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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 가는 맛집 255

공덕 소바 맛집 - 다양한 소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희희'

날이 갈수록 더 인기가 높아지고 있는 공덕 경의선숲길에 위치한 '희희'입니다. 냉소바, 온소바, 자루소바, 샐러드소바 등 다양한 소바 요리를 맛볼 수 있는 소바 전문점이에요. 가격이 싸지는 않지만, 한번쯤은 가보면 좋을 집이에요. 저녁에는 술과 함께 일본식 요리도 즐길 수 있습니다. 외관에서 보는 것보다 식당 내부가 세로로 길어서 테이블이 생각보다 많습니다. 그래도 점심, 저녁 피크타임 때는 늘 사람이 많아요. 오후 1시 이후에 가면 그나마 대기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식당 입구 쪽 자리는 바로 숲길이 보여요. 숲길뷰 좌석을 배정 받아 더 기분좋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소바에 진심인 곳, 취향대로 다양한 맛의 소바를 즐길 수 있습니다. 저녁에는 맥주, 사케, 하이볼과 함께 맛있는 요리 안주까지 곁들일 ..

포천 맛집 - 막국수와 뼈해장국 전문 '자일리막국수'

금강산도 식후경. 포천 사과농장에 일하러(?) 가기 전에 든든하게 점심 한 끼 해결한 곳입니다. '자일리막국수'는 간판이 말해주듯 막국수와 뼈해장국 두 가지 메뉴만 있어요. 외지인보다는 주변 근로자 손님이 많아서 오래 영업하겠구나 싶었어요. 요즘 뼈해장국 가격은 어딜가나 1만원으로 통일된 것 같습니다. 막국수는 계절메뉴가 아니라 물, 비빔 선택해서 사계절 즐길 수 있어요. 식당 내부는 꽤 넓고 깔끔해요. 주방 아주머니들은 모두 위생모 쓰고, 앞치마 두르고 계십니다. 반찬은 뼈해장국과 어울리는 배추김치와 깍두기, 쌈장과 고추가 나옵니다. 물막국수를 주문하니 식초, 겨자, 들깨가루, 설탕이 나와요. 식초와 겨자는 막국수용, 들깨가루는 뼈해장국용 같은데, 음식 단 거 안좋아하는 사람이라 설탕이 나와서 신기했어..

포천 맛집 - 가성비 좋은 한식 '초가집순두부보리밥'

산정호수 구경 후 찾은 순두부와 보리밥 전문점 '초가집순두부보리밥'입니다. 가까이에 베어크리크와 일동레이크 골프클럽이 있어서 골프장 이용객들에게는 이미 인기 있는 맛집이더라구요. 그래서 매일 새벽 6시부터 밤 9시까지 운영하기 때문에 주말에도 언제나 부담 없이 갈 수 있습니다. 보리밥과 두부 요리가 주 메뉴이지만, 생선구이, 쭈꾸미볶음, 해물파전 등도 함께 즐길 수 있습니다. 저는 보리밥과 순두부찌개, 해물파전 이렇게 세 가지를 주문했어요. 보리밥에 넣을 나물과 반찬들이 먼저 깔끔하게 세팅됩니다. 본인 취향대로 나물을 넣어서 비벼 먹으면 됩니다. 100% 보리밥은 아니고 쌀이 조금 섞였어요. 보리밥은 함께 나온 강된장과 비벼 먹어도 되고, 고추장을 넣어 비벼 먹어도 됩니다. 곤드레나물, 고구마순나물, 가..

