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타키나발루에서 한국인이 가장 많이 머문다는 샹그릴라 탄중아루 리조트.
코타에 워터파크는 없어서 여기가 그나마 수영장이 제일 잘 되어있는 것 같아서 3박4일 투숙 결정.
탄중아루 윙과 키나발루 윙 두 건물이 있는데 탄중아루 윙이 좀 더 비싸서 키나발루 윙으로 예약했는데
굳이 탄중아루 윙을 선택할 필요는 없는 것 같아요.
탄중아루 윙이 수영장이랑 더 가깝지만 스타마리나는 키나발루 윙이 더 가까워서 도긴개긴.
그냥 더 저렴한 곳으로 선택하세요!
호텔 예약은 제가 예약할 때는
샹그릴라 탄중아루 공식 홈페이지(https://www.shangri-la.com/kr/kotakinabalu/tanjungaruresort)가 제일 저렴했어요.
샹그릴라 써클 회원 가입하면 여러 혜택도 있고 호텔은 무조건 최대한 빨리 예약하는 게 가격이 싸요.
1. 룸 컨디션
리조트답게 일반 호텔보다는 방이 넓어요.
침대는 킹이어서 성인2 초등1 아이 같이 잘 수 있어요.
아이 있음 무료로 엑스트라베드 추가해 주는데 저 쇼파 자리에 쇼파를 변형한 엑베라 너무 불편해서 그냥 셋이 킹 침대에서 같이 잤어요.
2. 조식
조식에 대해 말이 많은데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과일 신선했고 한국인들이 많아서 그런지 한식도 있어요.
(쌀밥, 오이김치, 장조림, 멸치볶음, 미역국 등)
굳이 햇반이나 반찬 싸 올 필요 없어요. 빵보다 한식 좋아하는 우리 아이랑 잘 맞는 곳이었어요. ㅎ
커피머신도 평타 이상이고, 즉석에서 만들어주는 요리들도 괜찮았어요.
그리고 워낙 사람들이 많아서 번잡스럽지만 음식들이 금방금방 채워지는 점도 장점이에요.
3. 수영장
다른 동남아 휴양지들과 비교하면 무난한 수준.
슬라이드 3개 있어서 그것 믿고 갔는데 하나는 물이 너무 없어 내려가지 않고 가운데 흰 것만 얘들이 타요.
물 진탕 먹지만 그것만 빨라서 그런 듯 해요.
어른 수영장과 어린이 수영장 있으며 어른 수영장 깊이는 1.3~1.9m로 깊어서 어른들도 구명조끼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요.
그치만 진짜 무료 대여 구명조끼가 몇 개 없습니다.
이거 때문에 집에서 미리 가져갈까 했지만
짐이 너무 많아서 포기하고 갔는데 진짜로 없어서 당황했네요.
+ 구명조끼 팁)
구명조끼가 진심으로 필요하다 싶으면 스타마리나로 가세요.
스타마리나는 샹그릴라 탄중아루와 연계된 코타의 여러 섬을 다니는 여객선 터미널(?)인데 구명조끼 5링깃에 빌릴 수 있어요.
4. 키즈 액티비티
매일 키즈 액티비티 프로그램이 다양하게 있어요.
5세부터 초 저학년 아이들이 참여하기 가장 좋은 것 같아요.
열심히 참여한 친구들 대상으로 풀 바 아이스크림 쿠폰도 주고 그러더라구요.
저희는 전통 그물낚시 체험이랑 수박 빨리 먹기 대회 참여해 봤어요.
5. 주변 맛집
샹그릴라 탄중아루가 해변 쪽이라 시내랑 좀 떨어져 있지만
굳이 클럽룸이나 풀보드 이용하지 않아도 될 것 같아요.
저흰 걸어서 한식당과 현지 레스토랑, 탄중해변 야시장 골고루 이용했어요.
그리고 이마고몰까지 그랩타고 가도 돼요. 택시비용 한화로 2~3천원 나와요.
먹는 얘기는 제 블로그 다른 글 참고해 주세요.
https://sunnyafterrain.tistory.com/m/2
6. 자연친화적
곤충, 동물 좋아하는 아이 있는 집 추천해요.
수영장 썬베드 나무에서 이구아나 혹은 카멜레온으로 추정되는 아이를 봐서 신기했구요.
호텔 룸 복도에서는 도마뱀이 상주하고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했어요.
나중에 마나칸 섬에 가서는 다큐나 싱가포르 동물원에서만 보던 코모도도마뱀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
7. 스타라운지
체크인 전, 체크아웃 후 샹그릴라 탄중아루 투숙객을 위한 라운지 개념 장소에요.
짐도 보관하고 씻고 쉴 곳이 있어서 너무 유용해요.
숙박 전후 물놀이가 가능한 것이 큰 장점이네요.
8. 선셋
리조트 앞에도 바로 해변이 있고 탄중아루 해변도 가까워서 선셋 보기 좋아요.
다만 2월의 코타는 날씨가 변덕스러워서 아쉬웠어요.
추천
몇 날 며칠 수영장에서 물놀이하며 휴양하고 싶다
코타의 여러 섬을 구경하고 싶다(섬투어 이용하는 것보다 스타마리나 통해 가면 싸고 편해요)
비추천
이웃을 잘못 만나면 룸간 또는 층간 소음이 있어요.
(첫 날 진짜 너무 시끄러웠다가 그 가족 퇴실하니 둘째날 셋째날은 조용했어요.)
비행기 소음도 있어요.
코타 시내랑 공항이 가까워서 아랫쪽 호텔들은 은근 비행기 소음 있다고 하니 예민하신 분들은 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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