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성회관 마포역점'이 마포구 토정로 음식문화의거리에 새롭게 오픈해서 다녀왔어요.
금성회관은 전남 나주의 옛 지명인 금성을 모티브로 한 고깃집으로, 나주 특산물인 나주 배를 듬뿍 사용해 특제 양념을 개발했다고 합니다.
오픈한 지 얼마 안돼서 내부 분위기는 깔끔하고 직원들도 친절합니다.
합정이 본점이나 이미 전국적으로 여러 곳의 직영점, 지점이 분포해 있더라구요.
'금성회관 마포역점'의 메인 메뉴는 생갈비입니다.
최상급 뼈삼겹 부위로 돼지고기 최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해요.
돼지고기 메뉴로는 생갈비, 목살, 양념갈비가 있고, 소고기 메뉴로는 설화갈비와 눈꽃살, 설화양념갈비가 있습니다.
돼지고기는 국내산이고, 소고기는 미국산이에요.
저는 점심 시간에 가서 점심특선 메뉴를 이용했는데요.
13,000원에 설화갈비정식을 먹을 수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대신 2인 이상 주문만 가능합니다.
설화갈비정식을 주문하면 백김치, 무말랭이무침, 소시지볶음 반찬 3종에 고기와 곁들이기 좋은 양파절임, 소금, 와사비, 겨자가 나옵니다.
정갈하고 깔끔한 맛이고, 점심 메뉴라 그런지 조미김과 계란후라이도 서비스됩니다.
설화갈비 2인분이 나왔어요.
당연히 양념갈비라고 생각했는데, LA생갈비입니다.
미국 소고기 최고의 품종인 블랙 앵거스 6, 7, 8번 갈빗대만을 사용한다고 하는데, 진짜 보기에도 고기질이 좋아보였어요.
생갈비 잘하는 집은 고기 품질에 대한 자신감이 엿보여서 일단 합격입니다.
설화갈비는 불판에 스스로 구워야 하는데요.
저녁에는 서버가 구워주는데, 점심에는 가격이 가격인만큼 스스로 구워야 합니다.
양념이 아닌 생갈비인데다가 소고기라 굽기 난이도는 낮습니다.
열심히 구운 후 불을 끄고 한 입 먹는데, 와~ 이 맛에 생갈비를 먹는 거구나 싶었어요.
너무 고소하고 담백해서 당분간 양념갈비와의 인연은 끊어야겠더라구요.
LA갈비는 무조건 양념갈비라고 생각했는데, 생갈비가 이렇게 맛있을 줄이야..
여기서는 꼭 돼지고기든 소고기든 생갈비를 먹어야겠다는 다짐을 해 봅니다.
점심 정식 메뉴라 밥과 된장찌개도 함께 나옵니다.
밥은 조를 섞은 밥이고, 고기랑 함께 먹기에는 밥양이 많았어요.
보기에도 먹음직스러운 된장찌개.
두부, 양파, 호박 등이 듬뿍 들어가 있는 청국된장 스타일입니다.
칼칼하고 자극적인 맛이 아니라 투박하고 깊은 맛이 나서 개인적으로 된장찌개도 좋았어요.
'금성회관 마포역점'은 매일 11:00~23:00까지 영업합니다.
주차는 인근 공영주차장(마포유수지공영주차장 등)을 이용해야 합니다.
추천
가성비 점심 메뉴를 찾고 있다
생갈비가 맛있다
소고기와 돼지고기 둘 다 먹고 싶다
비추천
청국된장은 선호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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