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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진군청 앞 맛집 - 17첩 한식 밥상 '장원돌솥밥'

울진군청 앞에 위치한 '장원돌솥밥'은 평일에도 주말에도 현지인에게도 관광객에게도 사랑 받는 곳입니다. 손님 많고 번잡한 게 싫은 분들은 피하셔야 해요. 토요일 늦은 점심이었는데도 다 여기로 밥 먹으러 오는지 만석이었어요. 1인분에 15,000원 돌솥밥한정식을 판매하는데, 한정식이라고 하기엔 좀 거창하고 17첩 한식 밥상이라고 하는 게 더 어울릴 것 같아요. 돌솥밥한정식을 주문하면 먼저 반찬부터 촤르르 나열됩니다. 여기에 가자미구이까지 총 17첩 밥상이에요. 반찬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맛도 무난합니다. 다만, 돈가스와 소세지볶음은 따뜻하게 먹는 게 맛있는데 식어서 좀 아쉬웠어요. 메인 반찬은 소불고기와 가자미구이, 된장찌개입니다. 미국산 소고기지만, 연하고 양념 잘 배였어요. 가자미구이도 바삭하게 구워져서 ..

경북 울진 숙소 - 늘봄부띠끄모텔 숙박 후기

경북 울진에는 백암온천과 덕구온천이 있어서 온천 리조트 위주로 숙박시설이 형성돼 있어요. 그마저도 한화리조트 백암이 2024년 1월 1일부로 영업을 종료하면서 선택의 폭은 더 좁아졌습니다. 저는 펜션보다 호텔을 선호해서 처음 울진 그랜드호텔을 예약했는데, 관광 동선 때문에 다시 죽변항 근처 숙소를 알아봤어요. 그 중에서 늘봄부띠끄를 예약했는데요. 부띠끄가 들어가 있어서 당연히 호텔이라 생각했는데 모텔이었습니다. ㅎㅎ 결론은 장단점이 아주 명확한 곳이었습니다. 무료 조식과 저렴한 숙박 비용은 장점이고, 노후화된 객실과 욕실 바닥 청결도는 단점이라 꼽을만 합니다. 늘봄부띠끄모텔은 바다 앞에 위치하고 있어요. 하지만, 싱글침대와 더블침대 구성의 디럭스룸은 아쉽게도 오션뷰 방이 없어요. 체크인은 16:00, 체..

울진 바다뷰 까페 - 조용하게 쉬어가기 좋은 곳 '커피방'

울진 촛대바위도 보고 후포항으로 내려가기 위해 917번 지방도로를 이용해 해안 드라이브를 시작합니다. 푸른 동해를 실컷 눈으로 담을 수 있는 곳인데, 이 도로에 바다뷰 까페가 딱 2군데 있습니다. 진짜 한적한 어촌마을 느낌이라 관광지 바닷가에서는 느낄 수 없는 매력이 있어요. 제가 찾아간 '커피방'의 실제 간판에는 커피로스터스, 방이라고 써져 있어요. 2층이 까페이고, 전면 통창으로 앞 바다가 훤히 보입니다. 까페 올라가는 입구 오른쪽에는 그네의자도 있고, 야외테이블도 있어요. 하지만, 지금은 겨울이라는 점.. 실내로 올라갔습니다. 커피, 티, 스무디, 에이디 등 다양한 음료를 판매하고 있어요. 가격대는 4~5천원대라 바다뷰 까페치고는 저렴합니다. 디저트로는 폭탄카스테라가 4종류 있었어요. 직접 담은 수..

울진 죽변 김치삼겹살 로컬 맛집 - 돼지궁뎅이

바로 앞이 바다이고 수산시장이 코 앞이지만, 회가 아니고 고기가 당긴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고깃집을 찾아가야죠. ㅎㅎ 경북 울진 죽변항 근처에 있는 '돼지궁뎅이'는 현지인도 인정하는 삼겹살 맛집입니다. 후기가 너무 좋길래 설마 설마하고 갔는데, 진짜 음식의 맛과 양, 친절도 모두 만족했어요. 고기는 생삼겹살과 대패삼겹살, 목살, 차돌박이 네 종류를 판매하고 있었어요. 모두 국내산입니다. 3인 가족, 생삼겹살 4인분 시켰습니다. 새송이버섯과 밀떡이 함께 나옵니다. 대패삼겹살은 당연히 냉동이겠지 생각했는데, 주변 사람들이 대패삼겹살을 많이 먹길래 봤더니 대패삼겹살도 생삼겹살이었어요. 돌판 예열 중 반찬들이 쭉 깔리는데, 종류와 퀄리티가 남다릅니다. 개별로 황태미역국이 나와요. 삼겹살과 곁들이면 좋을 여러..

경북 울진 여행 2 - 죽변해안스카이레일+왕피천생태공원+울진아쿠아리움+은어다리+등기산스카이워크

울진 여행의 둘째 날은 죽변항에 있는 죽변해안스카이레일로 스타트를 끊었습니다. 경북 울진은 동해를 끼고 세로로 긴 지역이라 해안도로 일주만으로도 푸른 바다를 실컷 감상할 수 있어요. 죽변해안스카이레일이 있는 죽변항에서 등기산스카이워크가 있는 후포항까지는 차로 40여분 남짓 걸립니다. 내려가는 길에 울진촛대바위도 구경하고, 해수욕장에 잠시 멈춰 파도 소리도 들어 보세요. 죽변해안스카이레일 운영 시간: 동절기(11월~3월) 09:30~17:30, 하절기(4월~10월) 09:30~18:30탑승료: 1~2인 21,000원, 3인 28,000원, 4인 35,000원주차: 무료위치: 경북 울진군 죽변면 죽변중앙로 235-12 날씨가 추울 때는 따뜻한 곳에서 바다 풍경을 보는 게 최고더라구요. 그래서 기대하게 만든 ..

