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은 언제나 맑음

행복한 내일을 위해 여행, 맛집, 생활 정보 등을 기록합니다

늘 기분좋은 여행

철원 가을 여행 - 한탄강 은하수교+한탄강 물윗길+고석정+통통배

비개인저녁 2024. 10. 24. 13:15
반응형

강원도 철원군은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등재된 한탄강 유역을 끼고 있어 다양하고 아름다운 지형과 탁 트인 자연 경관을 자랑합니다.
한탄강 협곡을 따라 걷는 주상절리길이나 트레킹 코스도 잘 마련되어 있어요.
저는 한탄강의 멋진 풍광을 가득 눈에 담을 수 있는 한탄강 은하수교와 물윗길, 고석정을 둘러 봤는데요.
많이 걷지 않아도 돼서 아이와 함께 또는 부모님 모시고 가을 나들이 하기에 좋습니다. 
 
 

한탄강 은하수교

 
 

 

  • 운영 시간: 9:00~17: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 입장료: 무료
  • 주차: 무료
  • 위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장흥리 725-12

 
 
한탄강 은하수교는 한탄강 유역의 아름다운 풍광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도록 놓여진 출렁다리입니다.
한탄강 주상절리길 1코스인 동송읍 장흥리와 2코스인 갈말읍 상사리를 연결한 길이 180m, 폭 3m, 높이 50m의 현수교로, 다리 위를 걷는 것만으로도 한탄강의 멋진 경치에 감탄하게 됩니다. 
 
 

 
 
한탄강의 신비로운 협곡과 쉼 없이 흘러내리는 거센 물줄기가 장관입니다. 
 
 

 
 
특히 철원에서는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현무암 절벽을 관찰할 수 있어요. 
높이 30m의 위용을 가진 송대소 수직적벽은 멀리서 봐도 자연의 신비로움을 느끼게 해 줍니다. 
 
 

 
 
은하수교의 일부 구간은 바닥이 투명해서 또다른 재미가 있어요. 
 
 

 
 
은하수교를 건너간 다음 아래로 내려가면 한탄강 물 위를 걷는 물윗길과 연결됩니다. 
위에서 내려보는 풍경과 눈높이에 맞춰 보는 풍경 둘 다 만끽할 수 있답니다.  
 
 

 
 

한탄강 물윗길

 
 

 

  • 운영 시간: 9:00~17:00
  • 휴무일: 매주 화요일, 1월 1일, 설날 및 추석 당일 
  • 입장료: 성인 5,000원, 청소년 2,000원, 어린이 1,500원(임시 개장 중은 무료)

 
 
한탄강 물윗길은 송대소-은하수교-직탕폭포-순담계곡으로 이어지는 한탄강 주상절리를 물 위에서 감상할 수 있는 8.5km의  트래킹 코스로 매년 10월 개장해 다음해 3월까지 운영한다고 합니다. 
한탄강이 얼어붙는 겨울 시즌에 전면 개방되며, 현재는 송대소에서 은하수교 구간만 임시 개방 중이라 무료로 입장 가능했어요. 
 
 

 
 
비취색의 한탄강 물 위를 걸으며, 5~6각형 기둥형태의 주상절리를 가까이서 직접 눈으로 확인할 수 있어요. 
 
 

 
 
은하수교에서 송대소 방면으로 물윗길을 걸은 후 위로 올라오면 물윗길 전체를 조망할 수 있습니다.
사진으로는 담기지 않는 너무 신비롭고 아름다운 풍광이에요. 
 
 

 
 

고석정

 
 

  • 운영 시간: 24시간 개방,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 주차료: 소형 2,000원, 대형 5,000원(30분 이내 출차시 무료) 
  • 위치: 강원도 철원군 동송읍 태봉로 1825

 
고석정은 철원 9경 중 제 1경으로 꼽히는 명승지입니다.
한탄강 중류에 외로이 서 있는 바위와 정자, 그 일대 현무암 계곡을 총칭하여 부르는 이름이에요.
고석정을 보기 위해서는 계단을 통해 한탄강이 흐르는 곳까지 내려가야 합니다. 
 
 

 
 
윗 사진 속 입구로 가는 넓은 길을 놔두고 옆길로 내려왔더니 복병을 만났습니다. 
고석정으로 향하는 계단길에 고양이가 자리를 지키고 비켜주지 않아서 한참을 기다렸어요.
 
 

 
 

반응형

 
 
아래 사진의 오른쪽에 보이는 10m 높이의 거대한 기암봉이 고석정입니다.
현재 정자는 소실됐지만, 조선 명종 때 의적 임꺽정이 정자 건너편에 석성을 쌓고 자연동굴에 은신했다는 얘기가 알려지면서 더욱 유명해졌어요. 
워낙 경치가 수려한 곳이라 <전우치>, <조선명탐정>, <그 겨울 바람이 분다>, <허준>, <선덕여왕>, <각시탈> 등 수많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도 손꼽힙니다. 
 
 

 
 
고석정 주변의 경치를 더욱 잘 감상하려면 통통배를 타는 것을 추천 드려요. 
요금은 대인 6,600원, 소인 3,300원이며, 일출 30분 전부터 일몰 30분 후까지 운행한다고 합니다. 
 
 

 
 
통통배는 약 4대 정도 운행하고 있어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바로 탑승이 가능합니다.  
고석정은 약 1억 1천만년 전 형성된 기반암인 화강암이 현무암 용암류에 덮였다가 한탄간의 침식작용으로 인해 다시 드러나게 됐다고 합니다. 
 
 

 
 
배를 타면 한탄강의 화강암 주상절리와 현무암 주상절리를 동시에 볼 수 있어요.
거북이 바위, 고릴라 바위, 악어 바위 등 다양한 생김새의 바위들도 구경할 수 있습니다. 
 
 

 
 
통통배는 고석정에서 양합수 지점까지 약 10여 분 동안 운행하는데, 은근 수심이 깊고 물살이 셉니다. 
유유히 흐르는 한탄강에 몸을 맡기면 1억년 전 시대로 유람을 떠나는 느낌이에요.
 
 

 
 
고석정 주차장 옆에는 고석정 꽃밭이 개장했는데, 너무 늦어서 둘러보지 못했어요.
야간에도 운영하지만, 꽃은 환한 낮에 봐야 제 맛이죠. 
고석정 꽃밭은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하니 서둘러야 합니다.
입장료는 성인 10,000원, 소인 4,000원이며, 입장료의 50%는 철원사랑상품권으로 돌려줍니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