지 영업합니다.
네이버 사전 예약 가능하며, 주차는 불가합니다.
추천
공간이 예쁘며, 음식도 맛있다
가볍게 칵테일이나 와인 한 잔하기 좋다
비추천
점심 시간에는 오픈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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