경북 울진 여행 1 - 국립해양과학관(초등 강추)

이번 연말연시에는 3박 4일로 울진-영덕-안동 여행을 다녀왔어요. 울진은 좋다는 말만 들었지 생전 처음 간 곳인데, 일단 바다도 예쁘고 볼거리도 많고 너무 만족스러운 여행이었어요. 무엇보다 같은 동해인데 강원도에 비해 한적하고 물가도 싸요. 대신 그 만큼 숙박에서 아쉬움이 있었지만, 멀지만 않으면 매년 가고 싶을 정도로 좋았답니다. 그 중 첫 날은 울진의 국립해양과학관을 다녀왔어요. 충남 서천에 국립생태원을 보러 가듯, 경북 울진은 국립해양과학관만 가도 성공한 여행입니다. 초등학생 아이가 있다면 필수로 가세요. 규모나 시설, 전시 내용 면에서 진짜 최고입니다. 국립해양과학관은 울진의 북쪽에 자리잡고 있어서 울진 여행의 처음 또는 마지막 동선으로 잡는 게 좋습니다. 국립해양과학관 운영 시간: 동절기(11~..

도시가스 절약하고 현금 캐시백 받는 방법

겨울철 난방비도 아끼고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에도 동참해요. 도시가스 사용자라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 제도를 소개합니다. 에너지 절약에 동참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받을 수 있어요. 도시가스 절약 캐시백이란? 주택난방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를 대상으로 동절기 도시가스 사용량 감축을 위해 운영하는 제도입니다. 동절기(12~3월)동안 전년도 도시가스 사용량보다 3% 이상 절약하면 절감량에 따라 현금으로 돌려줍니다. (30% 한도, 10원 단위 절사) 참여 대상 주택난방용(개별난방/중앙난방) 도시가스 요금제 사용자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습니다. 단, 난방 목적이 아닌 취사용/취사전용 요금제 사용자, 전출 세대 등 전년도 사용량 자료가 없는 세대는 참여가 제외됩니다. 전출, 전..

서울 근교 빙어낚시 - 방갈로가 있는 '용인 한터낚시터'

얼음낚시의 계절이 돌아왔습니다. 매년 겨울이 되면 아이와 함께 빙어낚시를 하러 가는데요. 제가 2년 연속 다녀온 용인 한터낚시터를 소개합니다. 다른 빙어낚시터와 달리 방갈로가 있어서 추위로부터 해방된다는 가장 큰 장점이 있습니다. 꽁꽁 언 얼음 위에서 찬바람 맞아가며 짧게는 1~2시간, 길게는 3~4시간 버티는 게 보통 쉬운 일이 아니에요. 얼음낚시가 재밌어도 발이 시려워서 못버티기 마련입니다. 빙어장 운영시간: 매일 08:00~18:00 입장료: 중학생 이상 13,000원, 초등학생 이하 7,000원(4시간 기준) 방갈로 이용료: 월~금 20,000원, 토/일/공휴일 30,000원 (4시간 기준) 위치: 경기 용인시 처인구 양지면 한터로 662번길 10 빙어낚시터는 기상상황에 따라 오픈 여부가 달라집니..

애슐리퀸즈 공덕점 - 가성비 좋은 평일 디너 후기

'애슐리퀸즈 공덕점'이 지난 12월 15일 새롭게 오픈했어요. 오픈 주에는 정신 없을 것 같아 한 주 지난 다음 가 봤는데요. 새로 오픈해서 그런지 밝고 깔끔하고 손님은 많아도 무질서하지 않고 괜찮았어요. 그리고 원래 애슐리퀸즈가 이렇게 음식이 다양했나요? 요즘 빕스만 가다보니 가짓수가 너무 많아서 다 맛보기도 힘들 정도였어요. 자주 가면 질릴 수도 있겠지만, 오랜만에 가니 가성비 훌륭했습니다. '애슐리퀸즈 공덕점'은 마포T타운 지하에 자리잡고 있어요. 상가 지하로 내려가 들어가면 바로 정면에 있습니다. 가격은 평일런치와 디너, 주말/공휴일 가격이 각각 다른데요. 평일런치는 그릴류와 초밥류 종류가 좀 빠지고, 평일디너와 주말/공휴일은 음식은 동일한 걸로 알고 있어요. 그런 면에서 조금 덜 붐비는 평일디너..

대흥역 이색 밥집/술집 - 일본식 레트로 요리주점 '킷사코이'

외관부터 일본의 작은 소도시에 온 것이 아닌가 착각이 들게 하는 곳, '킷사코이'입니다. 대흥역 경의선숲길 건너편에 위치한 '킷사코이'는 일본식 레트로 다방풍 요리주점을 표방합니다. 일본에서는 식사와 술을 취급하는 곳을 '후준킷사'라고 한다고 해요. '킷사코이'를 우리말로 해석하면 '요리주점 사랑' 정도가 되겠네요. 여튼 겉모습만 봐도 궁금해지는 비주얼입니다. 내부에 들어가면 일본식 레트로 다방풍이라는 의미가 더욱 선명해집니다. 다방을 연상시키는 좌석에 4면의 벽면과 테이블 곳곳마다 8~90년대 느낌의 레트로 소품으로 가득해요. 소싯적 일본 게임, 만화, 잡지 등 좋아했던 분들이라면 추억 여행을 떠날 수 있습니다. '킷사코이'는 낮에는 식사와 커피를 판매하고, 밤에는 술과 요리를 판매합니다. 점심 메뉴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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