전북 부안 채석강 맛집 - 밑반찬부터 맛있는 '격포 시골밥상'

격포항과 채석강 가까이에 있는 소박한 한식당 '격포 시골밥상'을 찾았습니다. 도시가 아닌 지역에서 시골이라는 이름이 붙은 식당은 기본적으로 반은 점수를 먹고 들어가는 것 같아요. 밑반찬부터 메인 메뉴까지 깔끔하게 맛있었습니다. 채소류는 무농약으로 직접 텃밭에서 키운 걸로 요리한다고 합니다. 단품 메뉴로는 김치짜글이, 동태탕, 소머리국밥 등이 있고, 메인 메뉴로는 코다리찜이 있어요. 가족관광객이 많아서 그런지 어린이 메뉴도 있습니다. 어린이사골육개장은 빨간 양념 없이 뽀얀 사골 국물로 나오더라구요. 기본 밑반찬입니다. 가지나물, 오이무침, 메추리알조림, 김자반 등 반찬이 맛있어서 주문 요리가 나오기도 전에 밥 한 공기 뚝딱 할 뻔 했어요. 저는 김치짜글이 2인분과 육개장을 주문했어요. 짜글이가 아니라 김치..

마포역 보쌈 맛집 - 보쌈과 칼국수가 생각날 때 '김박사칼국수'

제가 자주 가는 동네 맛집입니다. 보쌈, 족발, 파전, 칼국수, 비빔국수, 손만두 모두 기본 이상 하는 집이에요. 1987년부터 35년이 넘도록 운영되고 있는 단골 많은 집입니다. 보쌈 먹고 싶어서 갔더니 지난 여름에 소개했던 콩국수, 비빔국수는 사라지고, 가을겨울 메뉴판으로 새단장했네요. 보쌈, 족발, 해물파전 등 메인 메뉴는 1년 내내 판매해요. 식사 메뉴가 가을, 겨울 시즌 메뉴로 변경됐는데요. 이제 만두국, 사골칼국수, 손만두 등을 즐길 수 있게 됐습니다. 여기 칼국수는 자가제면이고, 손만두 역시 직접 빚어요. 오늘의 목적은 보쌈이니 보쌈 소와 칼국수 하나를 시켰습니다. 고기가 얇지 않고 적당한 굵기로 썰어져 있는데, 전혀 질기지 않고 야들야들해요. 잡내 하나 없고 깔끔합니다. 특히, 무김치가 예..

매드포갈릭 여의도점 - 2023 가을 시즌 신메뉴 ‘그릴드 스테이크&립 콤보’ 후기

매드포갈릭도 가을 시즌 신메뉴가 나와서 다녀왔어요. 저흰 여의도점, 합정점, 용산아이파크몰점을 이용하는 편인데, 주말에는 여의도점이 가장 한산하고 솔직히 가장 맛있어서 애용합니다. 매드포갈릭 여의도점은 현대차증권건물 지하 1층에 있어요. 1층에는 스타벅스가 있어서 쉽게 찾을 수 있습니다. 매드포갈릭만의 와인병과 와인잔, 동굴 인테리어가 특화되어 있고요. 생각보다 매장이 넓어서 주말에 예약하지 않아도 덜 기다립니다. 합정점은 시간 잘못 맞추면 대기가 너무 길더라구요. 이번 가을 시즌 신메뉴입니다. 리조또는 별로 안좋아해서 '그릴드 스테이크 & 립 콤보'와 '어니언 링 BBQ 피자'를 주문하려고 하는데... '어니언 링 BBQ 피자' 품절이네요. ㅠㅠ 다음에는 점심 때 가야겠어요. 현재 엠클럽 1주년 기념해..

전북 고창 로컬 뼈해장국 맛집 - 진또배기

'진또배기'는 고창군 흥덕면에 있는 현지인 맛집이에요. 고창에서 부안으로 이동할 때 들른 집인데, 오랜만에 뼈해장국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바로 앞에 버스터미널이 있어서 나름 흥덕면 번화가에 자리잡고 있어요. 겉보기에 외관은 허름해 보여도 내부는 깨끗하고, 음식도 아주 깔끔했어요. 메뉴는 오직 뼈해장국과 감자탕만 있습니다. 감자탕 소는 없어서 뼈해장국 3개 주문했습니다. 반찬 차림만 봐도 깔끔하죠. 백김치도 맛있었지만, 깍두기가 너무 알맞게 잘 익었어요. 최근 먹은 식당 김치 중에 최고였습니다. 보글보글 끓여나온 뼈해장국. 보통 뼈에 살 발라먹기가 우선인데, 국물의 깊은 맛 때문에 자꾸 국물을 떠 먹게 됩니다. 자극적이지 않고 구수한 맛이에요. 너무 빨간 뼈해장국만 먹다가 사골? 된장? 뭐 때문인지는 ..

