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 백수해안도로를 달리다 보면 바다뷰를 즐길 수 있는 까페들이 여럿 있습니다.
그 중에서 저는 '하원미술관'에 들렀어요.
이름처럼 작품 감상도 하고, 커피와 음료도 즐길 수 있는 일석이조의 까페랍니다.
1층은 미술관, 2층은 펜션, 3층은 까페, 4층은 옥외 테라스로 운영되고 있어요.
현재 전시는 박명애 작가의 누드 크로키전이 열리고 있습니다.
미술관을 통해 까페로 이동할 수 있기 때문에 먼저 그림부터 즐기고 까페로 이동해도 되고, 까페에서 음료를 마신 후 작품 감상을 해도 됩니다.
거칠고 부드러운 느낌의 다양한 선들과 빠른 터치감이 느껴지는 작품들이 다수 전시돼 있습니다.
크로키 드로잉에 강렬한 색감도 더해져 흥미롭게 감상했어요.
커피 한 잔의 가격에 갤러리도 즐길 수 있어서 진짜 추천하고 싶은 곳입니다.
그리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3층으로 이동하면 까페가 나옵니다.
3면의 통창으로 백수해안도로 앞바다가 파노라마처럼 펼쳐집니다.
왼편이 훨씬 바다뷰가 멋진데, 그 쪽에 사람들이 몰려 있어서 사진은 오른쪽 방향으로 찍었어요.
창가 앞 바 테이블에 앉으면 하늘과 바다와 맞닿아 있는 느낌이에요.
커피와 음료는 5,000원 또는 6,000원에 이용할 수 있습니다.
음료 별 가격 차가 없어서 편안하게 취향대로 고르면 됩니다.
이 날 비오고 추워서 따뜻한 커피가 더 절실했던 하루였어요.
까페라떼 두 잔과 바닐라라떼, 우리집 어린이는 얼어죽어도 블루베리 스무디를 주문했습니다.
블루베리스무디는 곰돌이 얼음이 시선 강탈.
직접 블루베리를 갈아서 상큼달달 너무 맛있습니다.
바다와 함께 즐기는 커피 한 잔의 여유는 말을 덧붙일 필요 없이 너무 좋습니다.
라떼도 진하고 맛있어요.
비바람이 몰아쳐도 까페 안은 평온하고, 잠시 쉬어가기 참 좋았어요.
멀리 영광스카이워크도 보입니다.
4층에는 옥상 테라스가 있는데, 이 날은 비가 와서 그런지 철수돼 있었어요.
노을 지는 여름날에 다시 한번 더 방문하고 싶은 곳이었어요.
'하원미술관'은 매일 10:00~20:00까지 영업합니다.
건물 앞 지상주차장 있어요.
추천
바다뷰도 즐기고, 갤러리도 즐기고
커피 및 음료도 맛있다
비추천
야외 테라스 운영을 안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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