숙소에서 성산일출봉이나 광치기해변을 갈 때마다 눈에 들어온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
아침 7시부터 식사된다고 해서 아침 먹으러 방문했어요.
여기는 제주 토속음식인 보말죽과 보말칼국수를 전문으로 하는 곳입니다.
해안가와 인접해 있어 멋진 바다뷰도 감상할 수 있어요.
가장 인기있는 메뉴는 보말죽과 보말칼국수, 향당근잎한치전을 함께 먹을 수 있는 보말2인세트입니다.
세트 메뉴는 각각 단품으로 즐길 수 있고, 유채흑돼지비빔칼국수, 얼큰새우칼국수, 유채흑돼지덮밥 등도 고를 수 있어요.
식당 내부는 넓고, 깔끔합니다.
특히, 입구에서 왼쪽에 위치한 테이블들은 바다뷰를 보며 식사할 수 있어요.
멀리 우뚝 솟아 있는 것은 지미오름이라고 해요.
주문과 결제는 태블릿으로, 음식은 로봇이 가져다 줍니다.
반찬은 배추김치와 깍두기, 궁채장아찌 세 가지입니다.
가장 맛있게 먹은 향당근잎한치전이에요.
구좌읍의 유기농 당근잎과 한치를 넣어 만든 전인데, 아주 바삭하게 구워졌어요.
평소 잘 보지 못한 조합이다 보니 더 새롭고 맛있더라구요.
당근잎이 진짜 향긋하고, 오징어가 아니라 한치가 들어 있어서 너무 맛있었습니다.
보말칼국수와 보말죽은 성산읍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자연산 보말을 사용한다고 하는데요.
색깔에서 알 수 있듯이 보말 특유의 진한 국물 맛을 느낄 수 있습니다.
칼국수 면은 약간 노란빛을 띄는데, 직접 뽑은 수제 감귤제면이라고 해요.
보말과 미역도 많이 들어 있어서 제주의 바다를 한 그릇 먹은 느낌이에요.
보말죽은 게우 넣고 끓인 전복죽과 흡사합니다.
쫄깃한 보말의 식감을 속 편한 죽으로 맛볼 수 있어요.
참기름과 깨가 듬뿍 올려져 고소하면서도 진한 바다향이 입 안 가득 퍼집니다.
'성산봄죽칼국수 성산점'은 매주 일요일 정기휴무입니다.
월~토요일은 07:00~20:00까지 영업하며, 15:20~17:00는 브레이크 타임입니다.
식당 앞 주차장 넓어요.
추천
자연산 보말의 진한 제주의 맛을 느끼고 싶다
아침 7시부터 식사가 가능하다
비추천
토속적인 음식은 별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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