혜화역 2번 출구에서 나와 마로니에 공원을 지나 한국방송통신대학 뒷편에 가면 막국수 맛집 '모티집'을 찾을 수 있습니다.
다세대 건물 1층에 자리잡은 '모티집'은 간판이 잘 보이지 않지만, 입구가 나무 덩굴로 가득 덮혀 있어 오히려 눈에 잘 띄여요.
생각보다 좌석이 많으며, 테이블이 길게 놓여져 있어 단체도 이용 가능합니다.
벽면은 손님들이 남긴 낙서들이 빼곡하게 채워져 13년째 운영 중인 식당의 연륜을 가늠케 합니다.
'모티집'의 메인 메뉴는 여름철 시원하게 한 그릇하기 좋은 막국수입니다.
하지만, 막국수만 단품으로 팔지 않고 막국수 한 그릇 가격에 미니수육까지 먹을 수 있어요.
2인 이상 주문 가능한 쟁반막국수는 메밀전, 왕만두, 수육까지 함께 나옵니다.
다양한 전류와 수육, 보리굴비, 두루치기 등 요리도 즐길 수 있어 막걸리 한 잔 하기도 좋아요.
저는 모티막국수+미니수육 세트를 주문했는데요.
9천원의 행복을 느낄 수가 있습니다.
가장 먼저 감칠맛 있게 익은 얼갈이열무김치가 나옵니다.
아삭하고 시원해서 김치 맛만 봐도 이 집 솜씨를 알 수가 있어요.
그리고 미니수육이에요.
겨우 4점이지만, 막국수와 함께 먹기 딱 좋은 양입니다.
수육은 부드럽고 잡내 전혀 없고, 무김치도 맛있습니다.
모티막국수는 시원한 동치미 국물에 비빔양념장이 함께 올라가 있어요.
진한 참기름과 고소한 깨가루가 후각부터 자극시킵니다.
살짝 비벼 먹으면 첫 맛은 달콤하고 상큼해요.
맵지 않고 누구나 편안히 즐길 수 있는 맛입니다.
열무김치와 쌈무와 함께 먹으면 식감이 너무 좋아서 한 그릇 금방 뚝딱이에요.
'모티집'은 매일 11:00~21:00까지 영업합니다.
15:00~17:00는 브레이크 타임이에요.
주차 공간은 없습니다.
추천
여름에는 막국수지
막국수에 수육, 전, 만두까지 먹을 수 있다
비추천
주차가 안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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