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장시장이 있는 종로5가는 30~50년 이상된 오래된 맛집들이 참 많습니다.
오랜 전통만큼이나 허름한 식당들도 많아서 막상 들어가기가 난감할 때가 있는데, '월선네 인의점'은 요즘 스타일의 깔끔한 한식당이에요.
깨끗하고 깔끔한 한식을 선호하는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광장시장 맞은편이라 좀 덜 붐비기도 해요.
깔끔한 내부만큼 음식도 깔끔하게 나옵니다.
2인석과 4인석 다양하게 배치돼 있어서 혼밥하기도 좋아요.
가격도 착해서 제일 비싼 메뉴가 9,500원입니다.
장터국밥, 청국장, 보리비빔밥, 묵은지 김치찌개, 차돌 된장찌개, 해물순두부 등 한국인이 좋아하는 한식 종류는 다 있어요.
특히, 청국장과 제육볶음, 청국장과 보쌈 세트 메뉴 가격이 매력적입니다.
청국장은 차돌된장찌개로 변경도 가능해요.
저는 차돌된장찌개와 보쌈 세트를 주문했는데요.
이렇게 깔끔하게 한 상 차려집니다.
반찬 하나 하나 신선하고 맛있습니다.
특히, 풋고추가 너무 연하고 풋풋하더라구요.
평소 잘 안먹는데 진짜 싸 갖고 가고 싶을 정도로 품질이 좋았습니다.
보쌈은 고기 7점이 나왔어요.
고기도 잡내 없이 맛있었지만, 보쌈무가 더 훌륭합니다.
시판 무말랭이무침과 달리 더 아삭아삭하고 꼬들꼬들함이 살아 있어요.
차돌된장찌개는 시골된장을 사용해서 구수합니다.
차돌박이, 두부, 호박, 무, 부추 등 건더기 푸짐해요.
밥은 조밥에 계란후라이가 얹혀 나와요.
만원의 행복이 아닌 9,500원의 행복 밥상입니다.
손님이 많아서 식재료도 반찬도 신선하고, 맛도 짜거나 자극적이지 않아서 참 좋았어요.
'월선네 인의점'은 매일 10:00~23: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장은 없으며, 예약 및 포장 가능해요.
저녁에는 우리술과 지역전통막걸리 등과 함께 다양한 안주류를 판매하는 민속주점으로 운영됩니다.
추천
깔끔한 한식 밥상을 즐길 수 있다
혼밥하기 좋다
비추천
점심과 저녁 메뉴가 다르니 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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