전북 고창 맛집 - 직접 키운 쌈채소가 가득한 '텃밭쌈밥식당'

현지 주민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에게도 입소문난 '텃밭쌈밥식당'. 점심 시간 내내 끊임없이 손님들이 몰려들어서 신기했어요. 쌈채소는 물론 배추, 무, 고추 등 대부분의 음식 재료를 직접 농사지어 내 놓기 때문에 인기가 높은 것 같아요. 쌈밥이 메인 음식입니다. 우렁쌈밥은 고추장제육볶음이 나오고, 숯불구이돌솥쌈밥은 돌판에 양념돼지숯불고기가 나옵니다. 고기와 어울리는 다양한 채소 반찬이 먼저 나옵니다. 회전율이 높아서 그런지 반찬 모두 신선하고 깔끔했어요. 직접 키운 쌈채소들. 종류도 많고 신선해서 좋았어요. 상추, 배추, 치커리, 쌈추, 적채 등 가리지 않고 야무지게 쌈 싸 먹었습니다. 저는 숯불구이돌솥쌈밥 3인분을 주문했는데요. 고기가 돌판에 지글지글 다 구워져서 나와서 먹기 편했어요. 불향이 적당히 나고,..

전남 나주 로컬 맛집 - 팥/바지락/들깨칼국수 '다담칼국수'

식당 외관만 봐도 관광지 식당과는 거리가 먼 소박한 칼국수 맛집을 찾았습니다. 칼국수와 곁들일만한 만두, 파전, 보쌈 등 다른 메뉴는 일절 없고, '다담칼국수'는 오로지 칼국수와 수제비만 판매합니다. 대신 칼국수 메뉴가 팥, 바지락, 들깨 세 가지가 있어요. 시골 식당 분위기가 물씬 납니다. 그래도 테이블이 바깥에만 있지 않고 방 안에도 있어서 꽤 많은 인원이 수용 가능했어요. 바로 앞에 나주 실내체육관이 있어서 평일이나 행사 때는 손님이 많은 듯 했어요. 아기자기한 메뉴판이 눈길을 끕니다. 손바느질한 핸드메이드 쿠션으로 이름이 붙어 있어요. 김치가 예술입니다. 배추김치와 깍두기가 나오는데, 배추김치는 잘 익은 묵은지 느낌이고 깍두기는 석박지 느낌입니다. 보통 칼국수에는 겉절이식 김치가 많이 나오는데 색..

Since 1970, 화교가 운영하는 마포 정통 중국집 - 부영각

‘부영각’은 화교인이 직접 운영하는 정통 중국집입니다. Since 1970, 50여 년이 넘는 역사를 가졌다고 해요. 제가 여기를 처음 방문한 게 벌써 10년은 지난 듯 한데, 최근 건물 내외부 리모델링 공사를 마쳐서 오래된 중국집 티를 벗고 깔끔한 모습으로 변모했어요. 2층은 2~4인이 식사할 수 있는 테이블 홀이고, 3층은 프라이빗하게 즐길 수 있는 룸으로 구성돼 있습니다. ‘부영각’은 손님 접대하기 좋은 코스 요리도 있고, 화려한 중국 요리를 다양하게 맛볼 수 있습니다. 특히, 복어살을 튀겨 부추와 함께 먹는 부추복어살 요리가 유명한데요. 제가 처음 이 곳을 방문한 것도 부추복어살 맛이 궁금해서였어요. 일반 중국집에서는 보기 힘든 메뉴라 궁금한 분들은 꼭 가 보세요. 이 수많은 요리를 뒤로 하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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