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길어져서 나들이 계획 세우기 힘든 요즘, 양평의 실내 가족 나들이 장소를 소개합니다.
비가 와도 충분히 즐길 수 있는 알짜배기 전시관들이에요.
경기도민물고기생태학습관
- 관람시간: 6~9월 10:00~18:00, 10~5월 10:00~17:00(12:00~13:00 관람불가)
- 휴관: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1월 1일
- 관람료: 무료
- 주차: 무료
민물고기생태학습관은 경기도 해양수산자원연구소에서 운영, 관리하는 곳으로 양평군 용문면에 위치해 있어요.
쉽게 민물고기 아쿠아리움이라고 생각하면 되며, 다양한 민물고기의 생태를 관찰할 수 있습니다.
무엇보다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에서 부담 없이 방문하기 좋은 곳이에요.
민물고기생태학습관에 들어가면 은어로 가득한 원형의 대형 수족관이 먼저 눈길을 사로잡습니다.
전시관 내부에는 수족관 60조가 설치돼 있어 60여 종 1,200여 마리의 민물고기를 직접 눈으로 볼 수 있어요.
바닷 속 해양생물처럼 화려하지는 않지만, 철갑상어를 비롯해 퉁가리, 한강납줄개, 각시붕어, 연준모치 등 우리나라 강과 하천에 서식하는 토종 민물고기들을 만날 수 있어요.
2층 체험전시실에서는 외래 어종을 잡는 낚시 체험, 색연필로 물고기를 탁본할 수 있는 체험, 터치스크린을 통해 물고기 이름을 알아보는 체험 등을 즐길 수가 있어요.
야외에는 터치풀(Touch Pool)이라고 민물고기를 대량으로 키우고, 연구하는 시설이 있는데, 이것도 볼만 합니다.
각 수조마다 어마어마한 양의 물고기가 사육되고 있고, 직접 물고기를 만져보는 것도 가능해요.
또한, 전시관 앞 생태연못에는 노랑어리연, 수련, 가래, 택사 등 희귀 수생식물과 노루오줌, 동자꽃, 삿갓사초 등의 토종 야생화를 관찰할 수 있어요.
양평군립미술관
- 관람시간: 10:00~18:00
- 휴관: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1월 1일
- 관람료: 성인 1,000원, 청소년 700원, 어린이 500원
- 주차: 무료
양평군립미술관도 가볼만 합니다.
양평에 예술인들이 많이 거주하고 있어서 그런지 전시 규모도 적당히 크고, 저렴한 관람료로 전시를 즐길 수 있습니다.
7월 21일부터는 <양평을 빛낸 원로작가전>과 <양평을 빛낸 청년작가전>이 새롭게 전시되고, <팝콘 아트마켓> 기획 전시도 마련된다고 합니다.
양평 곤충박물관
- 관람시간: 하절기 3~10월 09:30~17:30, 동절기 11~2월 09:30~17:00(12:00~13:00 관람불가)
- 휴관: 매주 월요일, 설날 및 추석 당일, 1월 1일
- 관람료: 성인 3,000원, 어린이, 청소년, 군인 2,000원
- 주차: 무료
양평 곤충박물관은 양평 당일여행 때도 소개해 드렸는데, 위 전시관들과 같이 묶어서 가기도 좋을 듯해서 다시 정리해 봤어요.
우리나라에 사는 500여종, 1,500여 개체의 곤충 표본을 직접 눈으로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습니다.
또한, 곤충의 탄생, 생김새, 변태, 번식, 겨울나기 등 곤충에 대한 모든 것을 영상과 사진을 통해 배울 수 있습니다.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에 대한 이야기도 있고, 아이들의 눈높이로 설명이 돼 있어요.
살아있는 곤충체험실도 있어서 여러 곤충을 직접 관찰하고, 장수풍뎅이, 사슴벌레 같은 어른벌레와 그 애벌레는 직접 만져볼 수 있습니다.
더 자세한 내용은 제 포스팅 '서울 근교 당일 여행 - 양평 곤충박물관+두물머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sunnyafterrain.tistory.com/m/6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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