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여행 때 성주사지나 보령석탄박물관, 성주산 자연휴양림, 개화예술공원 등에 방문한다면 '할매묵촌'에 들러 보세요.
시골의 묵 요리와 가성비 최고의 쌈밥을 먹을 수 있습니다.
직접 묵을 쑤고, 된장, 청국장, 조선간장도 손수 만들어 구수하고 건강한 맛을 즐길 수 있어요.
역시 이 곳도 외관은 허름해 보이지만, 나름 야외테이블도 있고 식당 내부는 깨끗합니다.
식당 안으로 들어가면 입식 테이블이 놓여져 있는 공간이 넓게 있고, 더 깊숙히 들어가면 두 개의 방에 좌식 테이블이 놓여 있어요.
주변에 관광지가 여러 곳 있다 보니 방문 손님들도 많은지 꽤 좌석이 많았습니다.
오후 2시 즈음에 갔는데도 방 하나는 꽉 차 있었고, 이후에도 손님들이 계속 오더라구요.
메뉴는 크게 묵 요리와 식사류, 닭, 오리, 삼겹살 등 고기류가 있는데요.
쌀, 배추, 채소, 고춧가루, 콩, 천일염 모두 국내산이라는 문구가 눈에 띕니다.
직접 만든 묵, 된장, 청국장, 조선간장은 별도로 구입이 가능합니다.
시골 식당이지만, 주문은 최신식입니다.
각 테이블마다 태블릿이 놓여 있어 편하게 주문할 수 있어요.
저는 쌈밥도 먹고 싶고, 묵전도 먹고 싶어서 셋이서 할매쌈밥 2인분과 묵전을 주문했는데요.
쌈밥 양이 많아서 셋이 나눠 먹어도 푸짐했어요.
밑반찬은 계란말이, 마늘쫑무침, 미나리무침, 브로콜리두부볶음, 오이무침, 배추김치가 나왔고, 반찬 하나 하나 다 맛있었어요.
쌈밥이라 쌈 야채가 여러 종류 나오고, 고추와 마늘 그리고 시골된장이 함께 나왔습니다.
그리고 쌈밥의 메인인 제육볶음이에요.
사진 상으로는 양이 별로 많아 보이지 않지만, 고기가 꾹꾹 눌러 담아져 있어서 절대 2인분이 아닙니다.
살코기와 비계가 적당히 섞인 앞다리살을 사용한 것 같은데, 양념이 너무 맛있고 고기 질도 좋았어요.
크기는 작지만 조기도 나옵니다.
바삭하게 튀겨질 정도로 구워져서 작아도 맛있었어요.
된장찌개도 큰 뚝배기에 나와요.
구수한 시골 된장에 두부, 호박, 양파, 감자, 버섯 등 푸짐하게 넣고 칼칼하게 끓여서 밥도둑이에요.
밥은 가마솥밥이라서 양도 많고, 누룽지까지 배 터지게 먹을 수 있습니다.
함께 시킨 묵전은 대형 접시에 나옵니다.
도토리묵을 으깨서 기름에 지진 묵전은 겉은 바삭하고, 안은 쫀득합니다.
고소하고 건강한 맛이에요.
함께 나온 양념간장에 찍어 먹으면 더 맛있습니다.
'할매묵촌'은 매일 11:00~20:00까지 영업합니다.
한 달에 두 번, 첫 번째와 세 번째 월요일만 정기적으로 쉰다고 해요.
식당 앞 주차 가능합니다.
추천
가성비 최고의 밥상
푸짐한 양이 좋다
비추천
소식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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